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모든 수입 수산물은 식약처가 건마다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지자체 검사는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더 두텁게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14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일브리핑을 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의 최대 관문인 부산에서 방사능 검사 표본이 적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부 정보가 누락돼 오해가 있다며 먼저 수산물 검사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수입 수산물 검사의 중심은 지자체가 아닌 식약처와 6개 지방 식약청이며, 주된 검사 절차는 유통 단계가 아닌 수입 단계에서 이뤄진다. 모든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단계에서 생산지 증명서 등 서류 검사를 거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실험실에서의 방사능물질 측정단계를 마쳐야 유통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특히, 서류검사 단계에서 후쿠시마 포함 8개 현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된 수산물은 수입이 금지되며, 이 밖에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은 수입 때 건마다 방사능 검사를 한다.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6548건, 2만 9223톤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부산 식약청으로 수입신고된 5612건, 2만 3271톤도 모두 검사했다. 이후 시장에서 유통되는 단계에서 일부 지자체는 보충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다. 박 차장은 이에 따라 수입이 시작되는 절차에서 이미 식약처가 모든 수입 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지자체 검사는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더 두텁게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검사 표본이 적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13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46건이었고 전부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4건이었고 전부 적합했다. 지난 12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3건이었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박 차관은 또한, 정부의 천일염 비축물량 방출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전국 마트 180여 곳과 7개 권역별 대표 전통시장 18곳에서 판매했고, 1차 방출에 이어 다음 주 중 400톤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이번 달부터 월 10곳에서 35곳으로 본격 확대하고, 민간 전문검사기관과 함께 연내 전체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폴란드가 13일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무역·투자와 공급망·시장진출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산업부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TIPF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폴란드와의 TIPF는 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어 5번째 체결이다. 양국은 TIPF MOU를 토대로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과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 및 양국 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90억 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은 폴란드 내 핵심 투자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폴란드에는 350여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산업부는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전기차 배터리,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체결한 한-폴란드 TIPF는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을 한층 더 확대하는 데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 구주통상과(044-203-5665)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군남댐 홍수 조절기능을 적시에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호우대처 상황점검회의에서 “임진강 상류인 황해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필승교 수위를 상시 모니터링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 총리는 집중 호우로 정전 등 피해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전기·가스·철도·지하철·도로 등을 관리하는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출동역량을 극대화하고, 피해 발생 즉시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일시대피 중인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동안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수품 등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증장애인과 노약자 등 재해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과 동행파트너가 평상시에도 수시로 찾아뵙고 불편함은 없으신지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명피해 제로’를 최우선 가치로 모든 공직자들이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하천변 691개소, 둔치주차장 167개소가 통제되고 44세대 104명이 대피 중이다. 경찰청은 호우 대비 교통관리, 예방순찰 등에 경찰관 총 1만 528명을 투입해 장마가 끝날때까지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근무 등을 통해 재난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구조활동 및 급·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에 임하는 한편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한 지역에 즉시 총 동원령을 발령해 대응할 계획이다. 문의 :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실(044-200-2348)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야드비가 에밀레비츄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오늘 양국 간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한·폴란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도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오늘 양국 간 채택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교역, 투자 확대뿐만이 아니라 산업, 공급망 등 포괄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 확대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한-폴란드 간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인 90억 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은 폴란드의 핵심 투자국이 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통상과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전기차 배터리, 5G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돼 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와 같은 전략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폴란드 원전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또, 두 정상은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올해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에 한국이 주도국으로 참여해 한국과 폴란드 방산 협력의 성과와 K-방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두 정상은 앞으로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호혜적으로 진행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그간 인프라 건설 부문의 협력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3일 “지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오염수 대응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하신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후속 이행을 위해 조속히 일본 측과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측과 공유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 줄 것 ▲기준치 초과 등 상황 발생시 즉각 방류 중단 및 우리측에 통보 등을 요청했다. 