[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6개 시군에 어린 주꾸미 60만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 주꾸미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보령 연안에서 포획한 어미의 산란유도 과정을 거쳐 생산했으며, 전장 0.05g 전후 크기이다. 연구소는 현재까지 서산(6월 20일), 서천·홍성(6월 22일), 태안(6월 24일), 보령·당진(7월 1일)에 각각 10만여 마리씩 방류했으며, 다음 주까지 생산 잔여량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박을 이용해 산란장이 조성된 지역으로 이동 후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제작해 올해 처음 선보인 방류망도 작업에 참여한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산소비닐포장은 주꾸미처럼 다리에 빨판이 있는 두족류 방류 시 일부 개체가 포장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새로운 방류망은 이를 해결해 쉽고, 빠르게 방류할 수 있다. 신속한 방류는 어린개체들이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생존율을 높이는 만큼 자원조성에 유리하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이며,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
[서울/김은숙기자] 지난 25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남산골 전통혼례 특별판, 혼인잔치: 하객편'이 개최됐다. 한옥마을 내 ‘관훈동 민씨가옥’ 안마당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실제로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혼례를 치르는 부부와 초청된 하객들 이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 이번 '혼인잔치: 하객편' 행사에서 관람객 모두가 하객이 되어 실제 전통혼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수 있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관훈동 민씨가옥’ 안마당은 전통혼례를 보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청마루에서 공연자들이 전통악기를 연주했고,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대례상이라고 하는 혼례상이 가장 눈길을 끌었는데, 여기에는 음과 양의 조화를 뜻하는 청색, 홍색의 양초가 촛대에 꽂혀 있었고, 곧은 절개를 의미하는 소나무와 대나무 가지가 꽃병에 꽂혀 있었다. 또한 장수와 다복을 기원하는 밤과 대추가 놓여 있었다. 주례 역할을 하는 '집례', 신부와 신랑 옆에 서서 혼례를 도와주는 '사주'도 함께 참여했다. 혼례 순서와 의미를 설명하는 사회자가 있어서 어렵게 느껴졌던 전통혼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신랑은 평생 다른 짝을 찾지 않고 정절을
[한국방송/김한규기자]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업무혁신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일부터 이틀간에 거쳐 소방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국민이 소방 안전에 필요한 규제와 의무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그 방법과 내용 측면에서 합리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점에 주목하여 이번 토론회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방청은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재난관리의 과학화를 더욱 향상시키고, 소방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과제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규제개선을 통한 국민 편익증진은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시설 이격거리(6m) 완화’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동안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주유기와 전기 충전기 사이에 6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설치를 못하는 경우가 생겨 애로사항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소방청은 국민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불편을 해소하고 아울러 시대에 맞는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합리적인 개선되도록 적극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이흥교 소방청장은“그동안 소방의 규제개선은 질적인 효과성보다 양적 실적에 만
[서울/박기문기자]최근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서울시가 전월세 시장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용적률을 최대 700%(준주거지역)까지 완화해주고,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층수 규제도 없앱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하고 6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서울시가 전월세 시장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역세권에 대한 고밀개발을 유도해 고품질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하고 6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민간 시행자가 역세권 부지(지하철역 승강장 경계 350m 이내)에 주택을 건립하면 시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장기전세주택으로 확보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의 개정방향은 크게 공급 확대를 위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위, 예결위)이 지난 30일 근로감독관의 권한·의무 강화와 임금체불방지를 위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근로감독관이 현장조사, 장부 및 서류 검토, 심문 등을 통해 고용노동부령에 따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또 노동자에게 임금, 보상금, 수당 등을 미지급한 체불사업주는 입찰참가 자격도 제한받도록 했다. 특히 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를 적용하지 않고, 법에서 정한 형의 절반까지 가중하도록 해 처벌수위를 강화했다. 현행법은 근로감독관의 정의, 권한, 의무를 정하고는 있지만 산업안전과 근로자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제적인 권한이 미흡하고 체불사업주에 대한 처벌도 명단공개, 체불자료 제공 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조오섭 의원은 “대한민국은 경제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산재사망은 끊이지 않고 있어 근로감독관의 실제적인 권한 강화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체불임금 사업주 제재 강화 등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가
[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가 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업무 시간 전에 청내 ‘청렴 아침 방송’을 진행한다. 청렴 아침 방송은 공직자가 그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느낀 청렴 관련 이야기를 직접 동료들과 나누며 청렴 의식을 향상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참여했다. 올해는 ‘나도 청렴에 대해 말하고 싶다’를 주제로 엠지(MZ) 세대 직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청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도 감사위원회는 이번 방송을 통해 청렴과 관련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화와 교훈 등도 전할 계획이며, 선후배 공무원 간 청렴 인식 견해 차이를 담은 역할극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원이 청렴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청렴 방송 내용과 올해 내용을 ‘청렴 방송집’으로 제작해 발간할 방침이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직원들이 직장 내 청렴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공렴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청렴한 생활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훈습할 수 있는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라며 “청렴한 공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는 귀어인이 어촌 진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내 어촌 지역활동가를 양성한다고 4일 밝혔다. 