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미국 연준은 현지시간 25-26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0.25%p 올렸다. 한국보다 최대 2.0%p 높은 수치다. 추 부총리는 “이번 FOMC 결정으로 내외 금리차가 확대돼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다”면서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의 경우 국내 경제·금융 상황, 글로벌 경제·금융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의 상황을 보더라도 내외 금리차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22조 원 이상 순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환율도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화자금시장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는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한국은행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대외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는 동시에, 경상수지 개선 등 경제 기초체력을 탄탄히 해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044-215-2750), 국제금융국 국제금융과(044-215-4710), 국고국 국채과(044-215-5130)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다시 하라고 하면, 기꺼이 다시 똑같은 선택을 해서 참전하겠다. 한국 사람들이야말로 ‘원더풀’한 사람들” 70년 전 젊은 나이로 낮선 한국 땅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미국인 월리엄 워드씨. 그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을 때는 늙고 힘 없는 90대 노인의 모습이었지만 ‘함께 싸워 이 나라를 꼭 지키겠다’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워드씨를 비롯해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 200여 명이 올해 정전협정 70주년 계기로 한국을 다시 찾았다. 전쟁터가 아닌 자유의 땅 대한민국을 접한 그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참전 당시 농부였던 워드 “용기 잃지 않았던 12살 소년 꼭 찾고 싶다” 워드씨는 “한국에 왔을 때 만났던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했다”면서 당시 부대 잔디 등을 다듬어주며 도움을 줬던 12살 소년, 챙(장 씨로 추측)을 꼭 찾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챙에 대해 “부대에 와서 옷도 빨아주고 신발도 닦아주었다. 그 가족들도 열심히 일하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성실히 일해서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쯤이면 아무리 젊어도 80대일텐데, 그 사람들도 나를 기억하고 그리워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워드씨는 전쟁 당시 농부였기 때문에 전쟁에 참전할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모집한다고 했을 때 바로 하진 않았고 망설였지만 나중에 지원하게 됐다”며 “기본 훈련을 받고 보병으로 배정된 후 훈련을 받자마자 정규병으로 차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어느 국가로 갈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당시 유럽과 극동아시아 중 차라리 아시아가 나을 것 같아 선택했다”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소년 사진 꺼내든 버거너 “날 많이 도와줘 절대 잊을 수 없다” 캐나다 출신의 참전용사 에드워드 버거너도 워드씨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꼭 찾기를 희망하는 ‘조적송’(Cho Chock Song)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소년을 언급하며 연신 울먹였다. 버거너씨는 전쟁 당시 “부산에 막 도착했을 때 나를 많이 돌봐주고 전쟁을 위해 북쪽으로 갈 때 많은 도움이 됐었다”며 “그때 내 나이가 19살이었는데, 나보다 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7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기억하고 만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그는 ‘조적송’의 사진을 가리키며 “지금까지도 이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며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전쟁 당시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항상 만날 때마다 감사해 하는 사람들이었고 친절했다”며 “한국전 당시에 비해 지금 서울은 굉장히 많이 변화하고 발전했다. 나를 초청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 태커리 “아리랑, 자장가처럼 익숙”이들과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영국인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예전에는 완전히 황폐화돼 평평한 평지밖에 없었는데 지금 많은 거리들과 고층 건물을 보면서 한국이 이뤄낸 굉장한 성공과 발전에 놀랐다”고 감탄했다. 1950년 당시 19살의 나이에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태커리씨는 전쟁 당시 수행한 임무에 대해 “북쪽에서 테러리스트(북한군)가 여성과 어린 아이들의 뒤에서 총으로 위협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나의 임무는 그들을 쫓아가 사살하는 것이었다. 굉장히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로도 널리 알려진 태커리씨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군참전의날·정전70주년 기념식’에서 패트릭 핀 참전용사와 함께 ‘아리랑’을 열창할 예정이다.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는 아리랑에 대해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다. 같이 근무했던 병사가 계속 아리랑을 불러 귀에 익숙해져서 아리랑을 배우게 됐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계속 아리랑을 부르니까 자장가인 줄 알았고 나중에는 애국가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랑을 부르기로 했을 때 굉장히 기분히 좋았다”며 “발음과 가사를 정확히 기억해서 부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소를 띠었다. 한편 보훈부는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부는 27일 오후 7시 40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과거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 스미스 대대가 최초로 도착했던 구 수영비행장으로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25개국 170여 명의 참전대표단,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6·25참전유공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연대가 70년간 이어져 이룬 자유의 가치를 확인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앞으로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를 간편하게 확인 가능해진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25일부터 네이버와 다음에서 ‘수산물 방사능’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산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결과와 생산지역별 방사능 안전 신호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일일 및 누적 조사건수, 적합건수, 부적합건수 등 수산물 생산단계 방사능 조사결과 통계와 11개 수산물 생산지역별 방사능 안전도를 국내 식품 안전기준에 따라 안전·관심·위험 등으로 표시해 보여주는 신호등이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검색 화면. 