박 차장은 “우리 어민과 수산업계가 소위 ‘오염수 괴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대로라면 어디까지 더 나빠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정보를 알리지 않는 것이 어쩌면 정부의 ‘직무 유기’라고 생각되는 지점까지 왔다”면서 오염수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 제작한 홍보물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런 상황이 지속·확산될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만 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우리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함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정당하게 예산을 집행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오염수 대응의 핵심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우리 어민과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 홍보물 제작에 든 비용을 들여다보기 전에, 그리고 오염수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정부의 노력을 ‘일본 정부 대변’이라고 비판하시기 전에,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사실과 다른 정보들을 의도적으로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브리핑에 배석한 김성일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원자력안전기술원 기술검토팀은 이번 과학기술적 검토시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이 적합하며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에도 오염수 방출 전·중·후 핵종 농도 측정값 등 배출기준과 관련된 일본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청소년상담사·지도사가 마음건강에 이상신호를 느끼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 상담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운행을 본격 시작한다. 여성가족부는 13일 전라남도청 광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에스케이(SK)·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첫 시승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지난 3월 여가부 장관 약속 1호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의 일환으로 추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대한상의)에 참여하는 에스케이 후원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청소년 상담사와 지도사가 탑승해 마음건강에 이상신호를 느끼는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상담을 통해 해당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안내 및 연계한다. 이번 전남을 시작으로 처음 운영하게 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인근, 청소년 밀집지역, 도서·벽지 등으로 찾아가 청소년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청소년 지원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상담사는 초기 상담을 통해 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위기수준을 측정하고 위기도와 문제유형에 따라 지역 내 청소년 기관으로 연계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모두 5개 권역에서 운행하고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에 앞서 여가부,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전남 청소년행복성장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한 활동·복지·보호 서비스 종합적 제공 ▲온·오프라인 상담서비스 확대 및 고립·은둔형 청소년 등 고위기 청소년 발굴·지원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확대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전국 어디서든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를 추진하고 청소년을 위한 약속 1·2호를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 교육청과의 협력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청소년정책과(02-2100-6232), 청소년자립지원과(02-2100-6275)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12일(현지시간) 이틀간 나토 동맹국 등 13개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에는 노르웨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등 7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이 있었고, 12일에는 영국,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일본,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6개국 정상과 회담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2일 현지 브리핑에서 “그동안 다섯 차례 다자회의 기간 총 40번의 양자 회담이 있었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13개로 가장 많은 양자 회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3개국 중 8개국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이었던 만큼 앞으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다자회의 기간 중 진행된 양자 회담을 통해 대통령이 협력의 물꼬를 트면 장관과 관련 기업 등 팀 코리아가 후속 조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어 왔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각국과의 경제협력 논의를 공급망 강화와 신수출시장 확보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소개했다. 공급망 강화 관련, 윤 대통령은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에게 반도체 장비 투자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하는 동시에 현금 지원, 세액 공제, 입지 지원 등 확실한 투자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ASML의 한국 투자를 강하게 요청했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사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 노광장비(DUV) 제조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초정밀·초미세 가공에 필수적인 산업용 레이저 강국인 리투아니아와 첨단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한국의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으며, 한국산 자주포 무기체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헝가리, 스웨덴 등 다수 국가 정상들과 핵심광물 협력 등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아차가 전기차 생산을 추진 중인 슬로바키아와도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폴란드와 헝가리에는 LG엔솔, 삼성SDI, SK온 등 우리나라 3대 배터리 기업이 진출해 유럽 전기차 산업의 심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유럽 최대의 희토류 광산이 소재한 스웨덴, 유럽 최대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포르투갈, 핵심 니켈 생산국인 핀란드는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에서 핵심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수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에 강점이 있는 노르웨이와는 우리의 