어촌 지역활동가는 어촌의 주도적 발전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안내자로, 올해 시범적으로 3명을 선발해 △보령·서천 △홍성·태안 △서산·당진 등 권역별로 1명씩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어촌 지역활동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어촌특화사업 정책 이해 △지역활동가의 이해 △기본 소양 △소통 및 컨설팅 기술 △갈등 관리 △현장 교육 등 다양한 전문교육 과정을 추진하며, 교육 수료 이후에는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어촌 지역활동가는 어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인을 대상으로 어업 경영, 어촌생활 등 맞춤형 상담과 지원 활동을 펴며, 이에 따른 소정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도는 예비 후보군으로 교육 참여를 원할 시 추가로 후보군을 뽑아 교육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남귀어귀촌지원센터(041-406-7722)에 문의하면 된다.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은 “이번에 처음 양성하는 어촌 지역활동가는 도와 어촌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어촌 지역활동가가 귀어인의 든든한 현장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센터장 이승훈)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민과 노인 돌봄 종사자인 장기요양요원 대상으로 요양보호사의 날을 알리는 인식개선캠페인 '따뜻한 돌봄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도전은 '따뜻한 돌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본인 또는 단체 사진을 촬영해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등록된 서식에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제출한 사진을 바탕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포스터로 제작해 요양보호사의 인식 개선 활동에 활용된다. 이승훈 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장은 "더 많은 도민이 요양보호사의 돌봄노동의 중요성과 직업의 전문성을 공감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요양보호사가 도민의 삶 가까이서 따뜻한 돌봄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도내 장기요양요원의 역량 강화 및 권익향상을 위해 2021년 5월에 설립됐다. 돌봄 종사자가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역량 강화 교육, 노무·심리상담, 힐링 프로그램 및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기일, 김동준)는 지난 1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2년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금번 식료품 지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활용됐으며, 협의체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계란, 갈비탕, 설렁탕, 떡갈비, 김, 즉석밥 등 구성품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정, 500만원 상당의 식료품 50세트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에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하여 식료품을 냉장고에 넣어드리는 한편, 가구별 안부를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실현했다. 이기일 공공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정성 가득한 식료품 꾸러미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협의체를 통해 전달된 식료품이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준 민간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처럼 선물 꾸러미를 전달해 드릴 때 기뻐하는 분들을 보면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의 역할을 묵
[예산/김연옥기자] 예산군 덕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대권)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발생함에 따라 열대야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10명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선풍기 전달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면서 한낮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등 어르신 건강도 챙겼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부터 마을 이장 및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및 추천하고 협의체와 행정복지센터에서 각 가구를 방문해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지난해보다 20여일 빠르게 사업이 추진됐다. 협의체는 이밖에도 지난 5월 덕산면주민자치회, 덕산면적십자봉사회와 합동으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의 겨울이불 등을 세탁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홀몸어르신들께 주 1회 밑반찬과 플레인요거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저소득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오래된 도마 교체,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겨울의류 지원, 동절기 난방용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권 덕산면장은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돼 무더운 여름이 매우 길어짐에 따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센터)에서는 지난 6월 28일, 위기청소년의 연계서비스 지원을 위한 2022년 제2차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정기회의를 운영했다. 실무위원회는 지역사회의 필수연계기관으로 구성되어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실무위원 18명이 위기청소년 사례에 대해 논의 후 지원서비스 판정을 통해 필요한 복지, 법률, 의료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판정사례에 대한 지원 경과보고와 통합서비스 지원을 필요로 하는 2분기 위기청소년 사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참여기관별 지원 방안이 적극 논의 되어 위기청소년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실무위원회의 위원장인 김포시청소년재단 진로상담본부 최규장 본부장은 “최근 일상으로 복귀한 청소년이 학교와 가정에서 학습능력 저하와 우울과 무기력 등으로 부적응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의 활성을 위해 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으며, 다음 정기회의는 8월 24일에 운영될 계획이라고 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알렸다.
[부산/문종덕기자] 수영구에 있는 망미동(望美洞)에는 '아름다울 미(美)'가 들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이곳 근처 토곡이라는 곳이 고려시대 문인 '정서'가 '정과정곡'을 지은 동래 지역이어서, 임금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임금을 뜻하는 미인(美人)의 '미'가 들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지명의 뒷부분에 나타나는 '미'는 '산'의 고유어인 '뫼'에서 발음이 변화한 경우가 많다. 뫼나 메로 다시 '미'로 발음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망미2동 중심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F1963 전경. 기존에 알려진 망미동의 지명 연원은 다음과 같다. 하나는 망산(望山)의 '망'과 배미산의 '미'를 따서 망미(望美)가 됐다는 설이다. 망산은 과거 망미동과 수영동 사이에 자리했던 산이며 배미산은 현재 배산(盃山)으로 부르는 곳이다. 다른 하나는 망미동이 옛날 동래부의 고읍성이 있던 자리이고 수영성의 북문 밖에 있어, 수영의 수사(水使)가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향해 망배(望排)를 올렸기 때문에 임금을 사모한다는 뜻의 망미인에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이다. 그러나 1911년 경 만들어진 '조선지지자료'의 부산군에 대한 내용에 의하면 두 가지 설 모두 근거가 확실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