해수부는 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API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dat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박 차관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누리집, 전광판, KTX, 지하철 등 다양한 매체와 시설을 통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통해 총 127건의 검사 대상을 선정, 117건을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의 경우 24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5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 결과, 26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경북 장사, 울산 진하, 울산 일산 해수욕장 3곳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사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25일 직무에 복귀한 이후 처음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극한호우는 지금까지의 기준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체계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자연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과거 10년, 20년이 아니라 기후위기를 반영한 최근 5년 중심으로 설계기준과 통제·대피기준 등 각종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매뉴얼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방·복구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재해 예방과 피해복구 예산을 대폭 확대하며 예산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하천과 산사태 위험지역 외의 비탈면까지 디지털 기반 재난관리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재난대응 상황실도 재난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쌓이는 상황실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관리체계를 재점검했다. 또한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체계 전면 전환을 위해 13개 중앙부처 차관급 공무원과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경찰청장, 소방청장, 산림청장 등 주요기관장이 직접 참석해 기관별 호우 대처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국토부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등 사면유실이 18건이나 발생됨에 따라 도로 사면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지난 10일부터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00여 개소를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경북을 중심으로 농작물 피해가 집중됨에 따라 농업인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약제 등 농자재 공급, 현장기술지원과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산림청은 7월 호우로 26일까지 산사태가 890건 발생해 사망 11명, 실종 2명이 발생함에 따라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7663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재난 담당자뿐만 아니라 단체장과 부단체장, 간부들의 재난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인 실전 합동 훈련과 점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태풍과 집중호우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말고 대비와 수습·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자연재난대응과(044-205-5231)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와 관련,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6일 오전 개최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전날(25일) 한·일 국장급 회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한·일 양측은 지난 12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우리 국민께서 안심하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양측 전문가도 참여했으며, 당초 예정된 회의 시간을 넘겨 6시간 이상 진행됐다. 우리 측은 최인접국 입장에서 오염수 이슈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전달하고,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과 함꼐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며, 일본은 우리 측의 입장과 제언을 잘 이해했으며, 앞으로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양측은 이번 논의 내용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오는 8월 첫째 주에 다시 회의를 개최해 추가적으로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일일 브리핑 박 차장은 또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 중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이 확인·참고한 자료들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KINS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자료는 KINS 전문가들이 검토한 자료를 취합·정리한 1만 5000페이지 분량의 자료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검토보고서 관련 KINS 주요 검토자료’라는 이름으로 게시됐다. 이에 박 차장은 “오늘 공개한 자료가 향후 오염수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관련자료 바로가기 https://www.nssc.go.kr/ko/cms/FR_CON/index.do?MENU_ID=2530
[한국방송/김국현기자] 행정안전부는 7월 호우피해로 응급복구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는 곳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지역은 9개 시·도로 부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17일 1차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25일 충남 청양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후 계속된 피해복구로 인한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속도감 있는 복구를 위해 응급복구비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확대해 총 236억 5000만 원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 8월 호우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0억 원을 지원했고, 지난해 8월 호우에 162억 원과 9월 태풍 힌남노에 대해 160억 원을 지원했다. 