수소차 등 수소 활용 기술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의 한국 투자를 계기로 해상풍력 분야에서의 협력과 함께 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같은 녹색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공동연구 촉진을 위해 유럽 정상들에게 유럽의 첨단기술 공동 R&D 플랫폼인 유레카(EUREKA)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핀란드와는 6G 기술 공동 개발 및 표준 제정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유레카는 총 47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R&D 네트워크로서, 우리나라는 비유럽권 국가로는 처음 금년 6월 임기 2년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유럽의 신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이번에 만난 유럽 정상들은 우리나라와 원전, 방산, 인프라 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우선, 최근 많은 유럽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신규 원전 도입 계획이 있는 네덜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정상에게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원전 협력을 제안했다. 또 신규 원전 도입 계획이 있는 영국과 슬로바키아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협력을 제안했다. 루마니아의 경우 최근 한수원이 2600억 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사업을 수주했는데, 향후 2조 5000억 원 규모의 원전 설비개선사업에서도 우리 업체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추진 중인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정상에게는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SMR을 홍보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운영을 앞두고 있는 핀란드와는 방폐장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우리와의 방산 협력에 관심이 있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12일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정상회담에서도 방산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11일 루마니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인프라 시장 진출 논의에도 진전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흑해 최대 항만인 ‘콘스탄차 항만 개발사업’에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항이 봉쇄되면서, 루마니아의 콘스탄차 항은 중·동부 유럽과 흑해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기지로 부상했으며, 올 상반기 곡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21%나 증가하는 등 항만 확장 개발이 시급한 상황인 점을 공략한 것이다. 지난 5월, 한덕수 총리 방문과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콘스탄차 항만 개발과 운영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우크라이나 재건은 최대 1조 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 재건을 위한 원조사업이었던 마셜플랜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지난 11일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도 정상 간의 논의와 더불어 우리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설사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건설을 이끌 IT 기업, EDCF 등 금융을 지원할 수출입은행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이번 NATO 정상회의 계기로 진행된 양자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들은 관련 부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팀 코리아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와는 올 들어 네 번째 양자회담을 갖는 것으로, 양국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모습이다. 두 정상은 올해 상반기 서울과 도쿄를 상호 왕래하며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양국 관계의 개선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의 채널을 활발히 가동하는 가운데,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외교,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언급하면서,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에 대해 언급하고,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자국민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며,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한미일 정상 간에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인태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추진 과정에 계속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일 양국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과정에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공동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하반기에도 셔틀 외교의 취지를 살려 격의 없는 만남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강원대, 부산대, 포항공과대 등을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6일까지 대학 구성원, 지자체, 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8월 초 예정인 공동연수와 9월 중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20일 예비지정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이의신청 기간 동안 1개교가 이의신청을 했는데, 한국연구재단은 이의신청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의신청 1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 대학 외에도 혁신기획서를 제출한 대학들이 혁신의 동력을 잃지 않고 혁신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이 다양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포함해 다각적인 행·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이번 글로컬대학 신청 때 13개의 대학 통합모델을 제시했다. 그동안 추진한 국립대학 간, 일반대학-전문대학 간 통합뿐 아니라 국립대학-공립대학 간, 일반대학-전문대학-사이버대학 간의 새로운 통합모델과 함께 학교법인이 다른 대학 간의 통합도 제시되었다. 대학 내부의 벽을 허무는 과제들을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원한다. 이에 모든 글로컬 신청대학은 대학 내부의 벽을 허물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미래형 학사구조로 과감하게 개편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신청 때 요청한 모든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 개선을 검토·추진해 나가는데, 특히 예비지정 대학이 신청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성인학습자 유치 등 대학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과 연계해 지역 차원에서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을 지원하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에 참여한 모든 대학의 혁신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들이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제안한 혁신기획서들이 모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혁신기획서 15개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와 함께 교육부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에 이의신청 절차를 종료함에 따라 글로컬대학 신청 시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공개에 동의한 47개의 혁신기획서를 추가적으로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는 