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면서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정도 안정화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의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루만에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여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까지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도 기꺼이 제공했다. 한 총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지만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2023 세계잼버리) 대회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완주했다. 지난 시간 폭염과 태풍으로 4만여 명의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은 새만금을 떠나 전국 8개 시도에서 ‘새로운 체험·모험·교류’를 추구하는 잼버리 취지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금 모인 대원들은 활짝 핀 미소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만끽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케이-팝 슈퍼라이브에서 공연이 끝나고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콘서트 진행을 맡은 케이-팝 그룹 ‘뉴진스’의 혜인은 “꿈을 꾸고 이뤄간다는 게 여기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과 케이-팝의 공통 분모인 것 같다”고 전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객석의 현장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예 그룹인 제로베이스원부터 마마무, 최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뉴진스, 아이브, 있지 그리고 4년 전 미국에서 열린 잼버리 대회서 축하 무대를 했던 NCT 드림 등 케이-팝 스타들이 함께 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케이-팝 슈퍼라이브 공연에서 뉴진스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본격적인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내린 빗줄기가 콘서트 후반에는 굵어졌으나 케이-팝 스타들을 직접 만난 스카우트 대원들의 환호와 열기는 식지 않았다. 특히 4만여 명의 대원들은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 차례 ‘파도 타기’ 응원을 이어가며 2023 세계잼버리 마지막 축제의 밤을 즐겼다.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잼버리의 폐영식도 개최됐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에서 한국 스카우트 대원(김민성, 권화이)들이 차기 세계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대원(마테우스, 마르타)들에게 연맹기를 전달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폐영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회 기간 내내 기후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자기 일처럼 앞장서주신 자원봉사자, 의료진, 군, 경, 소방 등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에서 축사를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날 4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다시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안전 사고 예방과 인파관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총력을 기울였다. 행사 전 면밀한 현장 안전점검과 현장 응급의료소 4곳 설치, 무대 와이어 보강, 현장 상주 기상청 예보관의 기상변화 실시간 체크, 청소·미화인력 300여 명 투입 등 안전과 청결에 크게 신경썼다. 한 총리는 “스카우트 대원들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서로를 먼저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었다”며 “여러분의 이러한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 한 명의 대원이 떠날 때까지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면서 “대한민국은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케이-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경찰특공대원들이 공연장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와 함께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환송사에서 “이렇게 많은 도전과 극심한 기상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으나 역사상 다른 어떤 잼버리도 여기 계신 스카우트의 결단력, 창의성, 회복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도전에 맞서 이것을 오히려 더 특별한 경험으로 바꿨다. 우리는 잼버리를 되찾았고 다시 결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스카우트와 정부,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도와주셨고 진심 어린 배려와 환대를 해주셔서 길거리에 자주 멈춘 적이 있다”면서 자원봉사자와 정부 등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에서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환송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2023 세계잼버리 게스트 서비스부 임재연 부서장도 폐영식 무대에 올라 “우리는 태풍을 이겨냈고 곤경한 상황에서도 대면하며 탄력과 단결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잼버리에 많은 어려움들을 기억하겠지만 그 이상의 것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 후 개최지인 폴란드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2023 세계잼버리의 공식 폐영선언을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에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웰컴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편, 이번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새만금을 떠났지만 새로운 체험, 모험 그리고 교류를 추구하는 잼버리의 정신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이어갔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는 2520여 명의 대원들이 ‘웰컴 서울 댄스 나이트’에 참여해 음악과 춤으로 우정을 나눴고, 현대·기아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기업을 찾아 생산공정 체험, 연구소 견학 등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여의도·광화문에서 열린 ‘서울댄스나잇’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 (사진=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특히 6·25전쟁 참전국에서 참가한 대원들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경기도에서는 참가자들이 소방학교에서 로프 하강, 생존 수영 등 구조·구급 체험에 참여했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을 찾아 관람하고 충남 보령 ‘머드 체험’, 대전 ‘계족산 황톳길 트래킹’, 충북 청주 ‘청남대’ 등 곳곳의 명소를 방문해 한국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하기도 했다. 