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신뢰로 자랑스러운 금메달까지'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이소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다. 실제로 밀라노 중심부와 경기장 인근에는 이탈리아 현지 주민보다 올림픽을 즐기러 온 방문객이 훨씬 많을 정도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최고의 성적을 위해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만큼이나 각국과 방문객들 역시 또 다른 경쟁을 펼친다. 방문객들은 자국 선수나 좋아하는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각 국가는 국가 홍보관을 중심으로 문화 경쟁에 나선다. ◆ 밀라노에 핀 한국의 꽃, 세계인의 발길이 머무는 '코리아하우스' 밀라노 시내 중심부의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는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밀라노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문화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밀라노 속 작은 대한민국, 코리아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힘을 보태보기로 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에서 코리아하우스 맵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알리기 위해 시내 주요 지역 및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바탕으로 코리아하우스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하우스가 있는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지하철 Palestro, San Babila, P.za Tricolore 세 역의 중앙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동 인구가 많은 밀라노 대성당이나 갤러리아에서도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숙소에서 출발해 Palestro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자, 코리아하우스를 홍보하는 맵핑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자연사박물관 인근 횡단보도 맵핑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현지인들이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고 있었다. 정보무늬를 통해 누리집에 접속해 보니, 코리아하우스 소개와 날짜별 특별 프로그램 정보, 그리고 사전 온라인 예약 페이지가 마련돼 있었다. 코리아하우스 2026의 누리집 메인.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부터 가장 중요한 인터넷 사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코리아하우스 방문을 계획한다면 하루 1700명에게 열려있는 사전 예약을 놓치지 말자(코리아하우스2026 누리집) 이날 나는 취재진 자격으로 방문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올림픽 기간 중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운영 초기에는 하루 선착순 1700명만 예약받았으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2000명까지 늘어났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인원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코리아하우스가 위치한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가까워질수록 이곳이 코리아하우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홍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거리 가로등 아래 걸린 홍보물을 보고 있으면 대한민국 영사관과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고풍스러운 골목을 지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다가서자, 거리의 가로등마다 코리아하우스를 알리는 홍보물이 눈에 띄었다. 멀리서 보아도 이곳이 이탈리아의 작은 대한민국 '코리아하우스'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코리아하우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등록 마감은 오후 7시 30분이다. 이탈리아의 인기 음식점에서도 이렇게 긴 줄은 보지 못했다. 운영시간이 15분도 더 남아있던 시간이었지만, 이미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여유로운 취재를 위해 입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밀라노에서 처음 보는 풍경에 적잖이 놀랐다. 보통 유명 식당이나 관광지도 개장 직전에야 몇 명이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코리아하우스는 오픈 10분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줄을 선 방문객 대부분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낯설고 신기한 장면이었다. 나는 코리아하우스를 혼자 둘러보는 것보다, 이곳에 담긴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운영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를 만나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현재에도 박물관이자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대한체육회는 이곳을 코리아하우스 운영장소로 선정하며 메인 건물의 지하층과 외부 공간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내부에서 마주한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외부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밀라노 부호였던 캄필리오 부부의 개인 저택으로 1930년에 지어진 이 별장은 당시 최초의 야외 수영장과 온수 조절 기능, 넓은 정원과 운동 공간까지 갖춰 오늘날에도 밀라노에서 가볼 만한 명소로 손꼽힌다. 대한체육회는 약 2년 전부터 밀라노 중심부에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접근성은 물론, 행사 소음과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지를 추렸으며, 오랜 협상 끝에 빌라 네키 캄필리오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를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본 후, 빌라 네키 캄필리오의 상징 중 하나인 수영장 옆에서 대한체육회 조민근 홍보 담당자에게 코리아하우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그간 쌓아온 대한민국 외교 노하우가 빛을 발하다! 대한체육회 담당자 인터뷰 Q. 역사적 장소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곳을 선정하게 된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여러 경로로 소개된 이곳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독립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코리아하우스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기점으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그간 쌓아온 스포츠 외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곳에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Q. Q. 코리아하우스 개장 전부터 많은 분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리아하우스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지 궁금합니다. A. 올림픽 개막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코리아하우스는 하루 1700명 가량의 인터넷 예약인원을 하루 예상 방문 인원으로 예측하고 준비했습니다. 운영 시작 당일, 1700명을 넘는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고, 주말에는 2300명 가량이 방문하는 등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코리아하우스를 찾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후반으로 갈수록 각국 홍보관 방문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인데요, 우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나요? A.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급식 지원센터와 지원단 등을 운영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곳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단체 응원전과 기자회견장을 마련하여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공유하고, 만약 선수들이 코리아하우스에 방문할 때는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이 특히 많은데요, 방문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프로그램이나 특히 인기 있는 장소 등이 있을까요? A. 사실, 예상 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어느 하나를 딱 고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난 주말 진행된 K-팝 댄스 프로그램과 메이크업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현장을 가득 채워 즐기는 모습이었고, 이벤트 참여 후 굿즈를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선 모습 또한 자연스러웠습니다. K-푸드존에서는 음식이 조기 품절되어 아쉬워하는 방문객이 많았던 만큼, 어느 하나만을 추천하기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너무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현지인들이나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밀라노를 찾는 다른 국가의 관람객들도 코리아하우스를 다양한 경로로 접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직 코리아하우스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한다면 어떤 부분을 말씀해 주시고 싶으실까요? A. 코리아하우스는 K-문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돼 외국인을 위한 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전통놀이와 즉석 사진 촬영 등 누구나 밀라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어, 누구든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는 '단체 응원전'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한곳에 모여,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간은 밀라노 올림픽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Q.