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시작하는 설 연휴가 다가온다. 이번 명절은 주말을 포함하면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가까운 공연장과 전시장, 지역 축제 현장에서 문화 나들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귀성객과 시민의 명절 나들이를 위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국립문화단체의 공연와 시설, 겨울축제 현장을 휴무일과 함께 정리했다.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기관마다 다른 휴관일 체크 필수 국립중앙박물관은 봄을 미리 만나는 '입춘매향' 전시와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실내외 공간에서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와 함께 충무공 이순신의 삶과 전쟁사를 쉽게 풀어낸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도 설 연휴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말띠 해를 맞아 세계 여러 나라의 말 관련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을 준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입춘매향' 전시(사진 뉴스1) 각 지역의 국립박물관들은 체험 중심의 행사를 마련했다. 광주박물관에서는 도장을 찍어서 완성하는 책갈피 만들기, 마패 모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같은 손공예 체험을 운영한다. 부여 박물관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고, 대구박물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카드 수납형 마패, 갓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각 지역의 시·도립미술관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설 당일인 17일만 쉬고 16일과 18일에 관람객을 받는다. 경기도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관은 16~18일 설 연휴 동안 무료로 문을 열고 19일 대체 휴관한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6일과 17일 휴관하며, 대구미술관은 정기휴관일인 16일과 19일 이틀관 휴관하며 나머지 요일은 정상 운영한다. 제주도립미술관 및 김창열미술관은 17일 설 당일과 19일에 휴관한다. 국공립 예술단체와 공연장 국립예술단체는 명절 분위기를 살린 전통 공연과 가족극 등을 마련했다. 국립무용단은 설 연휴를 맞아 명절 기획공연 '2026 축제'를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강강술래, 살풀이춤, 승무, 북을 치며 추는 춤 등 한국 춤의 대표 레퍼토리를 한 무대에 엮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꾸몄다. 국립국악원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예악당에서 특별공연 '설 마중 가세'를 올린다. 가야금, 장구춤, 부채춤, 단막 창극 등으로 전통음악과 춤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설 축제에서는 전통 타악 공연과 비보이 퍼포먼스, 태권도와 케이팝을 섞은 무대가 이어져 전통과 현대 공연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한옥마을에서는 연날리기·윷놀이·제기차기 같은 민속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야외 공연장 역할을 한다. 전국 지역축제 5곳…겨울체험과 제철 음식 맛보기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열리는 '대관령눈꽃축제'는 오는 22일까지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탄생한 캐릭터 '눈동이'가 동계 스포츠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을 초대형 눈조각과 얼음조각, 체험 공간으로 꾸며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바다와 제철음식이 끌린다면 충남 홍성군 남당항과 천수만 일원에서 열리는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가 있다. 살이 통통하고 감칠맛이 좋은 새조개를 제철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해산물 시식과 함께 소규모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빙어와 송어 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안성시 동막골에서 열리는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경기도 양평군 수미마을에서 열리는 '양평빙송어축제'가 있다. 얼음판 위에서 빙어·송어 낚시와 맨손잡기 체험을 하고, 피자 만들기·찐빵 만들기 같은 먹거리 체험과 농촌 체험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사진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서울에서 가까운 겨울축제로는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 일원에서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있다. 눈썰매·얼음썰매·어린이 놀이시설·얼음낚시·대형 얼음 트리 포토존 등 대부분 프로그램이 육상 공간에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비교적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주·대구·부산 권역별 공연전시 광주는 설과 정월대보름을 잇는 전통문화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7일과 18일 '2026 설맞이 한마당'을 열어 복 노리개·자개 손거울·소원 열쇠고리 만들기 같은 공예 체험과 전통악기 퓨전 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마한유적체험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투호·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운영해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명절 분위기를 느끼도록 돕는다. 대구는 전시·공연·스포츠를 한 도시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 연휴 프로그램을 채웠다. 대구미술관은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과 '곡수지유'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근대 서화·도자 명품을 모은 상설전과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 전시로 한국 회화와 서예의 매력을 보여준다. 계명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위키드'가 무대에 오르고,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해외 앙상블 공연과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클래식 팬을 맞는다. 부산에서는 겨울철 도심 야경을 살린 축제가 설 연휴 전후로 이어진다.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는 긴 기간 동안 점등을 유지해 설 연휴에도 화려한 조명과 포토존을 제공한다. 부산 지역 공연장과 미술관에서도 자체 설맞이 기획공연과 전시를 준비해, 해운대·남포동 일대 나들이 동선과 연계한 문화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 이 글은 뉴스통신사 <뉴스1>이 제공한 설 특집기사입니다.
"슈프 제수트." 인생은 우리 맘대로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시작을 빌어줄 수 있다는 아르메니아 새해 인사다. 아르메니아에서 새해를 맞았다.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예, 이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에 둘러싸인 남코카서스의 국가로 인구는 300만 명 정도인 작은 나라다. 아르메니아 예레반국립대학에서 초빙교수로 2월까지 머물며 강의를 할 예정이다. 대학 게스트하우스에서 생애 제일 조용한 새해를 맞이했다. 숙박하는 외국인 손님은 다 돌아가고 나 혼자만 남았다. 직원들도 새해 연휴 동안 "교수님 부탁해요!" 하고 나에게 열쇠 꾸러미를 맡긴 채 다들 집에 가버렸다. 아무도 없는 3층 건물의 게스트하우스와 눈 쌓인 텅 빈 학교. 친구들이 자기 집에서 새해를 함께 맞이하자고 초대했지만 그냥 혼자 지내고 싶었다. 내가 외로이 아주 멀리 떨어진 평행우주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또 이렇게 혼자 지내본 적이 얼마 만인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하기도 했다. 서울에 있는 가족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난 뒤 시차로 5시간이 지난 후에 새해를 맞았다. 아르메니아의 공식적인 새해는 1월 1일이지만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전통에서는 1월 6일 성탄절을 새해처럼 지낸다. 301년경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독교를 국가의 공식 종교로 채택한 나라가 바로 아르메니아다. 일러스트 이기진 에티오피아는 매년 9월 11일이 새해(윤년에는 9월 12일)다. 새해가 9월인 이유는 이 무렵이 우기가 끝나고 땅이 다시 살아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세계 대부분이 쓰는 그레고리력과 달리 에티오피아력은 13개월로 되어 있다. 그레고리력보다 7~8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우리가 2026년을 살고 있을 때 에티오피아는 2018년에 머물러 있다. 2026년 9월 11일이 돼야 2019년으로 넘어간다. 이렇듯 새해는 나라마다 각자의 달력과 전통에 따라 도착한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축복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새해가 우리에게 준 선물 중 하나는 동전의 뒷면을 살펴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동전의 뒷면엔 게으른 관성이 숨겨져 있다. 버리지 못했던 미련, 미뤄둔 일, 하고 싶었던 일, 늘 변화를 결심했지만 번번이 원점으로 돌아오는 현실,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마음, 변화 앞에 서성거렸던 마음. 새해가 되면 뒤집혀 있는 동전의 뒷면이 나에게 매번 새롭게 뉴턴의 관성 법칙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왜 마음에는 관성이 존재할까. 이런 머뭇거리는 마음의 상태를 양자역학적으로 표현하면 '중첩'이다. 중첩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사물이나 현상이 하나로 겹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양자역학적으로는 서로 배타적이고 이질적이지만 가능한 상태가 동시에 겹쳐 있는 것을 말한다. 마음이 양자라면, 우리의 마음은 흔들리는 물결 같은 파동이다. 마음을 정하기 전까지 양자의 파동함수처럼 원자핵 주위를 떠돌고 있다. 현실의 가능성과 간섭하려고 노력하며 늘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가능할까, 불가능할까. 고전역학에서 운동 법칙을 세운 과학자가 뉴턴이었다면 양자 영역에서의 운동 방정식을 만든 물리학자는 에르빈 슈뢰딩거였다. 그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을 통해 관측이 현실의 상태를 바꾼다는 양자역학의 난제를 드러낸 과학자다. 