충북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의상 한복을 체험하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 (사진=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전국 8개 시도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했는데, 특히 제천서울병원에서는 자발적으로 의료봉사반을 구성해 1500여 명의 대원들이 머무르고 있는 단양군 구인사를 찾아 이틀간 피부질환, 독감, 코로나 환자 진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일본 잼버리 참가대원은 “피부질환으로 생활이 불편했는데,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의료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에서 스카우트 대표가 스카우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제 2023 세계잼버리는 1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잇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새만금에 모여 반가운 미소와 환호로 서로를 맞이했다. 이렇게 모였던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그 동안 보고 느낀 대한민국에 대한기억을 안고 자신의 나라로 떠날 것이다. 아흐메드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환송사를 통해 전한 스카우트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이번 2023 세계잼버리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의 오른쪽, 왼쪽을 보고 웃어보세요. 여러분과 함께 이 독특한 경험을 한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십시오. 이 경험을 되돌아보고 배운 것을 성찰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고 다시 한번 입증된 한 가지, 어느 누구든지 할 수 있다면 바로 스카우트들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케이-팝 슈퍼라이브에서 공연이 끝나고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수산물의 생산단계 검사 중 진행되는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에서 수산물이 유통되기 전에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수산물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에 대해 “지금 시행하고 있는 검사는 수산물이 유통된 이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부는 기존 검사와 병행해 수산물 유통 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신속검사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앞으로 추가되는 방사능 검사는 국내 위판 물량의 80%를 점유하는 전국 43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한다”며 “해당 위판장에서는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생산한 127개 품목 대부분을 위판하므로, 대표적인 위판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위판장 유통 전 검사는 우선, 경매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위판장에서 전문 인력이 직접 시료를 채취한 후 가까운 방사능 검사 시설로 이송해 민간 전문가가 직접 신속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전 실장은 “신속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 결과는 9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위판장 관리자에 통보되며 위판장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고 외부로 유통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품목은 조업 상황 등을 고려해 많이 잡히는 품목 위주로 일주일 단위로 미리 선정해 검사가 진행된다. 전 실장은 “지난 7월 24일부터 지자체와 수협의 협조를 받아 시범적으로 ‘위판장 유통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8월 20일까지 지자체, 수협과 함께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해 오는 8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 전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실장은 또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수협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어 주시고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전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지난 9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7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긴급조사의 경우에는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부산 해운대·광안리, 충남 대천, 경남 상주은모래 등 해수욕장 4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오늘 잼버리 ‘대 이동’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오늘은 잼버리의 공식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가 개최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4만여 명의 대원들이 1100여대의 대형버스로 상암운동장에 모이고, 행사 이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모든 지원인력이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전국에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이 다시 모여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케이팝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면서 한국의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날이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이동과정에서의 안전, 대원들에 대한 급식, 행사장 질서유지는 물론 출연 아티스트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무대장치 등 각종 시설의 안전과 청결유지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약한 비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찰과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소방 등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요소는 선제적으로 제거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가능한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행사에 따른 교통 및 출입통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잼버리활동에 협조해 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총리는 “폐영식은 오늘이지만 잼버리 공식기간은 내일까지로, 공식행사 이후에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하고 출국에 대한 편의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잼버리 대원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불가피하게 대기하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한 총리는 “어제는 태풍 상황을 고려해 잼버리 활동이 실내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었다”면서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지원한 지자체와 학교, 기업, 종교시설 등에 감사를 전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홍수통제소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 본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도로·제방유실, 주택침수, 정전 등의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께서도 과감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강조하셨던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가 이루어졌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의 한 점포에서 주민들이 들이친 오물을 치우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본부장은 “이번 태풍 대응과정에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그리고 즉각적인 상황보고 등 잘된 점은 더욱 