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이번 올림픽, 현장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도 많지만, 대한민국에서 늦은 시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응원하는 국민도 많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올림픽을 즐기고 또 우리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국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대한민국 선수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부 및 기업들도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올림픽에 더 많은 관심과 함께, 매 순간 최고의 성적을 위해 힘을 쏟는 우리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 30분간의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하우스가 결코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김재열 ISU 회장이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고, 밀라노 한복판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체감했다. 실제로 조민근 담당자 역시 코리아하우스가 선수단 지원과 문화 홍보의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하층에 마련된 팀코리아 존. 나도 대한민국 단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인터뷰를 마친 뒤 방문객의 입장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입장 확인을 마치고 넓은 정원을 지나 지하층으로 내려가자 '팀 코리아 존'이 운영되고 있었다. 국가대표 단복 전시와 포토 부스, 기자회견장,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 부스 등이 마련돼 있었다. 코리아하우스의 가장 첫 번째 메인 장소인 팀 코리아 존.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 기다리는 방문객을 마주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상설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미니 동계올림픽 스포츠 체험존이 준비돼 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전통놀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공기놀이에 참여하자, 뒤따라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함께 자리에 앉았다. 공기놀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한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즐겼던 외국인 방문객. 어린아이보다 더 즐거워하며 놀이를 즐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오징어 게임 속 그 놀이!" K-컬처로 하나 된 소통의 현장 그들은 "오징어 게임에서 본 놀이 아니냐"라고 말하며 이 게임이 '공기'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한국 문화가 생각보다 훨씬 널리 퍼져 있음을 실감했다. 시범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민망함을 무릅쓰고 몇 차례 공기를 던지자, 큰 박수와 함께 환한 웃음이 돌아왔다. 서로 번갈아 가며 놀이를 체험하고, 작은 성공에도 함께 기뻐하며 더 재미있게 즐길 방법을 이야기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여유와 놀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 테니스장으로 사용되었다는 야외 글라스 하우스. 코리아하우스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메인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 이후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K-컬처존(글라스 하우스)으로 이동하던 순간, 혹시 한국인이냐며 먼저 인사를 걸어온 데이브 (Dave, 미국인) 씨를 만나게 되었다. 어떻게 코리아하우스를 알게 되었는지 묻자, 그는 아내가 미국 선수단 측 자원봉사자인데 다른 봉사자들이 코리아하우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도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하며 "젊었을 때 교회에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있었는데, 그분들이 항상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만들어 줬었다"라고 회상했다. 물론, 요즘 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져 있어 미국으로 돌아가면 코리아하우스에서 경험한 것들을 잔뜩 자랑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해 함께 웃기도 하였다. 메인 무대 뒤로 펼쳐지는 영상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은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하이라이트부터 우리 강산과 관광 명소에 대한 홍보까지 다양했다. 나중에 출구에서 만난다면 코리아하우스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 보자고 말하며 인사를 나눈 뒤, K-컬처존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에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펼쳐져 있었는데, 한국의 일상을 탐색할 수 있는 '나만의 한국 여행지 찾기' 부스를 비롯해, 우리의 다양한 즉석식품들을 소개하는 공간,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내부를 가득 채우는 전통 가락에 중앙 무대 뒤로 펼쳐지는 Team Korea의 하이라이트 경기나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을 마주하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했다. 코리아하우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이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면서도 K-컬처에 대해 적극 소개하며 또 다른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입구 주변의 안내 데스크에서 방문객들을 응대하던 직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방문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공간이 어디인지 묻자, 그는 K-뷰티 체험존과 K-푸드 존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 직원은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확실히 커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방문객이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라고 말하거나, 이미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매한 뒤 어디를 방문하면 좋을지 묻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방문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체험존에서 K-팝 음악을 접한 뒤 큰 호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고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은데, 현장에서 진행된 K-팝 댄스 레슨 프로그램은 아이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높았다고 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노래와 안무를 이미 알고 있어서 놀랐다"라는 직원의 이야기에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국이 좋아서, BTS가 좋아서 사비로 맞춤 반지까지 제작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던 현지인 쏘냐. 그의 이야기에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잠깐 사이 긴 줄이 생긴 사진 촬영 부스에서 만족스럽게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나오던 소냐(Sonea, 이탈리아인) 씨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그녀는 한국 문화를 무척 사랑해 5년째 관련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BTS를 가장 좋아한다며, 'BTS' 글자를 새긴 반지를 직접 의뢰해 제작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의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에 감탄하며 코리아하우스는 어떠냐고 묻자, "이렇게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잘 마련된 공간은 처음 와본다"라며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라고 답했다. 이어 방금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방문객 프란체스카(Francesca, 이탈리아인) 씨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내년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밀라노에는 여러 국가의 팀 하우스가 운영 중이지만 한국에 갈 예정이어서 코리아하우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전했다. 한국에 가는 이유를 묻자, 함께 일하는 한국인 동료가 매우 친절한데, 그런 한국인의 '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K-뷰티와 한국의 비건 음식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부에 어떤 프로그램도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상당 시간 기다려야 했지만, 그 누구도 짜증 내거나 불만을 느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기대로 모든 방문자가 웃어 보였다. 