슈뢰딩거는 1926년 파동역학을 발표해 전자의 운동을 확률적 파동함수로 설명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 업적으로 1933년 폴 디랙과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슈뢰딩거의 방정식은 현실이 확정되기 전에는 가능성의 파동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삶에서도 어떤 결심은 측정되기 직전의 양자 상태처럼 가능성의 영역에만 머무른다. 그리고 선택하는 순간에야 비로소 현실도 한 방향으로 굳어진다. 올해 마음먹은 게 있다. 그동안 미뤄왔던 그림 그리기를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려 무엇을 하려고? 이제부터 그림을 시작해 뭐 하려고? 이런 질문은 나에게 의미 없다. 그림은 억눌렸던 본능이 아니라 항상 나를 충실히 따라다녔던 내 고독의 그림자였다. 내가 그림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의 기준은 내가 만족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에 있다. 그 확률은 얼마나 될까? 희박하겠지만 꿈 같은 확률은 존재할 수 있다. 확률이론에서는 '확률의 꼬리'가 있다. 확률 분포에서 아주 드물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은 사건들이 모여 있는 끝부분을 말한다. 확률은 매우 낮지만 0은 아닌 영역이다. 나에게 그 꼬리의 확률이라도 남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라! 아르메니아에 올해는 눈이 많이 온다. 자고 일어나면 눈이 쌓인다. 하루하루 조금씩 쌓이는 눈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마치 인상파의 그림 같다. 눈길을 걸으며 동전의 뒷면에 뭐가 또 놓여 있는지 생각해본다.
"10년 전 이 자리에서 누군가 '앞으로 10년 후에는 한국이 만드는 콘텐츠가 글로벌 문화의 중심이 되고 매주 전 세계 톱10 리스트를 점령하며 글로벌 시상식을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면 다들 꿈 같은 소리라고 했을 것입니다. 한국 콘텐츠가 장르와 소재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제주도 소녀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꿈 같은 일이 모두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 1월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에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이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이하 '폭싹')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최고의 K-드라마'에 올랐다. '타임'은 '폭싹'을 두고 "현실의 소재를 아름답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며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이자 어쩌면 최고의 TV 시리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작품의 반향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율은 1분기 8.9%에서 2분기 9.0%, 3분기 10.5%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3분기 방문율은 전년 연간 기준보다 0.6%p 높았다. 2025년 3월 7일 '폭싹' 공개 이후 극 중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제주에 대한 관심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싹 속았수다'의 한 장면. 류성희·최지혜 미술감독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공간의 구조부터 소품, 화면 질감까지 방대한 자료 조사를 거쳐 설계했다. 사진 넷플릭스 사전 자료조사만 한 달여 K-드라마 한 편의 영향력이 화면 밖까지 이어진 데는 작품 속 공간이 설득력 있게 구현됐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폭싹'은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아우르는 시대극으로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미술'의 역할이 특히 중요했다. 그 공간을 설계한 사람이 류성희·최지혜 미술감독이다. 미술감독은 시나리오를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으로 구체화하는 책임자다. 세트와 로케이션, 소품, 색감 등 화면에 보이는 시각 요소 전반을 설계한다. 류성희 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괴물',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의 미술을 맡아왔고, 최지혜 감독은 '폭싹'을 통해 미술감독으로 데뷔했다. 두 감독은 제주의 풍경을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골목 구석구석과 집 안의 소품 하나까지 인물의 서사와 감정이 스며들도록 섬마을을 만들어냈다. 주인공들이 나고 자란 1950년대 제주 '도동리' 마을은 경상북도 유휴부지에 세워진 세트장으로 주택 80여 채와 현무암 돌담, 항구, 어선 등 당시 분위기를 복원했다.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자료조사만 한 달 넘게 걸렸다. 검색 채널이 다양해진 지금도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다루는 작업에서 자료조사는 여전히 가장 큰 부담이자 책임이다. "제주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살리면서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중요했어요. 같은 공간이더라도 서사와 감정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어야 했고 시간이 쌓여가는 장소로서 설득력을 가져야 했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섬이 아니라 '그 시대의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자료를 봤어요. 저희가 수집한 자료 양을 보시면 깜짝 놀랄 거예요.(웃음) 그중에서도 제주답고 시대성이 살아 있는 것들을 골라 참고로 삼았습니다. 정말 운이 나쁘면 최소한의 재료만 갖고 작업해야 할 때도 있거든요. 그럴수록 관객과 시청자를 마주할 때 더 겁이 나고 자신감도 떨어져요. 어딘가 면목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류성희) "기존 시대극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자주 다뤄지지 않은 공간이기도 하고 내륙과는 다른 식생이나 생활 방식이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소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연환경까지 포함해 팀원들과 함께 리서치하며 준비했습니다."(최지혜) 어촌 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평지 위에 건물을 올리는 대신 수백 톤의 흙을 쌓아 바닥의 높낮이부터 만들고 그 위에 집을 세웠다. 베트남과 강원도 철원에서 공수한 현무암으로 담을 쌓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스티로폼을 활용해 하나하나 제작한 뒤 채워 넣었다. 화면에는 드러나지 않은 이 과정이 공간에 대한 실감, 나아가 이야기의 '공감'을 좌우했다. "요즘 시청자는 정말 많은 콘텐츠를 보기 때문에 진짜와 가짜를 금방 알아채요. 배우가 울퉁불퉁한 바닥을 걷는 느낌이나 경사를 오르내리는 느낌을 일부러 연기하면 바로 알죠. 그래서 보이지 않는 공기와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어요.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소품 하나를 놓을 때도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살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했어요. 화면에 스쳐 지나가는 포스터 한 장, 신문 한 장에도 수많은 시간과 손길이 담겼습니다."(류성희) 해외 시청자도 이해할 수 있는 K-디테일 글로벌 시청 환경과 한국적인 디테일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한국의 서사를 담으면서도 화면의 톤과 색감은 해외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읽혀야 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진정성을 가지려면 가장 한국적인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외 시청자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톤과 색감은 조정했다. 해외의 완성도 높은 시대극을 참고해 자연을 담아내는 방식과 색의 조합, 공간이 낡아가는 표현법 등을 연구했다. "가난한 가족의 일생을 다루지만 그 삶을 거칠고 궁핍하게만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벽지의 질감이나 색감 하나까지도 따뜻한 톤을 유지하면서 인물들의 시간을 정감 있게 담아내려 했습니다."(최지혜) 류 감독은 가장 애정하는 장면으로 '애순이 막내아들 동명이를 잃는 시퀀스'를 꼽았다.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아이를 찾기 위해 마을 전체가 움직이는 이 장면은 미술과 특수효과, 조명, 연출, 배우의 연기가 맞물려 완성됐다. 그는 "모든 팀이 베스트를 다한 것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젊은 애순과 관식이 부산으로 도망쳐 여관에 머무는 장면이다. "작품에서 유일하게 판타지에 가까운 공간이었어요. 둘에게는 잠시 현실을 벗어난 화양연화 같은 시간이었고 처음으로 제주에서 가장 멀리 떠난 곳이기도 했죠. 그들의 찬란한 일탈을 위해 (미술적으로) 잘해주고 싶었어요."(류성희) 두 감독은 K-콘텐츠 미술팀의 경쟁력으로 순발력과 유연함을 들었다. 사전 구상과 역할 분담이 명확해 촬영 현장에서 변경이 거의 불가능한 미국의 제작 구조와 달리 한국은 현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하고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류 감독은 이런 특성이 "장점이면서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해외 시상식을 보면 고령의 미술 스태프들이 상을 받는 장면을 자주 보게 돼요. 그만큼 경험치가 중요한 직업이라는 뜻이겠죠. 이 일을 오래 직업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열정만으로 한계가 있어요. 결국은 사람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젊은 인력이 끝까지 일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구조가 마련된다면 한국 미술팀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류성희) 제작 인프라의 차이도 짚었다. 미국에는 시대별 소품이 체계적으로 축적된 대형 소품 숍이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작품을 준비할 수 있다. 스튜디오 차원에서 운영하는 소품 창고는 물론 민간 차원의 소품 시장도 활성화돼 있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해 덧대거나 가구점을 일일이 돌며 예산에 맞춰 '발명하듯' 소품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시대극은 많은 부분이 제로에서 시작하는 작업이라고 류 감독은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이 개선된다면 독립영화나 소규모 드라마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술감독의 역할은 기술과 제작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공간을 실제 세트로 제작해야 했다면 컴퓨터그래픽(CG), 시각특수효과(VFX)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미술감독이 관여하는 영역도 확장됐다. 