보완·발전시켜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개선·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행전안전부에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제 피해를 입은 국민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다시 한번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해 보고해 주시고, 시설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피장소에 대해서는 안전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피하신 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지내다 조속히 가정과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며 “돌발성 국지 호우에도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태풍 카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관계부처와 지자체, 특히 현장에서 묵묵히 인명구조, 사전통제, 주민대피 그리고 구호와 응급복구를 수행하신 현장 요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자연재난대응과(044-205-5231)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정부가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올해 540만 964원 대비 6.09% 상승한 572만 9913원, 수급가구 중 약 73%를 차지하는 1인 가구는 올해 207만 7892원 대비 7.25% 상승한 222만 8445원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생계급여 지원기준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최대 급여액은 4인 가구 기준 올해 162만 289원에서 내년 183만 3572원(13.16%)으로 증가했다. 한편 기준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13개 부처 73개 사업의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위소득’이란 국민가구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할 때 중간에 위치한 소득을 일컫는다. 가령 국내 가구 수가 총 5가구이며 각 가구의 월 소득은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1000만 원 이라고 가정하면 중간에 위치한 300만 원이 중위소득이다. 이에 비해 ‘평균소득’은 모든 가구 소득의 평균으로, 위의 예시에서 평균소득은 5가구의 연소득을 모두 합한 2000만 원을 5가구로 나눈 400만 원이다. 이 경우 고소득 가구가 1000만 원이 아닌 5000만 원이어도 중위소득은 중간인 300만 원이지만 전체 평균은 1200만 원으로 높아지면서 평균소득에 큰 영향을 준다. 때문에 중위소득은 소득 양극화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소득분포의 중간값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며 이를 중심으로 국민의 상대적인 소득분포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기준 중위소득’은 소득증가율을 반영해 이러한 중위소득의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전년도 기준 중위소득에 기본증가율과 추가증가율 등을 적용해 산정한다. 특히 이렇게 결정한 기준 중위소득은 정부의 복지사업 지원대상 선정기준으로 활용하므로 기준 중위소득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는 국민도 늘어난다. 또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서비스별(급여별) 지원대상 선정기준이기 때문에 기준 중위소득을 인상하면 새로운 가구가 이 구간에 포함되면서 기초생활보장제도 혜택가구도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최저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생계급여는 가구 단위 소득인정액의 규모가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가구에 지원해 왔다. 참고로 가구 단위 소득인정액의 규모는 월급 등 가구의 실제 소득에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산하고, 가구 특성별 지출 비용과 근로소득공제를 적용해 소득을 산정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예시 앞서 밝혔듯이 기준 중위소득은 생계급여의 지원금액을 결정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이에 생계급여는 선정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의 30%’의 금액 한도 내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보충적으로 지원해 왔다. 따라서 이미 기준 중위소득 30%에 해당해 생계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전년도와 변동이 없다면 지원금액은 기준 중위소득 인상값만큼 ‘더’ 받는다. 예를 들어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1%p 상향되면 기준 중위소득이 3.33%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1만 9000가구가 생계급여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러한 이유로 중위소득에 최근의 소득증가율 등을 반영한 산출방식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을 결정해 복지대상을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는 평균소득을 활용하면 소득이 높은 소수의 사람들이 평균을 끌어올려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정한 복지지원을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위소득 개념을 활용하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을 공평하게 나눌 수 있고, 중간을 기준으로 복지대상을 선정해 소득 격차가 큰 상황에서도 다수의 국민들에게 공정한 지원을 할 수 있다. 2024년 생계급여 인상 효과(4인가구 기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세청은 하반기 경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권리구제, 성실납세 우대, 수출지원 확대, 신중한 세무조사, 공정한 시장경제 뒷받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0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해 올해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국세청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추진성과를 점검·평가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노력으로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국세청은 지난 1년 동안 ▲납세편의 제고 ▲민생경제 지원 ▲공정과세 실현 ▲소통문화 확산 등 4대 운영방향을 중심으로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이라는 새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면밀히 점검·관리하는 가운데, 경제여건 불확실성, 인공지능 등 기술발전, 더욱 높아진 국민 눈높이 등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세정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으로 먼저, 수준 높은 디지털 납세서비스로 세입예산 조달에 노력하기로 했다. 하반기 주요세목 신고·납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세수추이와 우발요인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세수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더욱 쉽고 편리한 전자서비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 중심 홈택스 개편 TF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금비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세금비서 서비스는 신고서의 항목을 일일이 찾아 입력하지 않아도 질문에 답변만 하면 자동으로 완성되는 서비스다. 국세청은 또 납세자 권익 보호 및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5000만 원 미만 소액사건 전담반을 통한 심사사건 조기 처리, 영세납세자를 위한 무료 국선대리인 지원대상 확대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성실납세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납세자 포상제도도 개편한다. 