예비지정과 별개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하는데, 이 결과는 10월 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지역인재정책과(044-203-6235), 대학규제혁신국 대학규제혁신총괄과(044-203-6919), 대학규제혁신국 대학재정과(044-203-6928), 대학규제혁신국 대학경영지원과(044-203-6961), 한국연구재단 RISE 성과관리팀(042-869-6582)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현재 계획된 정부의 2000건 검사에 민간 검사기관을 통한 4000건 이상의 검사를 추가해 총 6000건의 방사능 검사를 양식 수산물에 대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자 정부는 양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앞으로 대폭 확대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러한 양식 수산물의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통해 각 해역과 수산물의 안전이 확인된 경우 수협과 협력해 신청에 따라 해당 해역 생산자에게 안전필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수산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와 관련해 “현재 전국에는 어린 수산물을 생산하는 종자 양식업 등을 제외하고, 약 1만 2000여 개의 양식어업권이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모두 51개 품종이며, 그중 검사 확대 대상인 상위 15개 품종이 전체 생산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양식수산물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만 1153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부적합 수산물은 한 건도 없었는데, 박 차관은 “우리 생산 해역과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식수산물은 생산 시기별로 연중 출하되는 품목은 연중 내내, 특정 시기에 생산이 집중되는 품목은 본격 생산되기 전월부터 출하 전 검사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8~11월에 출하가 집중되는 흰다리새우는 7월부터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검사를 위한 시료는 각 지역별로 검사담당기관에서 직접 해당 양식장을 방문해 채취한다. 이 시료는 가까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분석실 또는 민간검사기관으로 이송해 검사한다. 박 차관은 “검사결과는 나오는 즉시 해당 양식장에 통보되며, 국민 여러분께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물이 안전한 경우 안전필증을 발급하는데, “발급된 안전필증은 국민분들께서 유통, 소비처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여 수산물 안전을 국민이 조금 더 쉽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국 노후아파트 현황 》 ※ ‘90년 16층 이상인 건물의 16층 이상 층, ’05년 11층 이상 건물 모든 층 설치 의무화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7일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가금 거래상인의 토종닭 계류장(4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계류장에서 토종닭을 전통시장에 출하하기 전에 실시하는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과거 하절기(6~8월) 발생 사례* 등을 감안 할 때 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전체 1,366건 발생(‘03년~’25.6월) 중 6월 45건(3.3%), 7월 4건(0.3%), 8월 미발생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계류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소재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6월 26일(목) 15시부터 6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 (G20 셰르파*)는 2025.6.25.(수)-27.(금)간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하여 올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매년 G20 정상회의 전 실시되는 4차례의 고위급 회의중 3번째 회의**로서,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초청 국제기구 대표단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사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선언문 성안 방향 등 G20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의미하며, G20에서 ‘셰르파’는 정상의 대리인으로서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의미 ** G20 의장국은 당해연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4차례의 고위급(셰르파) 회의를 개최 올해 의장국 남아공은 24.12.9.-11.간 제1차 G20 셰르파회의(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3-4간 제2차 G20 셰르파회의(화상)을 개최했으며, 향후 G20 정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제약·화장품 주간(ICPI WEEK 2025)'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2. (ⓒ뉴스1)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6 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빛났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2층 특설공간에서 6 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 전시회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민수 육군박물관장, 손희원 대한민국6 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단체장, 박명호 백마고지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별히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웅수 장군의 자녀와 281고지 전투에서 고지 재탈환에 전공을 세운 최재효 하사의 자녀 등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전쟁영웅 유가족의 감사 인사, 개막식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보훈부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영웅' 중 고지전에 참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던 전쟁영웅들의 공적과 주요 전투를 중심으로 ▲멈춰선 전선, 고지를 넘어 ▲고지전의 영웅들 ▲명예의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120개 과정이 추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가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14 (사진=연합뉴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현장실무 지식을 갖춘 디지털·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번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88개 기관 12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도 포함했다. 한편 대학들도 양질의 훈련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명지대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해 전자공학과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인하대는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기차 부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14억 유로 규모(16억 달러)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 유로와 7년 만기 7억 유로로 나눠 발행했으며, 유로화 기준 처음으로 복수 만기 구조로 발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발행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14억 유로(16억 달러·2조 2000억 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이에 우리 경제상황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초반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대면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고 국내에서 병행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글로벌 투자자 콜)에도 미주·유럽·아시아·중동·남미 등의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