무엇을 실제로 만들고, 무엇을 디지털로 구현할지에 대한 판단을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제작 환경에 도입되며 역할의 경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류성희 감독이 생각하는 '좋은 미술감독'에 대한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 "좋은 미술감독은 모든 세대와 공감해야" "고증에만 충실하면 시간이 지나 다시 봤을 때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어요. 구현하고자 하는 시대와 이 작품을 만드는 시대, 그리고 시청자가 살아가는 시대가 잘 만나야 합니다. '폭싹 속았수다'도 오랜 세월을 다루지만 특정 세대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세대가 각자의 시간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했어요. 옛날 이야기라고 해서 다큐멘터리처럼 만들 수는 없죠. 지금 이 시대의 시청자는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읽어야 합니다. 단순히 리서치나 유행을 따라가는 감각과는 다른 차원이에요. 시대의 공기를 읽어내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더 바빠요. 못 봤던 영화나 책, 음악까지 계속 접하면서 현실의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영상을 가장 많이 보고 영향을 받는 건 젊은 세대잖아요. 그들이 무엇에 절망하고 기쁨을 느끼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무언가를 만들어도 카피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류성희) 이들이 만든 작품이 늘 폭넓은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작업은 다양한 삶의 감정이 머물 수 있는 세계를 정성스럽게 만들어가는 일이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취향이 있어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꼭 해피엔딩이 아니어도 그런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이 자기 취향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류성희)
□ 언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부터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6월까지가 제철이다. □ 어디에서? 경남 하동은 섬진강 하류의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다. 재첩은 적당한 바닷물이 있어야 자라는 조개의 한 종류로, 하동 지역은 최적의 재첩 산지로 꼽힌다. 하동 화개장터 주변, 송림 회전교차로에서 읍내로 들어가는 경서대로 주변에 재첩을 취급하는 전문 식당이 많다. 시원한 재첩국. 하동 재첩 한상. 한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 중 '시원하다'라는 표현이 있다. 한국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국물이 차가운 것도 아니고, 심지어 너무 뜨거워서 입으로 바람을 불어가며 먹어도 시원하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인들이 뜨거운 것을 두고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물리적인 온도가 아닌 음식을 먹으면서 느끼는 감상, 특히 '속이 풀리는 느낌'을 두고 하는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시원하다'라는 표현은 한국의 국물 요리, 특히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국을 먹을 때 자주 사용된다.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것은 에너지와 수분이다. 그리고 해장국의 재료가 되는 콩나물, 선지, 황태 등의 공통점은 고단백 식재료라는 점이다. 해장국을 먹으면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섭취되고 거기에 국물 요리가 주는 수분이 더해져 속이 뚫리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때 '시원하다'는 표현이 탄성처럼 터져 나오게 된다. □ 기수역이 주는 풍요로움의 상징, 재첩 '시원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식재료에는 조개도 포함된다. 그중에서도 크기는 작지만 남다른 시원함을 자랑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재첩이다. 재첩은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서 잘 자란다. 하구에 접어들며 모래가 쌓이기 시작하는 지점이 재첩이 서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섬진강 하류가 딱 그렇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과 장수군에서 발원해 전남 구례 쪽으로 지리산을 빙 둘러 광양으로 흘러 나가는 강이다. 하굿둑이 없어 하류에 기수역이 발달했음은 물론이고, 모래가 퇴적된 지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동 재첩잡이 풍경. 하동재첩특화마을. 섬진강 하구를 공유하는 구례와 하동, 광양 지역의 사람들은 매년 봄부터 초여름까지 재첩을 잡는다. 이 일대의 수심은 1미터 정도로 그리 깊지 않아서 사람이 직접 들어가 갈고리로 강바닥을 긁어서 재첩을 채취한다. 이보다 깊은 곳은 배를 이용해 채취하기도 한다. □ 재첩은 어떻게 요리할까? 가장 쉽게 재첩을 즐길 수 있는 요리로는 재첩국이 있다. 먼저, 냄비에 재첩과 물만 넣고 삶고, 재첩을 다 삶고 나면 껍질을 까서 살과 분리한다. 이때 재첩을 삶고 남은 물은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한다. 재첩 비빔밥. 섬진강 재첩국수. 다음으로 재첩을 삶고 난 후 따로 모아둔 삶은 물을 뚝배기에 옮겨 담아 끓이고, 맛이 순한 부추를 썰어 준비한다. 파와 비슷한 모양의 부추는 톡 쏘는 맛이 나지 않는 채소인데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며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후 미리 끓여 놓은 국물에 준비한 부추를 넣고, 재첩 살을 올리면 재첩국이 완성된다. 완성된 재첩국에 밥을 넣으면 재첩국밥이, 면을 넣으면 재첩국수가 된다. 먹을 때는 숟가락으로 국물부터 맛보자. '시원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첩 회무침. 재첩 전. 재첩 살을 따로 모아서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부추를 함께 넣고 부치는 재첩전은 고소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싱싱한 재첩은 회로 먹기도 하는데, 주로 회무침으로 만들어 먹는다. 따뜻한 밥에 재첩회 무침을 올리면 맛깔스러운 반찬이 된다. 식당에서 먹을 때는 밥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비빔밥용 그릇을 주기도 한다. □ 식당 정보 [여여식당] 하동 읍내에서 기본에 충실한 재첩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여여식당으로 향하자. 진한 국물의 재첩국과 군더더기 없이 나오는 반찬, 그리고 새하얀 공깃밥 한 그릇만으로 지역 맛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경서대로 92 - 전화번호: 055-884-0080 - 대표 메뉴: 재첩국 백반 1만 원, 재첩전 1만 원, 재첩회덮밥 1만 5000원, 재첩회무침 (소) 3만 원/(중) 4만 원 - 접근성: 남해고속도로 하동톨게이트에서 약 12km 거리/경전선 하동역(일반철도)에서 약 1.7km 거리 - 주차장: 없음 - 좌석 규모: 28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 관련 정보: 여여식당>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부흥재첩식당] 하동의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여러 재첩 요리를 취급하지만, 특히 재첩회가 인기다. 배, 당근, 양배추, 오이 등에 매콤한 초장 양념을 더한 뒤, 데친 재첩살을 듬뿍 올려서 내어준다. 기본에 충실한 재첩국을 비롯해 재첩전과 재첩회가 함께 나오는 모둠 정식도 인기 메뉴다.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경서대로 98 - 전화번호: 055-884-3903 - 대표 메뉴: 모둠 정식(재첩회, 재첩전, 생선구이 등) 1만 8000원(2인 이상 주문 가능) , 재첩 정식 1만 2000원, 재첩회 (소) 3만 원/(대) 4만 원, 재첩회덮밥 1만 5000원, 재첩전 1만 원 - 접근성: 남해고속도로 하동톨게이트에서 약 12km 거리/경전선 하동역(일반철도)에서 약 1.6km 거리 - 주차장: 없음 - 좌석 규모: 72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 관련 정보: 부흥재첩식당>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황금재첩식당]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재첩 전문 식당이다.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과 참게를 사용해 한 상 가득 차려주는 재첩 스페셜 정식이 인기다. 매일 오전, 당일 판매할 식재료를 다듬고 반찬을 만들어 준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신선함이 남다르다.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등 하동의 봄철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워, 읍내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섬진강대로 3915 - 전화번호: 055-883-9092 - 대표 메뉴: 재첩 스페셜 정식(재첩 회무침, 재첩 부침개, 재첩국, 참게탕, 은어튀김 등)(2인 이상 주문 가능) 2만 7000원, 재첩 모둠 정식(재첩 회무침, 재첩 부침개, 재첩국, 참게장)(2인 이상 주문 가능) 1만 8000원, 재첩 회무침(소) 3만 원/(대) 4만 원, 재첩 회덮밥 1만 5000원, 재첩국 1만 원 - 접근성: 순천완주고속도로 구례화엄사톨게이트에서 약 26km 거리(황전톨게이트에서의 거리도 동일)/경전선 하동역(일반철도)에서 약 20km 거리 - 주차장: 있음(8대) - 좌석 규모: 40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 관련 정보: 황금재첩식당>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섬진강재첩국수] 소셜미디어에서 '전망 좋은 재첩국수 식당'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이 식당에서는 재첩 본연의 맛과 풍미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진한 재첩 국물은 소면과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감칠맛을 채워 넣는다. 바싹하게 구운 재첩전은 막걸리가 절로 생각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4276 - 전화번호: 061-783-2547 - 대표 메뉴: 재첩국수 8000원, 재첩비빔국수 8000원, 재첩전 1만 원, 재첩백반(2인 이상 주문 가능) 1만 2000원 - 접근성: 순천완주고속도로 구례화엄사톨게이트에서 약 22km 거리(황전톨게이트에서의 거리도 동일)/경전선 구례구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19km 거리 - 주차장: 있음(15대) - 좌석 규모: 48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 관련 정보: 섬진강재첩국수>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진선] 광양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재첩회 하나만으로 수많은 단골을 만들어 낸 식당이다. 