각각 운영 중인 모범납세자·아름다운납세자를 통합하고, 납부세액 등 정량평가 축소, 기업의 재기노력, 사회공헌 등 비중 확대 등 기준을 다양화한다. 아울러, 납세규모와 별개로 성실납세 근로자, 기부·봉사자에 대한 훈격을 높이고, 수상자의 역경 극복, 사회공헌 노력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영상을 제작한다. 국세청은 아울러, 수출·투자 지원 및 복지세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신설한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소재, 에너지·자원 절약 등 신기술 및 녹색기술 인증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에 추가한다. 우리 술의 해외진출을 위해 민관 협업 기반의 ‘K-Liquor 수출지원 협의회’를 중심으로 수출노하우를 공유하고,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한다. 더불어,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에 동의한 고령자 등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최대한 앞당겨 지급한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공평과세 실현 및 공정한 시장경제 기반 강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도 총 세무조사 규모 감축 기조를 역대 최저수준으로 계속 유지한다. 다만,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 탈세, 민생 밀접분야 탈세, 역외탈세, 신종산업 탈세 등에는 강력 대응한다. 공익법인의 성실공시를 지원하고, 회계부정·사적유용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검증을 강화해 혐의 확인 때 3년 동안 개별검증을 한다. 아울러, 먹튀주유소, 주류 관련 불법 리베이트 등 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엄정 대응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 밖에도 ‘일 잘하는 국세청’ 구현을 위한 소통과 혁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직원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신규직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보직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더불어, 반부패·청렴 관련 법령과 사례를 중심으로 관서장·중간관리자 대상 교육을 강화해 관리자가 앞장서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한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하반기에도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 더욱 높아진 국민 눈높이 등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세정운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국세청 기획조정관 혁신정책담당관실(044-204-2302)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10일 “청년들이 처한 고용여건과 수요 등을 고려해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 차관은 제8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에서 “고졸 및 대학재학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제공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유망·신산업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역단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고 추진된다면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서 7월 고용동향 점검과 함께 청년 고용현안 및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 및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지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실업률이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으로 우리 고용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기저효과 및 제조·건설 고용둔화 지속, 이례적인 기상 여건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21만 1000명)은 감소함에 따라 고용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청년고용은 20대 후반은 견조한 흐름(고용률 +0.9%p)이나 재학 중이거나 초기 구직단계인 20대 초반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5만 5000명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재학 청년 대상 일경험 기회제공,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강화, 청년 쉬었음 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등 청년층의 고용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고용과 빈일자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마다 산업구조와 인구구조 등의 특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인력부족의 원인이 상이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어 올해 2차에 걸쳐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방안의 후속조치를 면밀히 이행하면서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 및 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대응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전담반을 중심으로 빈일자리 해소방안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나가는 한편, 하반기 일자리 상황 점검 및 추가적인 일자리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문의 : 고용노동부 경제구조개혁국 인력정책과(044-215-8530),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수급대책과(044-202-7962)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10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일브리핑을 열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최근 한 언론의 ‘IAEA 시료 바꿔치기’ 의혹을 반박했다. 박 차장은 이는 공개된 사실과 다르며 추측에 의존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IAEA 1차 확증 모니터링을 위한 오염수 시료는 지난해 3월 IAEA 직원 관찰 하에 채취 및 변조방지 테이프 밀봉 단계를 거쳤고, 지난해 8월에서 10월 사이에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의 실험실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지난 5월 31일에 발표된 IAEA 보고서에 기재돼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또한, “오염수 시료 분석에 직접 참여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배송된 시료도 IAEA 로고가 적힌 라벨이 부착돼 있었고, 변조방지 테이프로 봉인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리핑에 나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수산업계 및 어촌 지역과의 상생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기업 단체급식을 통한 수산물 이용 확대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어촌과 바다에서 보낼 수 있도록 장려 ▲기업들의 명절선물로 우리 수산물 이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단체급식을 통해 우리 수산물을 이용할 때, 어업인들도 자구 노력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25건이었고 모두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16건도 모두 적합했다. 