이에 지자체는 응급복구비로 지원된 특별교부세를 비탈면, 하천, 도로 등 피해시설 임시복구와 호우피해 잔해물 처리 등 시설물 원상회복 전 긴급 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의 피해 확산 방지 및 안전 대책 마련과 이재민 구호활동 등에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앞으로도 태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이재민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고 지자체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도 피해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 구호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재난관리정책과(044-205-5125)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고액 원고료를 받고 사교육업체에 시험 문항을 판매하는 교사를 엄정 처벌하기로 했다. 사교육업체와의 유착 및 금품수수가 있을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으로 부적절한 영리업무와 일탈행위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교원의 영리행위 금지 및 겸직허가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한다. 내달에는 사교육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유아 사교육비 경감 방안도 내놓는다. 교육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제3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범정부 대응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교육부) 협의회는 먼저 교원의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와 관련해 학생을 사실상 사교육으로 내모는 행위이자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보고 엄단하기로 했다. 특히 사교육업체와의 유착 및 금품수수가 확인되면 청탁금지법 위반, 영리업무 금지 및 성실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경찰청, 시도교육청 등과 뜻을 모아 엄정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교원의 부적절한 영리 업무와 일탈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하반기 중으로 영리 행위 금지 및 겸직 허가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시중에 공개적으로 유통·판매되는 출판사 문제집 저술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유아 영어학원의 편·불법 운영에 대한 지도 점검도 강화된다. 협의회는 시도교육청과의 합동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교육부 차관,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신고센터에 신고된 유아 영어학원을 대상으로 단호하게 지도·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허위·과장광고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월 말 발표된 사교육 경감 대책 후속 조치의 하나로 ‘유아 국가책임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다음 달 수립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시 컨설팅 학원의 편·불법 운영에 대해서도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대입 수시 시작에 맞춰 컨설팅·논술학원, 여름방학 연계 입시 캠프의 편·불법 행위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교육청과 합동으로 수시 컨설팅학원을 불시 점검해 무등록 학원은 고발하는 한편 학생 동의 없이 홍보에 활용한 학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유관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유명 사립대의 현직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홍보한 학원강사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했으나 명백한 허위 사실로 판명됐다며 점검 결과도 공유했다. 이에 따라 관할 교육청이 학원 법령 위반을 근거로 해당 학원 강사에 대해 시정 조치에 나서는 한편 경찰청은 학원 강사를 사기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해당 대학 역시 학원 강사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날 협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병무청도 참석해 사교육 업종의 병역특례 업체 지정 문제와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과기부와 병무청은 수능 킬러문항 모의고사 제작 업체가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돼 병역 대체 복무 중인 전문연구요원이 모의고사 문제를 제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공유받고, 해당 업체의 병역특례 실태조사 후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중복 신고를 포함해 총 493건이었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접수 현황 구체적으로 ▲사교육업체·수능출제체제 간 유착의혹 55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39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47건 ▲허위·과장 광고 68건 ▲기타 284건이다. 그중 경찰청 수사의뢰 건수는 14건(이하 중복 제외) 공정위 조사요청 53건, 교육청 이송 228건 등이다. 문의 : 교육부 정책기획관 사교육대책팀(044-203-6202), 책임교육지원관 교원정책과(044-203-6497), 교육복지돌봄지원관 유아교육정책과(044-203-6444)
[한국방송/김주창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잼버리조직위원회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 4만 3000명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고 여성가족부가 25일 밝혔다. 세계잼버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며 세계 158개국 4만 3000명의 스카우트대원들이 참여한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잼버리는 청소년들의 ‘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리며, 자연에서 야영활동을 통해 각국 청소년들과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쌓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인접 부지 8.84㎢ 일대에서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은 1991년 고성 세계잼버리 개최 이후 32년 만에 세계잼버리를 또 개최하는 것이다. 2회 이상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는 나라는 한국이 6번째다. 4만 3000명 베이스캠프, 숙영지원시설 설치 완료 여가부에 따르면 상·하수도 및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지원시설 설치가 끝났으며 개영식과 폐영식, K팝 콘서트가 열릴 대집회장, 잼버리병원·미디어센터도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28기가헤르츠(GHz) 무선 백홀을 활용한 와이파이(WiFi)망은 4만 3000명의 스카우트대원들에게 대한민국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환경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174개 마련, 시·군 연계해 차별화 시도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영내·외 프로그램(57종, 174개)을 마련했고. 