이곳에서는 오이, 파프리카, 애호박, 양배추 등 신선한 채소와 배, 데친 재첩을 잔뜩 넣고 섞어서 재첩회를 만든다. 초장과 참기름이 들어간 양념을 비벼서 먹거나 밥 위에 올려서 회덮밥처럼 맛보는 것도 좋다. -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선소중앙길 43 - 전화번호: 061-772-0750 - 대표 메뉴: 재첩회(소) 3만 원/(대) 5만 원, 재첩 정식 1만 3000원, 재첩회식사세트 2만 2000원 - 접근성: 남해고속도로 진월톨게이트에서 약 1.9km 거리/경전선 진상역(일반철도)에서 약 6.9km 거리 - 주차장: 없음(진월면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좌석 규모: 64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경로장애인과가 설을 맞아 장사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시간 확대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특별 운영을 시행한다. 먼저 설 명절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추모관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추모관과 공설묘지에는 경로장애인과 직원을 비상근무로 배치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이용 불편 사항을 즉시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정체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대야~임피간 지방도 진입도로 2개소에 대해 군산경찰서에 교통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연휴 기간 장사시설 진입도로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봉황공원 방향⇒저수지 방향)으로 운영하고 진입로 및 주차장 인근에 교통 유도 요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교통 소통과 주차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승화원(화장장)은 설 당일(17일) 휴관함에 따라 전날과 다음 날에 한해서는 화장 회차를 기존 4회에서 5회로 확대해 유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도울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동안 추모관과 공설묘지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남/오창환기자] 충남 지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북부권역(천안·아산·당진)의 도로관리 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도 건설본부는 11일 아산시 권곡동에 설치한 북부사무소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오세현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비롯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건설본부 북부사무소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번 북부사무소 개청은 북부권역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로 유지관리와 긴급상황 대응을 현장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 혁신의 일환이다. 산업·물류 중심지인 북부권역은 그동안 교통량과 사고 발생량이 도내 최고 수준임에도 천안은 동부사무소(공주), 아산·당진은 서부사무소(홍성)에서 관할하면서 제설·긴급보수·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도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도로행정의 신속성 확보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북부사무소 설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15일 제362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건설본부 북부사무소 설치’ 조직개편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31일자로 북부사무소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북부사무소는 △재난·재해 및 교통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제설·포트홀 등 생활 밀착형 도로 민원 신속 처리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도로건설과 관리에 매년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며, 길이 열리면 산업이 움직이고 지역이 성장한다는 신념 아래 도로 행정을 도정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북부사무소 개청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현장에서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북부사무소는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도민의 안전과 시간을 지키기 위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작은 위험 신호 하나도 놓치지 않는 유비무환의 도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 복지 브랜드 '안녕한 부산'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고, 영상 기반의 시민 공감형 디지털 소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문자(텍스트)와 단순 정보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 형식의 정책 영상을 누리집 전면에 배치한 점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복지서비스를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감 복지'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아이발달지원 ▲저소득층·무연고자 공영장례 ▲재가의료급여 ▲장애인지역사회자립지원 ▲하하(HAHA)캠퍼스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 ▲일상돌봄서비스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등 10여 편의 핵심 정책 영상을 메인 화면에서 클릭 한 번으로 바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누리집 화면에 ‘안녕한 부산’ 핵심 가치인 ‘사람’과 ‘세상’은 모두 서로 ‘연결’되었다는 의미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친근감을 높였다. 시는 2024년 6월 시민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관련기관과 부서가 협력해 제작한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품질 복지정책 다큐멘터리를 3년에 걸쳐 제작해 왔다. 정책 이용자와 공급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큐멘터리 장르를 채택해 정책 본질과 감동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대중 관심과 인지도가 높은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통 효과를 높였다. 특히 시가 최근 공개한 공영장례, 재가의료급여, 장애인 지역사회자립지원 영상 등은 유튜브 댓글이 편당 1천여 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련 정책기관 설명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다각적인 정책영상 홍보 캠페인을 추진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안녕한 부산' 누리집(www.busan.go.kr/anbu)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녕한 부산 홈페이지 QR, 브랜드 로고 한편, '안녕한 부산' 브랜드 로고는 '안녕'과 '하트' 모양이 이어져 이웃과 연결되는 복지 공동체를 의미한다. 디자인의 이미지와 가치는 지난해(2024년) 국제유니버설디자인협회(IAUD) 디자인어워드 동상 수상으로 입증됐으며, 이번 누리집 개편은 그 가치를 디지털 소통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복지정책이 시민의 일상에 더욱 손쉽고 가깝게 배달되길 기대한다”라며, “누리집을 단순한 정보 전달 공간을 넘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복지 거점으로 발전시켜, 따뜻한 공동체 '안녕한 부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책 영상 현장 홍보 캠페인(2025.1.27.)
[서울/박기문기자] 김포·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은 빛으로 환영하는 서울의 첫인상을 마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서울 진입부의 방음벽과 도로 중앙 녹지 공간을 활용한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월부터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직원 창의제안 우수사례로, 서울 진입부 도로를 도시의 첫인상으로 재해석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제안 직원은 “호주 멜버른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해외 도시의 특색 있는 도로 경관 사례를 참고해, 서울만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시는 소음 차단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시설물을 빛으로 재해석해 서울의 정체성과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시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대상지는 서울 진입부 중에서도 통행량이 많은 올림픽대로 마곡대교~가양대교 사이 약 220m 구간이다. 높이 5m의 방음벽과 도로 중앙 녹지 공간을 활용해 입체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시는 해당 구간을 단순히 ‘지나는 도로’가 아닌 ‘서울에 들어서는 관문’으로 설정하고, 야간에도 서울 진입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서울색’을 활용한 경관조명을 적용했다. 색상 연출은 계절 변화와 주요 도시 행사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서울의 이미지를 빛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방음벽 경관조명(‘모닝옐로우’ 색상 연출) 서울색은 서울의 정체성과 도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가 매년 선정·운영하는 고유 색채 체계로, 올해의 서울색은 밝고 따뜻한 인상을 주는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다. 