이처럼 코리아하우스 곳곳에서 만난 방문객들의 이야기는 서로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공통적으로 '한국을 더 알고 싶다'라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누군가는 음식과 뷰티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는 여행을 꿈꾸며 이 공간을 찾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K-컬처가 또 다른 한류를 맞이했다는 말을 언론을 통해 접하기만 했지, 이 정도일 줄은 나조차 예상하지 못했기에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외국인들은 우리의 전통 갓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나 역시 잠깐의 인터뷰 이후 길게 늘어선 줄에 함께 줄을 서서 방문객들과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소소한 기념품도 챙기며 코리아하우스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국내에서도 구하기 힘든 너무 예쁜 뮷즈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도시를 향으로 표현했던 인센스까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멀리서부터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자연스럽게 밖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식(食)문화. 외부에 있는 K-푸드 존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밝게 웃으며 일하는 직원들을 보니 나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 없어서 못 파는 어묵! 밀라노를 홀린 'K-푸드'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이미 곳곳에는 자리를 잡고 음식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던 K-푸드 존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방문자와 친절하게 소개해 주는 직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판매 중인 메뉴는 호떡, 떡볶이, 닭강정, 어묵 등 대표적인 한국 길거리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미 외국인에게 유명한 떡볶이나 닭강정보다 다소 낯설 수 있는 어묵이 현장 방문자들에게 의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얼마나 잘 팔리는지 궁금해 직원에게 묻자, 그는 웃으며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이미 어제도 조기에 소진되어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외국인 응대를 마친 직원은 최대한 한국에서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어묵을 조리하는 기계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고 말하며,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만큼은 최대한 한국의 맛과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서 코리아하우스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올림픽 기간 중 밀라노에 머물 계획이라면, 코리아하우스 방문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 현장을 방문하기 전 누리집을 찾아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해 보자. (코리아하우스 2026 누리집) 코리아하우스의 운영 기간은 밀라노 올림픽의 공식 폐막식인 2월 22일까지다. 현장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방문 전 코리아하우스 2026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그날 특별히 진행될 프로그램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22일까지 상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뿐만이 아니라 2월 17일로 예정되어있는 한국의 날 공식 행사, 전주 문화재단이나 전북 도립 국악원 등 지자체 및 기관과 협력이 예정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날에 맞춰 방문한다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응원 행사도 잊지 말자!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국민이라면 앞서 대한체육회 담당자도 강력 추천한 응원 행사를 기억해 두자. 치지직 단체 응원전은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고, 단체 응원전은 2월 18, 20, 22일 총 3일간 예정돼 있다. 참고로 보다 자세한 운영시간 및 프로그램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공지되니 방문 전 꼭 사전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는 우리의 문화, 그리고 현장에서 마주한 방문객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던 세계 속의 대한민국.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한가운데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었다. 밀라노 한복판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이야기,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쓰여질지 궁금하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들려온 메달 소식에 조금은 더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 같은 오늘,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종언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세계가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은 세계로. 오늘도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다.
이사를 앞두고 틈틈이 짐 정리를 하고 있다. 재활용품과 종량제 봉투에 버릴 쓰레기를 구분하고, 수납장 서랍에서 휴대용 선풍기 서너 개와 오래된 보조배터리를 발견했다. 이전에 쓰다가 작동되지 않아 방치했던 것들이라, 다시 작동을 시도해 봤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폐기해야 할 텐데, 어떻게 버려야 할까?' 정리하다 보니 고장 난 휴대용 선풍기가 여러 개 나왔다. 이전에는 소형 가전을 최소 5개 이상 모아야 무상 수거가 가능했지만, 생각보다 5개를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을 보면 나처럼 잘 몰라 놔둔 경우가 종종 있는 듯하다. "전기 면도기나 전동칫솔은 어떻게 버려요?" "냉장고는 전화하면 수거해 가거나 스티커를 붙이면 되는데 작은 가전은 어떻게 버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같은 아파트 이웃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지, 분리수거장에서 만나 소형 가전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묻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주거하는 아파트 내에 폐가전 수거함이 없다면 지도를 통해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을 찾아보면 좋겠다. ◆ 2026년 달라진 배출 제도, 개수 제한 없는 '모든 가전제품 무상 수거' 그런데 올해부터 달라졌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이 기존 50종에서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됐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으로 이전에는 주요 대형 가전 50종만 무상 배출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산업기기나 의료기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할 수 있다. 즉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전기 면도기 등 가정 내 거의 모든 가전제품을 개수 제한 없이 무상 배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디에 버려야 할까.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이를 위해 2025년에는 주민센터(행복센터)와 공동주택 등에 전용 수거함 2만 개에서 2026년 6만 개, 2028년에는 10만 개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품목도 확대됐다. 단, 무상 방문수거의 경우 소형 가전 5개를 모아야 한다. 대형 가전(1kg 이상)은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1개만 있어도 배출할 수 있고, 소형 가전은 대형 가전이 있을 때 함께 수거 요청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신청은 전화는 물론 앱으로도 가능하여 세대 구분 없이 이용하기 좋다. 지도에서 가까운 지역을 찾아볼 수 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 20초면 끝나는 간편 배출 체험기! 반가운 마음에 고장난 휴대용 선풍기와 보조배터리를 버리기로 했다. 아직 우리 아파트에서는 시행하지 않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 들어가 전국 재활용품 수거함 지도에서 우리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봤다. 아쉽게도 내 인근 주거지의 수거함은 내부에 있거나 해당 주민만 배출할 수 있어 옆 동네 주민센터로 향했다. 소형 폐가전을 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 수거함에 안내 사항이 쓰여 있었다. 주민센터 뒤편에는 파란색 큰 수거함과 노란색 작은 수거함이 나란히 있었다.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과 '폐건전지·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이다. 폐가전 수거함에는 '이차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제품과 완구류 등'을 버리라는 노란색 안내판이 보였다. 또 폐배터리 수거함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대상 품목이 그려져 있었으며 대형 폐배터리는 1899-7047로 문의하라는 주의점이 적혀 있었고, 수거함을 열어보니 건전지와 보조배터리가 많이 차 있었다. 폐배터리 수거함을 열어보니 폐배터리들이 가득 차 있었다. 지참한 휴대용 선풍기와 보조배터리를 수거함에 넣었다. 버리는 데 20여 초나 걸렸을까. 스티커를 살 필요도, 무게를 재거나 개수를 셀 필요도 없었다. 몇 년간 미뤄두었던 숙제를 한 듯 후련했다. ◆ 단순 폐기가 아닌 '자원의 재탄생'으로!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이렇게 무상 수거된 제품이 재활용에 이용된다는 점이다. 기후부는 폐기물 정책을 '처분 중심(폐기물부담금)'에서 '재활용 중심(EPR)'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규 의무 업체는 폐기물부담금 대신 공제조합 분담금을 내게 돼 연간 약 51억 원의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 또 의류 건조기,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에서 추가적인 재활용을 통해 철·알루미늄 등 유가 자원을 연간 약 7만 6000 톤을 회수, 약 2000억 원 이상의 환경적,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온실가스와 유해 물질 배출이 줄어들고 자원순환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현재 이 사업을 E-순환거버넌스를 비롯한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무상 방문수거 신청 가능 품목(왼쪽), 폐배터리 수거함(오른쪽) (e순환거버넌스) 소형 가전을 버리고 오는 김에 e순환거버넌스(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 담당자에게 재활용 과정을 문의했다. 