잼버리 영지 인근, 14개 시군 지역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먼저, 영내 프로그램으로는 불피우기, 뗏목 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화랑어워드(화랑무예, 화랑예절 등), 민속놀이(비석치기, 딱지치기 등)와 같은 전통체험 기회 외에도 드론,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첨단과학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케이(K)-컬처를 선도하는 케이팝(K-POP) 댄스와 ‘오징어게임’으로 알려진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도 기획해 스카우트 대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과 부안 하섬에서의 생존캠프는 스카우트대원들의 인내심과 강인한 체력을 길러주고, 직소천 수상활동을 통해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인근 지역과 연계한 한옥마을 체험,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 등 K-컬처 위상 제고 새만금 영지의 밤을 뜨거운 함성으로 채울 케이팝(K-POP) 콘서트도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주요 행사이다. 8월 6일 문화교류의 날에 열릴 케이팝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한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와 김치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다. 8월2일 떡볶이데이에는 스카우트대원들이 직접 조리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고, 8월9일에는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일방문객도 방문할 수 있는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는 19개국의 다양한 음식 175종을 맛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4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케이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우, 폭염 등 자연재난과 위기상황 철저히 대비 여가부는 이번 세계잼버리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위기 상황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폭우에 대비해 영지 내부와 외곽 배수로를 정비했으며 100개의 간이펌프를 설치했다. 원활한 배수를 위해 새만금호 수위도 단계적으로 낮춘다. 최근 집중호우로 야영장 일부에 물웅덩이가 생겼는데 침수를 막기 위해 스카우트 전 대원의 텐트 아래에 플라스틱 깔개(팔레트)도 설치한다. 심각한 폭우로 안전이 우려될 경우에는 비상 수송버스로 스카우트 대원들을 학교와 체육관 등 342개 구호소로 대피시킨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7.4km 길이 덩굴터널과 그늘쉼터 1720곳, 안개분사시설 57개를 설치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생수, 음료)과 염분을 제공한다. 폭염으로 잼버리 활동이 불가능할 때는 폭염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다. 스카우트대원 전원이 참가하는 대집회장 행사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책도 세워졌다. 스카우트 캠프별 구획을 정해 입장과 퇴장을 순차적으로 하도록 하고, 이동 시 병목현상을 막기 위한 통제선을 설치하며, 비상통로를 확보한다. 행사장 내 완충 공간을 두고 무대와 관람석 사이 바리케이드와 객석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안전요원 500명을 배치하고 경찰도 주요 장소에 배치된다. 잼버리 경찰서·소방서·병원 현장설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영지 내에 설치되는 잼버리경찰서, 잼버리소방서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각종 사고, 화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일일 176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잼버리병원과 5개의 협력병원을 통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나눠 스카우트대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밖에 위생 관련 전과정을 수시로 점검해 식중독 발생을 억제하고, 경찰·소방·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위기상황별 안전대책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로 K팝과 K푸드로 대표되는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이고 대한민국의 첨단과학기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여성가족부 세계잼버리지원단(02-2100-6463)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이끌 터치(T.O.U.C.H.) 교사단 402명을 선발,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집중 연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터치(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교사단은 디지털 기반 교육 대전환 시대에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 교육을 구현하고,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교사 그룹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터치 교사단을 선발해 2025년 도입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변화를 선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선발된 터치 교사단 402명은 디지털 선도학교 대표 교사 349명과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및 교사 역할 변화에 의지를 가진 시도교육청 추천 교사 5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등교사의 경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는 수학, 영어, 정보 교과교사 107명을 포함한 다양한 교과교사가 참여했다. 터치 교사단 집중 연수는 민관협력으로 운영된다. 20명 단위의 교실에서 모둠 중심 과제 기반 활동, 토론, 수업 실연 등을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활용방안과 수업지도안 등을 연구·공유한다. 터치 교사단은 2학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을 주도하고 교원연수 강사 활동,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참여 등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터치 교사단을 2025년까지 2000명으로 확대하고 이들이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을 통해 학교 수업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044-203-7060)
[한국방송/안준열기자] 오늘(24일)부터 가까운 바다 75곳, 먼 바다 33곳 등 총 108개 정점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가 실시된다. 조사결과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안전’, ‘관심’, ‘위험’ 3단계로 구분해 신호등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24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을 열어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이날부터 시행하는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해양 방사능 긴급조사 시행 관련 설명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긴급조사는 연안의 경우 서남해역, 남서해역, 남중해역, 남동해역 및 제주해역의 5개 권역으로 구분해 10일마다 권역별 5개 대표정점(모두 25개)을 조사해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전체 75개 정점을 조사한다. 원·근해의 경우 33개 정점에 대해 월 2회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다. 다만, 호우·태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선박의 안전관계상 출항 등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24일은 남동·남서 해역과 제주 해역의 배는 예정대로 출항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나, 그 밖의 해역은 기상상태를 보아 25일 또는 26일 출항해 시료 채취를 시행할 예정이다. 