지난 8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2건이었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시료가 확보된 강원 강릉시 소재 위판장 고등어 1건, 전남 진도군 소재 저장창고 김 1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이날 기준, 추가로 조사를 마친 전북 변산·선유도 2곳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잼버리 대원들의)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은 세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이동 속도가 느려서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확보도 아직 큰 현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실내프로그램을 위한 이동과정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각 지자체에서는 위험지역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서 반드시 대피토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필요하면 재난안전법에 따른 ‘대피명령’과 ‘강제 대피조치’ 발동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태풍 ‘카눈’이 오늘 아침 남해안에 상륙한 후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잼버리대원 숙소 인근이 산사태·침수·강풍 우려지역이 아닌지도 한번 더 확인하고, 수시 순찰활동을 통해서 유사시 출입통제 및 사전대피 등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잼버리 지도자 등을 통해서 소속 대원들이 위험지역에 출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해 줄 것을 전달했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K-POP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대회기간 중 가장 많은 대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숙소와 행사장간 이동, 행사장 입장과 퇴장, 행사준비 및 공연 진행 중 안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질서와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폐영식 이후 다음날 바로 출국하는 참가자도 있고, 한국에 더 머물며 체험활동을 하는 참가자도 있다”며 “이미 계획된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도 최대한 지원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국 노후아파트 현황 》 ※ ‘90년 16층 이상인 건물의 16층 이상 층, ’05년 11층 이상 건물 모든 층 설치 의무화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7일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가금 거래상인의 토종닭 계류장(4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계류장에서 토종닭을 전통시장에 출하하기 전에 실시하는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과거 하절기(6~8월) 발생 사례* 등을 감안 할 때 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전체 1,366건 발생(‘03년~’25.6월) 중 6월 45건(3.3%), 7월 4건(0.3%), 8월 미발생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계류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소재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6월 26일(목) 15시부터 6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 (G20 셰르파*)는 2025.6.25.(수)-27.(금)간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하여 올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매년 G20 정상회의 전 실시되는 4차례의 고위급 회의중 3번째 회의**로서,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초청 국제기구 대표단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사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선언문 성안 방향 등 G20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의미하며, G20에서 ‘셰르파’는 정상의 대리인으로서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의미 ** G20 의장국은 당해연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4차례의 고위급(셰르파) 회의를 개최 올해 의장국 남아공은 24.12.9.-11.간 제1차 G20 셰르파회의(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3-4간 제2차 G20 셰르파회의(화상)을 개최했으며, 향후 G20 정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제약·화장품 주간(ICPI WEEK 2025)'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2. (ⓒ뉴스1)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6 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빛났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2층 특설공간에서 6 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 전시회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민수 육군박물관장, 손희원 대한민국6 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단체장, 박명호 백마고지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별히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웅수 장군의 자녀와 281고지 전투에서 고지 재탈환에 전공을 세운 최재효 하사의 자녀 등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전쟁영웅 유가족의 감사 인사, 개막식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보훈부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영웅' 중 고지전에 참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던 전쟁영웅들의 공적과 주요 전투를 중심으로 ▲멈춰선 전선, 고지를 넘어 ▲고지전의 영웅들 ▲명예의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120개 과정이 추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가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14 (사진=연합뉴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현장실무 지식을 갖춘 디지털·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번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88개 기관 12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도 포함했다. 한편 대학들도 양질의 훈련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명지대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해 전자공학과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인하대는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기차 부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14억 유로 규모(16억 달러)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 유로와 7년 만기 7억 유로로 나눠 발행했으며, 유로화 기준 처음으로 복수 만기 구조로 발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발행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14억 유로(16억 달러·2조 2000억 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이에 우리 경제상황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초반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대면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고 국내에서 병행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글로벌 투자자 콜)에도 미주·유럽·아시아·중동·남미 등의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