담당자는 회수된 자원이 금속, 플라스틱 재생재, 유리 등의 원료로 재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서는 "수거된 소형 가전은 전자제품 전문 재활용업체로 인계돼, 철·구리·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재질별로 90% 이상 해체 및 선별됩니다. 분리된 재질은 다시 각 금속과 소재로 재탄생하게 됩니다"라고 답했다. 냉장고 재활용 공정 (e순환거버넌스 제공) 이어 담당자는 냉장고와 세탁기의 재활용 공정을 예로 들었다. 우선 대형 가전은 선반과 인쇄회로기판 등 부품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 파쇄와 선별 등의 후처리 공정을 통해 재질별로 분류한다. 특히 냉장고나 에어컨처럼 '기후 생태계 변화 유발 물질'인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은 반드시 냉매 회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렇게 부품이 해체된 냉장고는 파쇄 후, 선별기를 통해 철·구리·알루미늄·플라스틱(PP, ABS 등), 우레탄 등으로 선별해 전문 재활용업체(금속류-제련업체, 합성수지-재생 원료(펠릿 등) 생산업체)로 전달돼 제품의 소재로 재활용된다.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e순환거버넌스 제공) ◆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원 순환의 미래를 만들다 "전자제품은 절대 임의로 분해하지 마세요. 특히 화재 예방을 위해 이차전지의 경우 비닐랩으로 감싸거나 단자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감아 배출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로 구매하실 때는 E순환 우수 제품을 선택하시면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며 주의할 점도 언급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누리집에서 서비스 신청하고 이벤트도 참여해 보자. (e순환거버넌스) 담당자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누리집 내 수거함 지도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니까요. 꼭 확인하셔서 인근 설치된 전자제품 수거함 또는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신제품 구매 시 배송 설치 기사를 통해 안전하게 배출하면 좋겠습니다." 소형 폐가전을 바로 버릴 수 있도록 빨리 곳곳에 폐가전 수거함이 생기면 좋겠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쓸모없는 제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해 새로운 자원으로 쓸 수 있다니 무척 반갑다. 빨리 전국 곳곳에 수거함이 설치돼 고장 난 소형 가전을 바로 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집에 방치된 고장 난 소형 가전이 있다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 가까운 수거함을 찾아 배출해 보자. 대형 가전이 있거나 소형 가전이 5개 이상이라면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편하다. 현재 누리집에서는 배출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참여하면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거함 앞에 대상 제품을 알기 쉽게 그려놓았다. 소형 폐가전 배출 대상이 대폭 확대된 만큼, 버려진 가전이 다시 자원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해 본다. * 소형 가전제품 버리는 방법 1. 내 지역 찾기 '분리배출 지도' 바로가기(www.분리배출.kr) 2.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순환거버넌스 누리집 (www.15990903.or.kr), 전화(1599-0903), 앱(폐가전제품 모두비움)
산림교육원(원장 최은형)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인 신애원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설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절 연휴 기간 산불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병행하였다. 산림교육원은 매년 명절마다 신애원을 방문하여 시설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와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속적인 위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은형 산림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아울러"건조한 날씨 속에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지난 13일(금), 해상풍력 관련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국내 대표 풍력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풍력BG를 방문했다. 현재 군산시는 어청도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1.0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0월 정부에 지정을 신청해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군산시는 관련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행정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 군산시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최종 반영될 경우, 기획부터 제작·운송·설치·유지관리까지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산업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시는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과 군산항의 해상풍력 지원항만 반영 예정과 연계해 지역 산업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분야 대표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는 △서해 해상풍력 입지와의 지리적 근접성, △조선기자재·금속가공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와의 연계성, △풍력 기자재 운송에 적합한 항만 및 물류 환경 등 군산이 보유한 입지적·산업적 강점을 설명하고, 향후 기업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과의 실무 교류와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고, 집적화단지, 항만 인프라, 배후산단 간 연계 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화성시, 광명시, 안성시, 양평군 등 4개 시군을 ‘통합돌봄도시’로 선정해 의료-요양-주거 연계 5대 인프라를 상반기 중으로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각 지역의 인구 구조와 특성에 맞춘 ‘경기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려는 선제적 조치다. 경기도는 도비와 시군비 총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정 제1 동반자로서 경기도가 통합돌봄 정책 기조를 가장 앞장서서 실천함으로써 경기도의 실행 리더십을 증명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묶어서 지원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예를 들어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사람이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도 원래 살던 집과 동네에서 의료·요양·돌봄을 통합적으로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도는 이 같은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통합돌봄도시에서 5대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5대 인프라는 ▲(우리동네 방문돌봄주치의)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든 환자를 위해 동네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가 팀을 이뤄 직접 집으로 찾아가 진료하고 건강을 관리 ▲(간호요양 원스톱패키지) 방문간호와 방문요양을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한 기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묶어 한꺼번에 제공 ▲(일상복귀 돌봄집) 사고나 질병으로 수술 후 퇴원했지만 당장 집에서 혼자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일상복귀 적응훈련을 받는 ‘병원과 집 사이’의 안심 주거 공간 ▲(일상복귀 치료스테이션) 큰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집 근처 지역 병원에서 최대 3개월간 집중적인 물리치료나 재활 서비스로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 ▲(AIP·Aging In Place 코디네이터) 돌봄이 필요한 분을 직접 찾아내고 개인별 상황에 딱 맞는 복지·의료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끝까지 챙겨주는 전담 매니저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15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통해 4개 시군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들은 경기도가 설계한 5대 서비스(통합돌봄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시군은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예산 편성 등을 마치고, 3~4월 서비스 신청을 받고 상반기 중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통합지원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군에서는 상담, 조사, 통합지원 회의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 결정 및 대상자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밀집된 도심 인프라를 활용하는 도시형 모델(광명), 급격한 도시화와 농촌의 특색이 공존하는 여건을 갖춘 도농복합형 모델(화성·안성), 광활한 면적과 의료 취약지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농촌 특화 모델(양평) 등 시군별 특성에 맞춰 5대 핵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집중 구현한다. 