경관조명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주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환영·정체성·안전’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과도한 밝기나 자극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멀리서도 안정적으로 인식되는 빛 환경을 구현해 안전성과 경관성을 함께 확보했다.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과 좋은빛 심의를 거쳐 빛공해 관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번 경관 개선은 기존 방음벽의 구조·기능을 유지한 채 경관 요소를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별도의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 방음벽 자체를 활용함으로써 시각적 부담을 줄이고, 경관조명의 유지관리 효율도 함께 높였다. 또한 도로 중앙 녹지 공간에는 ‘WELCOME SEOUL(웰컴 서울)’ 환영 문구를 절제된 조명으로 연출해 서울 진입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도로‧교량‧방음벽 등 도시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관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전반의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의 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병용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능적으로만 활용되던 방음벽이라는 시설물을 도시 이미지를 담은 공공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시 경계 도로의 공간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라며, “앞으로도 기능과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경관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는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읍면동 중심 통합 돌봄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0일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장 및 돌봄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통합 돌봄 읍면동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읍면동 현장의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 방향 및 제도 이해 ▲ 읍면동 중심 통합 돌봄 업무 수행 절차 및 역할 정립 ▲ 통합 돌봄 전산시스템 활용 및 실무 처리 흐름 ▲ 질의응답을 통한 현장 적용 방안 논의 등 현장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통합 돌봄 정책을 실제로 수행하고 있는 현장 실무 담당자가 강사로 참여해 사례 중심의 실무형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참석자들은 통합 돌봄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전산 처리까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서은주 어르신 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읍면동 담당자들의 통합 돌봄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 중심 통합 지원체계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주요 내용은, 의료·요양·돌봄의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이상 장애인, 65세 미만의 심한(지체·뇌병변) 장애인, 퇴원 환자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와 가사·식사·이동·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통합 돌봄 지원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조사와 종합 판정 조사,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및 통합 지원 회의를 거쳐 서비스가 제공되고, 서비스 비용은 대상자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유사 서비스 중복 수혜자는 제외된다.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도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하는 각종 문의나 불편 사항은 24시간 운영하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전화하면 된다. 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진료 상황실(031-8008-474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6년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등 4개 분야, 총 20개의 세부 대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민생안정 가장 먼저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요금 과다 인상과 계량 위반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역화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경기지역화폐는 시군별로 최소 8%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되며, 구매 한도도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늘어난다. 경기도 사회적경제 온라인 쇼핑몰 공삼일샵(031#)에서는 22일까지 20~30% 할인기획전을 진행하며, 마켓경기와 대형마트·로컬푸드 매장에서는 16일까지 경기도 농축수산물, 화훼류 등에 대한 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식품 안전 관리로는 성수품 제조·가공·판매업체, 중·대형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불법 제조 및 유통 행위를 조사하고, 소비기한과 위생,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아울러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임금체불 신고센터(☎031-8030-4634)를 운영하며, 지하철역(의정부역,춘의역) 등 인파 밀집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노동권익 상담’을 병행한다. ■ 안전·보건 설 연휴 상시 의료 지원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31개 시군 보건소가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11,373개소와 약국 7,961개소의 위치 및 정보는 콜센터(031-120,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과 응급의료정보제공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파특보 발효 시 방문건강관리 대상에 등록된 약 14만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장갑과 양말 등 방한·보온 물품을 제공한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한 24시간 비상방역체계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화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8,060곳을 점검하고, 국가경찰·자치경찰 소관 기능별 종합 치안 활동으로 도민 불편에 즉각 현장 조치함으로써 민생 치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 문화·복지 설 기간 방문 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로는 수원화성, 용인 한국민속촌, 안성맞춤랜드, 고양 아쿠아플라넷 일산, 가평 자라섬, 연천 전곡리 유적 등 43개소가 있다. 입장료나 프로그램 비용, 명절 당일 휴무 여부 등은 관광지별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무료 개방 박물관·미술관으로는 ▲경기도박물관 ‘오세창:무궁화의 땅에서’ ▲경기도박물관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전지적 백남준 시점’ ▲백남준아트센터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 ▲경기도미술관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경기도미술관 ‘작은 것으로부터’ ▲경기도미술관 ‘드림하우스’ ▲실학박물관 ‘중국에서 그려온 초상’ ▲남양주시립박물관 ‘사랑은 집이 되었다: 남양주 궁집’ ▲안양박물관 ‘삼성기유첩: 그림으로 걷는 안양’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1919.4.15. 빛을 향한 시간들’ ▲여주박물관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전곡선사박물관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이 있으며, 설 당일인 2월 17일은 휴관한다.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대상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도 제공한다. 수원·화성에서 프로배구 2개, 용인·안양에서 프로농구 2개 경기가 진행되며, 구단별 공식 누리집 또는 현장 구매를 통해 홈경기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설 안전취약계층 특별대책으로 난방비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수급자·차상위 341,530가구를 비롯해 노숙인 시설 17개소에 가구당 5만 원, 시설별 60~200만 원의 난방비를 12일부터 순차 지급한다. 약 17만 명의 취약노인·장애인에게는 IoT 기기, 전화, 방문을 통해 전원 안부를 확인한다. 긴급한 복지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이라면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 등 4개 채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위기 청소년 상담전화(031-1388)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해 위기 청소년 발견과 구조, 상담, 보호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 도민에게 연 1% 저금리로 최대 200만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이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 교통·편의 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설 연휴 기간 24시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중교통을 탄력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기존 277회 운행에서 406회로 증회하고, 의정부 경전철, 7호선(부천 구간), 5·8호선(하남선, 별내선) 등 도시철도는 17, 18일 이틀간 오전 1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시군 실정에 따라 막차를 1시간 연장하며, 실시간 교통정보는 교통정보센터 누리집과 T맵, 카카오맵 등 민간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4일간은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내 민자도로 3곳을 통행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통행이 예상되는 차량은 총 139만여 대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관리,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특별감시, 산림재난 대응을 강화해 생활 불편과 환경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함양/진승백기자] 함양군은 자전거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전거 보험은 함양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등록자도 포함된다. 