긴급조사 결과는 기존의 정밀조사 결과와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안전, 관심, 위험’ 3단계로 구분해 신호등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가 설정한 먹는물 기준은 세슘-137 10Bq/L, 삼중수소 10,000Bq/L인데, 이보다 훨씬 낮은 안전 기준을 설정했다. 안전은 세슘 0.1Bq/L 이하, 삼중수소 100Bq/L 이하, 관심은 세슘 10Bq/L 이하, 삼중수소 10,000Bq/L 이하이며, 위험은 세슘 10B/L 초과, 삼중수소 10,000Bq/L 초과다. 긴급조사 시료 분석결과는 일일브리핑과 해수부의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 및 원안위의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은 다음과 같다. 지난 2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33건이었고 모두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2건으로 모두 적합했다. 지난 20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7건이었으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시료가 확보된 경북 영덕 소재 위판장 오징어 1건, 제주 서귀포시 소재 양식장 넙치 1건 등을 포함한 5건을 조사한 결과 적합했다. 7월 2주차 신규 신청 9건이 추가 선정되었고 품종은 꽃게, 고등어, 아귀, 흰다리새우 등이었다. 이를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모두 127건을 선정했고, 113건을 검사했으며 모두 적합했다. 선박평형수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지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43척에 대해 조사했고 모두 적합했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국 노후아파트 현황 》 ※ ‘90년 16층 이상인 건물의 16층 이상 층, ’05년 11층 이상 건물 모든 층 설치 의무화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7일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가금 거래상인의 토종닭 계류장(4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계류장에서 토종닭을 전통시장에 출하하기 전에 실시하는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과거 하절기(6~8월) 발생 사례* 등을 감안 할 때 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전체 1,366건 발생(‘03년~’25.6월) 중 6월 45건(3.3%), 7월 4건(0.3%), 8월 미발생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계류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소재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6월 26일(목) 15시부터 6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 (G20 셰르파*)는 2025.6.25.(수)-27.(금)간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하여 올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매년 G20 정상회의 전 실시되는 4차례의 고위급 회의중 3번째 회의**로서,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초청 국제기구 대표단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사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선언문 성안 방향 등 G20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의미하며, G20에서 ‘셰르파’는 정상의 대리인으로서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의미 ** G20 의장국은 당해연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4차례의 고위급(셰르파) 회의를 개최 올해 의장국 남아공은 24.12.9.-11.간 제1차 G20 셰르파회의(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3-4간 제2차 G20 셰르파회의(화상)을 개최했으며, 향후 G20 정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제약·화장품 주간(ICPI WEEK 2025)'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2. (ⓒ뉴스1)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6 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빛났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2층 특설공간에서 6 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 전시회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민수 육군박물관장, 손희원 대한민국6 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단체장, 박명호 백마고지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별히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웅수 장군의 자녀와 281고지 전투에서 고지 재탈환에 전공을 세운 최재효 하사의 자녀 등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전쟁영웅 유가족의 감사 인사, 개막식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보훈부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영웅' 중 고지전에 참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던 전쟁영웅들의 공적과 주요 전투를 중심으로 ▲멈춰선 전선, 고지를 넘어 ▲고지전의 영웅들 ▲명예의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120개 과정이 추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가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14 (사진=연합뉴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현장실무 지식을 갖춘 디지털·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번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88개 기관 12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도 포함했다. 한편 대학들도 양질의 훈련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명지대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해 전자공학과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인하대는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기차 부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14억 유로 규모(16억 달러)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 유로와 7년 만기 7억 유로로 나눠 발행했으며, 유로화 기준 처음으로 복수 만기 구조로 발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발행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14억 유로(16억 달러·2조 2000억 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이에 우리 경제상황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초반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대면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고 국내에서 병행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글로벌 투자자 콜)에도 미주·유럽·아시아·중동·남미 등의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