이로써 대한민국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가장 완성도 높은 ‘지역 완결형 통합돌봄’의 표준을 현장에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금철완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통합돌봄도시 사업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을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와 시군이 하나 된 엔진이 되어 도민이 어디서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약국과 의료기관 그리고 시내 전역의 의약품도매상을 대상으로 불법의약품 조제·판매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의료기관과 약국을 동시에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지정한 곳으로, 약사가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예외규정을 악용한 무자격자의 조제·판매 등 위법 사례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여 시민의 건강권 보호와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이번 단속을 추진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불법 처방·조제·판매 ▲약사 면허대여 및 차용, 대여 알선 ▲의약품 판매자격이 없는 자가 조제·판매 ▲도매업무관리자 미지정 ▲불법·위해 의약품 유통 및 의약품 안전관리 위반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시는 형사 입건과 관할 행정기관 행정조치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약사법」에 따라 ▲약사 면허를 대여하거나 대여받은 경우 및 이를 알선한 경우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도매업무관리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품질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경우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을 위반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약사법 위반행위에 대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있으며, 제보는 특별사법경찰과 공중위생수사팀(☎051-888-3104~3106)으로 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단속으로 의약분업 예외지역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약품도매상의 불법의약품 유통·관리구조가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제도인 만큼 일부의 불법행위로 제도의 신뢰가 훼손되어서는 안되며, 시민들이 안전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의약품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박기문기자]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하게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돌봄SOS 사업에 올해 총 36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해 서비스별 수가를 올려 서비스 품질 향상도 도모한다. ‘돌봄SOS’는 긴급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를 간병하거나 수발하는 ‘일시재가’, 대상자에게 임시보호를 제공하는 ‘단기시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돕는 ‘동행지원’, 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주거편의’ 제공과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인 경우 서비스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돌봄SOS는 2019년 7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5년간 16만여 명의 시민에게 약 28만 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우선 시는 올해부터 통합돌봄 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돌봄SOS를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합돌봄 대상자가 수술 또는 치료 후 병원에서 퇴원하는 등 즉각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치구 조사를 거쳐 일시재가, 동행지원 등 돌봄SOS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다. 통합돌봄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65세 미만의 심한 장애인(지체, 뇌병변) 중 통합돌봄이 필요한 사람 등이다. 또 최근 물가 상승과 일시재가·단기시설 수가의 기준이 되는 장기요양급여가 인상된 점을 반영해 서비스별 수가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였다. 이에 ▴일시재가 (16,940원 → 17,450원, 30분) ▴단기시설 (71,970원 → 74,060원, 1일) ▴동행지원·주거편의 (16,300원 → 16,800원, 1시간) ▴식사배달 (10,100원 → 10,400원, 1식) 수가가 인상되었다. 수가가 인상된 만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사업비는 전년 대비 10억 원(3%) 증액한 361억 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통합돌봄 대상자 연계로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수가 인상으로 돌봄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돌봄SOS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보완해 왔다. 지난해에는 ’22년부터 유지되어 온 1인 연간 이용금액 한도를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하였다. 또 각 서비스별로 정해져 있던 이용한도를 없애(서울시 규제철폐 8호), 자신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연간 이용금액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25년 1인당 평균이용금액이 ’24년 대비 약 14.5%(53만 원→61만 원) 증가하였다. 이전에는 일시재가의 연간 최대 이용시간은 60시간으로 지속적인 가사·간병 서비스가 필요한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의 경우에도 하루 2시간씩 한달여만 지원을 받으면 나머지 기간에는 돌봄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연간 이용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돌봄SOS 사업을 수정·보완하고 내실있게 운영해 온 결과 이용자 만족도는 ’23년 93.98점, ’24년 94.18점, ’25년 94.28점으로 3년 내내 높은 점수를 유지하였다. 돌봄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돌봄전문콜센터 안심돌봄120(☎1668-0120)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돌봄SOS는 지난 5년간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긴급한 돌봄 공백을 메워온 핵심 사업”이라며, “올해는 통합돌봄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예산 증액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내실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가 도민 욕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과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주거 관련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 △통합돌봄 사업 및 협의체 역할 안내 △제1차 정기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29명(당연직 5, 위촉직 24명)으로 구성된 통합지원협의체는 지역 내 분절된 돌봄자원을 연계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기회의에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실행계획서 심의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 방향 공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충남형 통합돌봄 모델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도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성만제 국장은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더욱 촘촘하고 체계적인 돌봄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며 “모든 도민이 어디서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충남형 통합돌봄 체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교통약자와 임산부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바우처·임산부 콜택시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평상시 일반 영업을 하던 택시가 교통약자(비휠체어 중증보행장애인, 임산부)의 호출 시 바우처·임산부 콜택시로 전환 운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특별교통수단(부름콜)의 한계를 보완해 대기 시간은 줄이고, 이동 선택지는 넓혀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운영에 앞서 2월 중 시스템 구축과 사업자 교육 등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여러 차례 시범 운영과 테스트를 거친 뒤 3월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행 대상은 비휠체어 중증보행장애인과 임신 진단일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의 임산부이며, 경산시 관내 법인·개인택시 50대가 참여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 범위는 경산시 전 지역이다. 기본 요금은 5km까지 1,100원이며, 거리가 늘어날 경우 1km당 200원이 추가된다. 이용 요금은 최대 2,200원을 넘지 않으며, 하루 4회, 한 달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이용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바우처 콜택시는 경산시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등록 후 경북 광역이동지원센터(☎1899-7770)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임산부 콜택시는 ‘K맘택시’ 앱을 통해 등록 및 호출이 가능하다. 호출이 접수되면 바우처·임산부 콜택시로 배차·운행된다. ※ 사전 등록 : 2월 23일(월)부터~27일(금) / 상시 등록 : 3월 3일(화)부터 아울러, 이번 사업은 휠체어 이용 중증 보행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통수단(부름콜)과 기능을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서비스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동 지원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임산부 콜택시는 중복 등록 및 이용이 불가하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임산부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 이동지원센터(☎053-802-1700), 경산시 교통행정과(☎053-810-5274)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박기문기자] 한강의 밤 풍경이 다시 한번 달라진다. 