개인이 별도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료를 낼 필요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험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를 비롯해 진단비와 입원 위로금,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으로, 자전거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보험 가입이 군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DB손해보험㈜ 대표번호(1899-7751) 또는 함양군청 도시건축과(055-960-65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는 11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주요 내빈과 연합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쌀전업농 충남연합회 제14·15대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현 충청남도 도의회 의장, 이승한 충청남도 농축산 국장, 한국쌀전업농 연합회 관계자 및 각 농업인단체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종수 신임 회장은 2022년 연합회 부회장을 거쳐 이번 15대 회장에 취임하여 유승종(14대) 회장의 뒤를 이어 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연합회는 국민 식량 자급도 유지 및 확보, 생산성 향상과 효율화, 실현을 목표로 1997년 설립됐으며, 농업 발전과 앞서가는 농촌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국장은 취임을 축하하고 “도는 쌀전업농의 동반자로서 소비 감소, 생산비 증가, 기후 변화 등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쌀전업농 충남도연합회가 충남쌀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선도조직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산/김주창기자] HD건설기계 군산공장(공장장 최병학)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322포(약 1,000만 원 상당)를 11일 군산시에 기탁했다. 기탁받은 백미는 관내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어,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병학 군산공장장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달려온 만큼, 앞으로도 이웃과 온기를 나누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HD건설기계 군산공장의 꾸준한 나눔이 명절을 앞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군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D건설기계 군산공장은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백미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에는 건설기계 산업 활성화와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해 왔으며, 전북도와 군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엔진공장을 구축하고 엔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신성장 동력 확보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로 설치나 노후주택 개선, 저소득 가구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2027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군별 대상 사업을 모집한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그린벨트 규제로 생활에 제약을 받는 주민들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도로·공원·주택개량·생활비 보조 같은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가 계획을 세워 경기도에 제출하면, 국토교통부 심사를 거쳐 전체 사업비의 70~90%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조성된 공동 농기계보관 창고(화성시 천천4리)(외부).(내부) 주민지원사업 지원유형은 ▲도로, 소하천 정비, 공동작업장 건립, 찾아가는 교통약자 편의지원 사업 등 생활기반사업 ▲누리길, 여가녹지, 경관사업 등 개발제한구역을 매력 있는 휴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문화사업 ▲지정당시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개량 보조사업 ▲지정당시거주 가구 중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비용보조사업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거주 주민은 생활불편 사항, 복지향상이나 주민소득증대사업 등 필요한 주민지원사업이 있을 경우 시군 담당부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실증과 상용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안에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온디바이스 AI반도체 공동개발 및 상용화 사업에 앞으로 5년 동안 1조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부는 11일 김정관 장관이 주재해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인 퓨리오사AI에서 'AI반도체 핵심기업 성장전략 간담회'를 열어 산업전략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열린 'AI반도체 핵심기업 성장전략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이 자리에는 퓨리오사AI를 비롯해 텔레칩스,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 국내 AI반도체(NPU) 기업과 학계·컨설팅·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AI 시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 기업들 성장 전략, AI반도체 기업의 수요 확보 및 실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떠오르고 있는 AI반도체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독주가 심화하면 국내 AI반도체 기업의 성장 경로가 좁아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업계와 공유했다. 또 산업과 기업의 구도가 재편되는 환경에서 국산 AI반도체 실증·상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1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279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8000명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다만 증가폭은 지난해 연간(19만 3000명) 및 12월(16만 8000명) 대비 축소됐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여성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업종별로 보면, 그동안의 견조한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와 한파 등 날씨, 명절 이동효과 등 일시적 요인이 중첩되면서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조정됐다. 보건·복지(22만 명→18만 5000명) 및 공공행정(-4000명→-4만 1000명)은 1월 중 한파 등에 따른 직접일자리 사업 재개 지연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했고, 도소매는 설 명절연휴 이동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장기간 증가세를 지속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 6000명→-9만 8000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6만 3000명→-2만 3000명)은 양호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확보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 시행계획을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R&D 투자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도 자금과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화 단계에서 성과가 단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중기부는 R&D 이후 단계에 특화한 후속 사업화 지원체계를 새롭게 마련해 기술개발 성과가 시장에서 안착하도록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패키지는 중소기업이 사업화 로드맵을 설계해 신청하면, 사업화 전담기관이 기업과 시장 상황을 진단해 '주치의' 방식으로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을 처방하는 구조다. 수출, 마케팅, 브랜딩, 해외인증 등 민간 전문 서비스를 활용해 기술이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되고 판로 개척과 매출 창출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1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테솔로(Tesollo) 부스 관계자가 로봇 그리퍼를 시연하고 있다. 2025.9.1 (사진=연합뉴스) 이번 공고는 정부 R&D 우수과제 지원 트랙, 기술거래플랫폼 연계 지원 트랙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텔레비전(TV) 홈쇼핑 입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전국 단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이며, 총 10개사를 선정해 홈쇼핑 방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선정 업체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 방송 편성(업체당 50분)을 제공하며, 방송 제작부터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충남경제진흥원 통합지원시스템(www.cnsp.