서울시가 올해 5월까지 옥수역 인근 두모교 일대에 석양의 황금빛을 닮은 ‘금빛 모래’ 콘셉트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한강 교량의 야경을 일상 속 감성 공간으로 재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은 2004년에 설치된 두모교 경관조명의 노후화로 반복돼 온 조명 꺼짐과 색감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한강의 자연성과 장소의 역사성을 담아낸 특화된 야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은 한남대교 북단부터 성수 분기점(JC) 사이, 경의중앙선 옥수역 인근 두모교 1㎞ 구간이다. 이곳은 강변북로와 한강 수변이 맞닿아 있는 핵심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조명의 낮은 조도로 인해 야간 경관의 흐름이 단절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단순한 시설 보수 차원을 넘어, 한강의 야간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경관 리뉴얼’을 추진한다. 감각적인 조명 설계를 적용해 어두웠던 수변 통로를 머무르고 싶은 ‘빛의 쉼터’로 재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두모교만의 지역적 특성과 한강의 자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의 핵심 콘셉트는 ‘금빛 모래’로, 과거 한강 수면과 모래톱에 비치던 석양의 은은한 황금빛을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불법 광고물 문제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불법광고물 시민감시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시단 구성은 ‘군산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 제12조에 근거하여 추진되었으며, 시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을 상시 감시하고 근절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는 지난 12일에 위촉식을 열고 시민감시단원으로 선발된 17명에게 위촉장과 감시단증 수여 및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광고물의 적법한 표시 기준 △불법 광고물 정비 절차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요령 등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직무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을 마친 단원들은 앞으로 군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불법 현수막·벽보 모니터링 ▲음란성·사행성 전단지 정비 ▲올바른 광고 문화 캠페인 등 ‘자립도시 군산’의 청결한 거리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감시단 운영으로 행정 인력이 미처 닿지 못하는 이면도로와 주택가 밀집 지역까지 촘촘한 감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시 체계를 통해 불법 광고 행위를 사전에
[인천/김성진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이번 설연휴 기간 역대 성수기 중 최다인 일평균 23만 1천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가운데, 관계기관 특별합동대책 시행 등을 통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2.13.∼18.) 총 여객은 138만 6,057명, 일평균 여객은 23만 1,010명으로, 일평균 기준으로 역대 명절(설, 추석) 최다기록과 역대 성수기(설, 추석, 동·하계 성수기) 최다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기존 명절 최다실적은 지난해 설연휴('25.01.24.∼2.2.)에 기록한 21만 9,026명으로 올해는 이보다 약 5.5% 증가했으며, '25년 하계 성수기('25.7.25∼8.10) 실적인 일평균 21만 7,831명 대비해서는 약 6.1% 증가했다. 일일 여객실적의 경우 13일(금) 24만 2,188명을 기록해 기존 최다실적인 올해 1월 4일의 23만 9,704명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다음날인 14일(토)에는 이보다 증가한 24만 7,104명을 기록하며 하루 전 경신한 역대 최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인천공항 개항(2001.3.29.) 이후 일일 여객이 24만명을
[경남/진승백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대규모 복무 만료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 근무 중인 공보의 26명 중 의과, 치과, 한의과를 포함한 17명(약 65%)이 오는 4월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지역 보건의료 인력의 과반수 이상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상황으로, 군민들의 진료 불편이 현실화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복무 만료 예정의 공보의들이 잔여 연가를 일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료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기관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전문의 및 일반의 관리의사 채용 공고를 3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전국적인 의사 부족 현상과 지방 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 채용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신규 공보의가 배치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단순히 인력 충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용 가능한 모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보건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새해 첫 달 자동차 수출량·내수판매량·생산량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조업일수 증가 및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어난 60억 7000만 달러로 역대 1월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27 (ⓒ뉴스1)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85.5% 늘어난 17억 1000만 달러, 전기차는 21.2% 증가한 7억 8000만 달러 등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2%를 차지했다. 수출량은 23.4% 늘어난 24만 7000대로 이 중 친환경차가 51.5% 증가한 9만 2000대를 기록하며 총수출량 중 37.4%를 차지했다. 내수 판매는 14% 증가한 12만 1000대였고, 이 중 국산차는 9.6% 늘어난 9만 8000대, 수입차는 37.9% 증가한 2만 3000대로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친환경차는 48.3%가 증가한 5만 8000대가 판매되며 1월 내수판매량 중 점유율 47.7%를 차지했고, 그중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재정경제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용애로와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13일 발표한 '2026년 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를 이같이 설명하면서 올해 경제성장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2.11 (ⓒ뉴스1) 재경부는 우리 경제가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취약부문 중심으로 고용애로가 이어지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와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고 교역·성장이 둔화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앞으로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고,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올해 경제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25년 신규 벤처투자가 1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해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도 14조 3000억 원으로 34.1% 늘었으며 민간 출자가 전체 펀드의 80%를 차지해 증가세를 견인했고, 국내 유니콘기업은 4개 사가 신규로 진입해 총 27개 사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2025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동향과 유니콘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25년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연간 벤처투자 실적 발표다. ◆ 하반기 중심 투자 확대…민간 출자 80% 2025년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1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7000억 원 증가했다. 2021년 15조 9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투자 건수는 8542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5조 7000억 원, 하반기 7조 90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전년 대비 증가분 1조 7000억 원 중 1조 4000억 원이 하반기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 현황 (단위: 억 원, 건) 신규 벤처펀드 결성 금액은 1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6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하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3일부터 'K-브랜드 전문 유망 플랫폼 육성사업'에 참여할 중소 플랫폼사와 글로벌플랫폼 활용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K-브랜드 플랫폼을 육성하고, 전략품목 지정, 기업당 최대 1000만 원 바우처 도입,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대 흐름에 맞춰 중소기업의 온라인 기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K-브랜드 플랫폼 육성 및 글로벌플랫폼 연계 지원 뷰티, 패션 등 K-브랜드 분야에서 시장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중소 플랫폼을 선별해 플랫폼 리뉴얼과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민간 전문가가 발굴한 수출 유망제품에 대해 정부와 플랫폼사가 협력해 입점, 마케팅, 교육·컨설팅, 기획전 등을 연계 지원한다. ◆ 전략품목 지정·온라인 수출 바우처 신설 수출 통계와 글로벌플랫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품목을 'K-온라인 수출 전략품목'으로 지정한다. 전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 이하 ‘공정위’)는 단독조정제도 도입, 소비자 소송지원제도 근거 명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이 2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 백혜련·김병기·김상훈·유동수·김승원 의원 대표발의안에 대한 정무위 대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자-소비자 간 분쟁의 신속한 조정을 위하여, 1인의 조정위원이 분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단독조정제도가 도입된다. 현행 소비자기본법은 사업자-소비자 간 분쟁조정을 위하여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최소 3인의 위원이 필요*하다. * 소비자기본법 제63조 제1항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합의 권고 금액이 200만 원 미만인 소액 사건 중 ▲사실관계 및 법률관계 등에 대하여 당사자 간에 큰 이견이 없는 사건, ▲소비자분쟁의 사실관계 및 쟁점이 간단한 사건, ▲당사자 모두가 합의의사를 명백히 밝힌 사건 등에 대하여는 1인의 조정위원만으로도 사건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단독조정제도가 신설된다. 단독조정제도가 도입되면 분쟁조정 처리기간이 단축되는 한편, 대규모 집단분쟁 등 중요한 분쟁사건에 보다 많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안정적인 무탄소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가속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SMR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SMR 특별법) 제정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AI·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으로 SMR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고 미국·영국 등에서는 SMR의 신속 개발·배치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력 법체계가 대형원전 중심으로 구성돼 SMR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법률이 부재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SMR 특별법' 제정안은 국회 과방위에 발의된 SMR 관련 법안 3건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거쳐 하나의 법안으로 병합해 마련했다. 이번 법안의 주요 내용은 SMR 개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SMR 개발 촉진위원회 설치·운영 ▲SMR 관련 제도 개선 ▲SMR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민관협력 강화 ▲SMR 연구개발 특구 지정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촉진 ▲사회적 수용성 확보 시책 추진 등이다. CES 개막일인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제정안과 「건축사법」·「항공보안법」개정안이 2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제·개정안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은퇴자마을 조성 절차 등 규정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은 고령화에 대응하여 새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입법과제로서, * 63-2.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 – 고령자를 위한 고령친화주택 공급 확대 고령자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과 의료·문화·체육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포괄적으로 설치하는 은퇴자마을의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은퇴자마을 조성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 은퇴자마을지구의 지정 등 조성 절차, 주택의 공급 및 운영·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제정안은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기간을 고려하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법 시행일 도래 전 하위법령과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지방정부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올해 국가 인공지능(AI)전환을 이끌 15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혁신대학원을 10개 신설하고 오는 2030년까지 모두 2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올해 인공지능혁신대학원(AX대학원) 사업을 내달 25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최근 본인의 전공 분야에 정통하면서 인공지능을 현장에 적용·운영할 수 있는 AX인재가 산업 혁신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AI대학원 등이 AI기술 자체를 개발·구현하는 AI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했다면, 이번에 추진하는 AX대학원은 각 분야 전문지식(도메인 지식)과 AI기술을 겸비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AX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X대학원 사업 목표 및 추진내용(표=과기정통부 제공) 먼저, AX대학원 사업은 산업·도메인 중심의 AX특화연구를 한다. 대학원별로 2개 이내 융합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AI를 접목한다. 기초부터 프로젝트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X 교육 커리큘럼, 석·박사 패스트트랙 등을 운영하고, 석사 졸업요건을 논문뿐 아니라 AX연구프로젝트로 대체할 수 있도록 완화한다. 아울러 기업과 협력해 AX고급인재 양성모델을 수립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가 학교의 각종 관행과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를 사전 발굴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교육부는 학교가 자율성을 토대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거나 부담이 되는 각종 관행과 규제, 비효율적인 절차를 발굴·개선하는 등 학교의 가짜 일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광주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출석관리를 하고 있다. 2020.4.9 (ⓒ뉴스1) 그동안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과 함께 교육자치와 학교 운영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7년에는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을 신설하고,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131개 과제를 발굴·이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자율성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에는 학교 차원에서 직접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무를 적극 발굴해 학교가 본질적인 기능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다만, 학교 현장의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하게 없애고 비효율적인 행정절차와 책무는 간결하게 정리해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추진할 예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돌파했다. 국제선이 본격 회복하면서 더욱 다양한 해외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물류·관광 산업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6.8% 증가한 101만여 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778대의 항공기가 우리나라 하늘을 오간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84만여 대보다 20%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모습.2024.12.11.(ⓒ뉴스1) 이번 항공교통량 증가는 국제선 교통량의 뚜렷한 회복과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하루 평균 2160대였으며 이 중 동남아·남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의 52%를 차지해 중·단거리 국제노선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특히,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통과비행이 21% 증가하며 우리나라가 동북아 핵심 항공 허브로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국내선 항공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약 5404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의 신축, 개축, 보강, 유지보수, 준설 등의 공사를 시행하는 민간 투자제도다. 이는 민간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적기에 개발하고 한정된 정부 재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인 부산항 신항 서컨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지난해는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7개 지자체에서 모두 185건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허가했다. 