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도는 서류 심사와 홈앤쇼핑 판매 담당자(MD) 상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중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박람회 참가 지원, 소셜커머스 입점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도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찾고 유통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소음측정과 이격거리 등 주택건설 과정의 걸림돌이던 규제제도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공급이 현장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오는 10일부터 40일 동안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신속히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2025.6.23. (ⓒ뉴스1) 국토부는 먼저 주택건설 때 적용하는 소음측정기준 관련 규제를 정비한다. 현행 법령은 공동주택의 소음방지에 관해 주택단지 면적 30만㎡ 미만인 경우에만 고층부(6층 이상)에 적용하는 측정기준을 실외소음(65dB) 대신 실내소음(45dB)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소음기준을 대체 적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의 면적 제한을 폐지해 실내소음 대체 규정의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해 환경영향평가 안내서 개정도 병행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에 맞춰 주택건설 사업에 관한 환경영향평가 때 주택법령 상의 소음기준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단지와 소음배출시설 간의 이격거리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월 6일(금)부터 2026년 3월 18일(수)까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하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과 「구급차의 기준 및 응급환자이송업의 시설 등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구급차를 통한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이송처치료를 조정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구급차 기준에 관한 「응급의료법」개정안(’27.4.2.시행)의 내용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 첫째, 비응급환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를 이송하거나 이송하기 위하여 출동하는 때에는 응급구조사 1인 이상이 포함된 2인의 인원이 항상 탑승하도록 한다.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제39조) 둘째, 출동 및 처치기록, 운행기록대장을 전산으로 작성·관리하도록 하고 구급차 운행 기록을 구급차기록관리시스템(AiR)으로 실시간 전송하도록 의무화한다.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제40조 제4항 및 제5항, 별표 16의 2) 셋째, 이송처치료를 조정하여 기본요금과 추가요금을 인상한다. 야간할증 적용을 확대하고 휴일할증도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월 4일(수)부터 2월 27일(금)까지 「아동수당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아동수당 추가지급 대상지역」 고시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동수당은 8세 미만의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급하고 있으나, 2026년 1월 7일, 아동수당의 대상을 8세 미만 아동에서 13세 미만 아동으로 매년 1세씩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매월 2만 원의 범위 내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내용의 「아동수당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되었다. 「아동수당법」일부개정법률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중이나, 본회의 통과 및 공포 시 신속하게 아동수당을 확대 지급하기 위해서 하위법령 제·개정 절차를 우선 추진한다. 하위법령 제·개정안은「아동수당법」일부개정법률안의 개정 사항들을 반영하고 위임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수당 추가지급 지역과 금액을 구체화하였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매월 5천 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매월 1만 원, 특별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매월 2만 원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95억 원을 투입해 첨단패키징 핵심장비 구축과 공정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연 80명 규모의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인 반도체 첨단패키징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국가 인프라 고도화와 연계해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이같이 전했다. 첨단패키징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이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거나 여러 칩을 하나로 정밀하게 조립하는 기술로,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넓혀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여주는 핵심 공정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 2025'에서 관람객들이 SK하이닉스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고 있다.2025.11.3.(ⓒ뉴스1) 이를 위해 공공 반도체 팹(생산라인)인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마이크로전자, 패키징학회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첨단패키징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비구축과 교육과정 운영전략 등 세부적인 기술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기술원이 보유한 첨단패키징 인프라와 패키징학회의 인적 전문역량을 결합해 인프라 구축·활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방송/김근해기자] # 70대 어르신 김모 씨는 2년 전 인터넷으로 '조상땅 찾기'를 시도했다가 포기한 경험이 있다. 대법원 사이트에서 증명서를 PDF로 내려받아 다시 업로드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서류 발급·제출 없이 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간편하게 돌아가신 부친의 토지를 조회할 수 있었다. # 직장인 이모 씨는 점심시간을 쪼개어 '조상땅 찾기'를 신청하려 했으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사이트의 접속 대기 등으로 인해 시간을 허비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증빙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고도 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신청이 가능하여 소요 시간이 3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그동안 조상땅 찾기 신청 때 반드시 거쳐야 했던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증빙서류의 발급과 제출 등 복잡한 과정이 사라져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조상땅 찾기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 www.kgeop.go.kr)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조상땅 찾기' 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의 제출을 생략하고 정보제공 동의만으로 즉시 신청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전담팀(TF)에서는 2. 10.(화) 경찰청, 법무부, 금융위원회, 대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범죄수익 환수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범죄의 경제적 유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기관별로 초국가범죄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업무계획과 공조 방안을 공유하는 등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월 23일 캄보디아에서 송환한 범죄자 67명*의 범죄수익을 확인하여 14억 7,72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신청하였다. * 송환자 73명 중 6명 보전 제외한 인원 서울청 피싱수사대의 경우 인질강도(1명), 경남 창원중부서의 경우 단순 사기(1명)에 해당하여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이 가능한 범죄가 아니며, 부산청 반부패수사대 사기 피의자(3명)와 서울 서초서 도박 피의자(1명)는 범죄로 취득한 범죄수익이 확인되지 않음 범죄자들의 재산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하여 보전하기 위해 시·도청 범죄수익전담수사팀 7개 팀(29명)을 투입하였으며, 금융정보분석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설 명절을 맞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으로, 포천시 소재 청각장애인 복지시설 ‘운보원’을 방문해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은 매년 명절마다 이어져 온 국립수목원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직접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시설에 꼭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립수목원은 시설 측의 수요를 사전에 확인해 세탁기와 청소기를 구매·기부함으로써 이용인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부된 가전제품은 운보원이 새롭게 조성 중인 ‘체험홈’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체험홈’은 시설 이용인들이 실제 주거 공간과 유사한 환경에서 세탁과 청소 등 일상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자립에 필요한 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정성이 시설 이용인들의 자립 준비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설 연휴를 맞아 여객선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11일(수) 전라남도 목포시를 방문해 여객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목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설 명절 대비 해양사고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연휴 기간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목포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소화 장비와 비상대피로 등 터미널 내 시설물과 여객선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좌초 사고* 이후 설 연휴 운항 재개를 앞둔 ‘퀸제누비아2호’에 직접 승선해, 그간 수리 현황과 함께 선내 안전 장비 비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 ‘25.11.19. 제주→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 좌초, 당시 승선원 267명 전원 구조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해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국무조정실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본부장 송민섭)는 2월 11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종교계 산하의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기독교), ▲불교상담개발원(불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천주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원불교) 등 각 종교를 대표하는 자살예방센터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하였다. 자살대책추진본부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고립·은둔 청년, 50대 독거 남성, 농촌어르신 등에 대한 자살예방 정책을 공유하고 종교계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자살 고위험자 상담 등 종교계의 생명존중 활동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지역 종교인이 자살예방을 위한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는 형태의 지자체와 종교계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종교계도 자살예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과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 출범을 높이 평가하고, 자살예방정책에 한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살대책추진본부 서정훈 대외협력관은 “자살 예방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종교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 이하 ‘원안위’) 정책기자단 ‘원안We’ 제3기가 출범한다. 제3기 정책기자단은 11일 서울 중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첫 활동을 시작하였다. ‘원안We’는 ‘원자력 안전’과 ‘우리(We)’의 합성어로, 원자력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책임을 공유하는 정책기자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15명으로 구성된 제2기 정책기자단이 1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대학생 4명이 원안위 주요 정책 현장을 취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제3기 원안We 정책기자단으로 활약을 예고하였다. 제3기 정책기자단은 1월 19일~28일 원안위 사회관계망서비스 공식 채널 5개(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블로그)에서 공개 모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원서 접수, 서류심사,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제2기 정책기자단이 전국 대학에서 원자력·방사선뿐만 아니라 미디어학, 행정학, 전기공학, 응용생물학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어 지역과 전공의 다양성이 컸다면, 제3기 정책기자단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환경 측정기술의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힘을 합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본 원에서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과 이일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직무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환경 분야에서 양 기관의 기술적 역량을 결집해 측정장비의 현장 실증과 기술 검증을 강화하고, 대기측정망 운영 전반의 기술교류 및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개발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준실시간 현장분석 및 총탄화수소(THC) 연속 측정기술의 현장 실증을 공동 추진한다. 연구원은 운영 중인 유해대기물질측정망을 활용해 국산 개발 측정장비를 설치하고, 기존 분석장비와의 성능 비교·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대기측정기기 교정·점검 및 정도관리(QA/QC) 등 측정망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교육과 자문을 제공한다. 정금희 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환경 측정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측정기술 고도화를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기환경 관리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2.14.~2.18.)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총 1만 3천여 개소(2.3. 기준)를 지정·운영한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의 공식 종료를 선언하며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비상진료체계를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설 연휴처럼 의료 이용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에는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 이용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응급실은 평소처럼”…연휴에도 72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가동> 우선 시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응급실 운영 병원 21개소 등 총 72개소를 상시 운영한다.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하루 평균 2,600여 개소 진료체계 마련> 시는 응급실 혼잡을 줄이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은 '2025년 대기환경 조사'에서, 부산시 대기질이 (초)미세먼지 연평균 기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는 2020년부터, 미세먼지는 2022년부터 매년 7대 도시 중 연평균 최저 농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 연평균 최저농도 지속 달성: 초미세먼지(2020.~2025.), 미세먼지(2019.~2025., 2021.제외) ** 7대 도시 유일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 환경기준(15㎍/㎥) 4회 만족(2021., 2022., 2024., 2025.) 시민 건강 보호와 대기질 변화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한 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조사에서, 대기오염물질 전 항목의 연평균 농도가 「환경정책기본법」 상의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하였으며, 오존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농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대기질 모니터링 및 개선을 위해 부산 시내에 대기환경 측정소 32개(도시대기 27개, 도로변대기 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대기환경기준 6개 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을 측정하였다. 연평균 농도(도시대기 기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음식 보관과 조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경기도 식중독 의심환자 2,120명(잠정) 중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된 환자가 291명으로 13.7%를 차지했다. 특히 겨울 동안(’24.12월~’25.2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수가 83명에 달했다. 설명절에는 가족 간 접촉이 늘고 음식의 대량 조리가 이뤄지면서 사람 간 전파, 오염된 물, 비가열 식품 섭취 등을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생고기·어패류·채소의 조리도구를 구분하지 않는 등 교차오염 발생 ▲대량 음식을 한 번에 조리 뒤 장시간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냉장·냉동고의 적정 온도 및 장시간 이동 시 보관 온도 관리 소홀 ▲음식을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보관 음식을 재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 식중독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육류, 채소 등의 식재료 손질시 도마, 칼 등의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달걀이나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세균이 다른 음식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 조리
[영천/김근해기자] 영천시는 설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시민들의 의료기관 및 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관내 병·의원 55개소와 약국 38개소가 일자별로 운영되며, 종합병원인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한다. 영천시보건소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며,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외래진료를 실시해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휴일지킴이 약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영천시 및 영천시보건소 홈페이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설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반드시 운영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