항만시설별로 살펴보면 전기·신재생에너지 등의 기타시설이 82건(282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유통 42건(1206억 원), 하역설비가 17건(6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항만구역 내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과 자동화 스마트 물류창고 건설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 기능 수행 시설을 도입하고자 하는 민간투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장기적인 국내 건설투자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만구역 내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시설 구축에 대한 민간투자는 꾸준히 늘고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6년 '우리동네 맑은공기 종합 지원' 대상지 18곳을 선정하고, 국비 120억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기존에는 오염 우심지역을 대상으로 5곳을 선정했다면 올해는 오염 우심지역 뿐만 아니라 민원이 빈번한 아스콘 업종, 석회 및 플라스터 제조업종 등의 사업장이 개별적으로 입지한 지역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상지는 ▲서부산스마트벨리(부산) ▲성서산단, 달성1차산단(대구) ▲하남산단(광주) ▲대전산단(대전) ▲고연공업지역(울산) ▲반월시회국가산단, 청산대전산단(경기) 등이다. 선정지역 '우리동네 맑은공기 종합 지원' 사업은 주민 생활 지역과 인접한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전 기술 자문, 대기오염 방지시설 및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개선, 사후 감시 등 전 주기 집중 관리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후부는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대상 지역의 악취 실태조사 및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정밀 대기질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오염원 분석 결과에 따른 고농도 오염 우심지역 사업장에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우디 식약청과 함께 할랄 인증기관 인정을 위한 인정 요건, 심사 절차, 현장심사 방식, 사후관리 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식약처는 국내 식품업체의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사우디 할랄 인증기관으로 인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증원과 함께 사우디 식약청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할랄은 사전적으로 '허용되는 것'이라는 의미로, 할랄 인증은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제품이 이슬람 율법을 준수해서 생산·가공되었음을 확인하는 종교적 인증을 말한다. 할랄 인증기관은 제품이나 제조과정이 할랄 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해 공식 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주UAE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K-푸드 홍보행사에서 볶음면을 시식하고 있다. 2025.11.19 (사진=연합뉴스) 이번 협의에는 사우디 식약청과 산하 사우디 할랄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할랄 인증기관 인정 요건, 심사 절차 및 제출 서류, 현장 심사 방식, 인정 이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과잉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관리하기 위한 '관리급여' 제도가 도입돼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개편의 일환이다. 건강보험 체계 밖에 있던 일부 비급여 항목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해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사회적 편익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모습. 2024.2.2 (사진=연합뉴스) 개정령은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선별급여 실시 대상'에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한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비급여 중 관리 필요성이 인정되는 항목을 선별급여의 한 유형인 '관리급여'로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관리급여로 지정된 항목은 정부가 가격을 설정하고,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한다. 또한 진료기준을 마련해 무분별한 의료 이용을 억제하고 제도적 틀 안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부 비급여 항목은 가격과 이용 기준이 명확
[함양/진승백기자]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며,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선별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진단·감별검사를 연계해 제공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에게는 진단·감별검사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조기 진단을 돕고 있다. 치매로 진단받아 센터에 등록한 대상자에게는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 관리 ▲실종 예방 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치매 환자 프로그램 ▲치매 가족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매 치료 관리비는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3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치매 진단 관련 서류를 지참해 센터에 방문·등록하면 되며,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신청 시에는 통장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가족이 대신 신청하는 경우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함양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보건소(소장 문다해)가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대상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기간은 2월 19일부터 시작해 대상자 모집 완료 시까지 진행된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식습관 개선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혈압·공복 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만 19세 이상 군산시민 또는 군산시 소재 직장인이다. 단,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질환 진단자, 관련 약물 복용자는 제외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사업 기간 중 총 3회의 건강검진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건강 미션 수행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문가의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2월 19일부터 유아(3~5세), 어린이(6~12세) 및 청소년(13~18세) 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 이후 매년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생물다양성교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 △특수교육 대상 생물다양성교실을 운영한다. 3월 6일까지 유치원, 학교 등의 참가 단체를 모집하는 ‘생물다양성교실’은 3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는 과정으로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 총 7개의 대면 및 비대면 교육으로 구성됐다.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는 중·고등학생 단체 대상 ‘생물다양성 진로교실’은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된다. 이 교육은 생물다양성 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역할을 탐색하며 △국립생물자원관 방문 대면 교육, △화상회의를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 △영상·교구 제공형 비대면 교육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2.14~18)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총 1만 3,000여 개소(2.3. 기준)를 지정·운영한다. 72개 응급의료기관 가동,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의원 진료 체계 마련 우선 시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응급실 운영 병원 21개소 등 총 72개소를 상시 운영한다. 시는 응급실 혼잡을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증 환자가 보다 쉽게 진료받을 수 있는 체계를 함께 마련했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656개소(병의원 1,220개소, 약국 1,436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이 운영된다. 또한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한 진료가 가능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 휴일 없이 운영된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외상, 고열 등 급성질환을 진료하고, ‘질환별 전담병원’은 매일 24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휴일·심야 시간대 시민의 의약품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공공심야약국'을 총 1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접근성 취약시간대(매일 밤 10시~익일 새벽 1시)에 시민에게 의약품 조제·판매와 전문 약사의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여는 약국이다. 부산시 공공심야약국은 2021년 4곳으로 시작해 시민의 접근 편의를 높이고자 2024년 14곳, 2025년 15곳을 거쳐 2026년 18곳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지정된 3곳은 ▲북구 한마음약국(구포동) ▲동래구 광제약국(사직동) ▲부산진구 미소약국(양정동)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이용자가 매년 급상승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심야시간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2025년) 기준 연간 7만 5천여 명이 이용하여 9만 9천 건 이상의 의약품 판매와 복약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지난 추석 연휴기간 의료공백이 우려되던 시기에 대다수 공공심야약국이 휴무 없이 운영하여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