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가 공동 추진 중인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는 문화재청이 지난 8일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성연융북한합도(都城鍊戎北漢合圖)(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도성연융북한합도(都城鍊戎北漢合圖)속 한양도성U2024탕춘대성U2024북한산성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중 등재 준비가 잘 된 유산을 선정하는 단계다. 앞으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까지 등재신청 후보 선정, 등재신청 대상 결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및 경기문화재단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에 잠정목록에 등재된 한양도성에 북한산성과 탕춘대성까지 연계해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을 연속유산으로 구성했으며, 이번에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는 9월 30일 ‘수도성곽 방어체계와 군사유산’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한양도성과 배후지역인 북한산성, 그 사이를 연결하는 탕춘대성의 유
30일 오전(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8.-12.3.)는「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안건으로 올라간 총 46건의 등재신청서 중에서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한 모범사례로 평가하였다. 이번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경북 안동시, 탈춤과 관련한 13곳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곳의 시도무형문화재 보존단체 및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준비과정에서부터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민·관이 협력하여 국제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쾌거를 거둔 좋은 사례이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따라 문화다양성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올해 6월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된「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되었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되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
□‘1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반들’,‘2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등 6부로 나눠 전시... 독립신문, 대일선전성명서 등 임시정부 관련 유물 69점 전시 □ 임시정부기념관·대통령기록관 공동 순회전시, 임정 요인 환국일(1945.11.23.)인 23일(수) 오후 3시 세종 대통령기록관에서 개막식 개최 □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 “순회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기억하고 되새기는 기회 되길 기대”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공동으로, 24일(목)부터 내년 6월 30일(금)까지 세종 대통령기록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임시정부 요인 환국 77주년을 맞아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라는 주제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1일, 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독립신문과 대일선전성명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등 임시정부 관련 유물 69점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임시정부 요인 환국일(1945.11.23.)인 23일(수) 오후 3시, 세종 대통령기록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이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단원구 대부동 소재 전통사찰 쌍계사에 소장돼있는‘쌍계사(雙溪寺) 신중도(神衆圖)’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3호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중도란 여러 신(神)들을 빽빽이 그려 모아놓은 불화(佛畫)의 한 종류로 부처와 보살뿐만 아니라 용왕(龍王), 산신(山神) 등 토속신앙이 가미돼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쌍계사 신중도’는 그림의 제작 시기(1869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록이 그림 하단에 있고, 19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신중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가로 137㎝ 세로 149㎝로 천 3폭을 이어 만든 쌍계사 신중도는 화면 상단에 범천(梵天, 인도 고대 신화의 신)과 제석천(帝釋天,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의 우두머리)을 중심으로 용뿔을 들고 메기수염을 한 용왕, 언월도를 든 신장(神將), 풀잎을 어깨에 두른 산신 등 토속신들이 함께 등장하며 갑옷과 무기, 공양물을 담은 그릇은 금박을 입혀 그 화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안산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보존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중도는 쌍계사의 법당인 극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14일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2~4세기경)에 대한 발굴 및 시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산대학교 내 위치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며,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10여기의 고분이 조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시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한(韓)문화 성립의 한 축을 담당한 마한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발굴조사는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재연구소가 담당했다. 「군산 미룡동 고분군」발굴조사를 통해 마한고분 1기와 옹관묘 1기 등이 조사됐으며, 매장주체부(토광묘)에서 원저단경호, 옹관묘에서 철겸 등이 발굴됐다. (원저단경호- 마한 토기 일종. 철겸- 쇠낫 일종) 이와 함께 주변 시굴조사를 통해 평탄한 곳을 중심으로 주거지 추정지 등 다양한 유구를 확인했으며, 옹관묘를 덮고 있는 갈색 사질토에서 초기 철기시대(B.C300 ~ 기원전후) 유물이 출토돼 이른시기 유적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마한유적과 초기철기시대 유물의 발굴을 통해 2023년 발굴의 조사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비밀을 간직한 마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진주 미륵암 지장시왕도*」등 6건의 문화재를 유형문화재로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하고, 「정기헌 필 창원팔경도 및 묵란도 병풍과 인장」을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지장시왕도 : 지장보살을 비롯해 양 협시, 시왕(사후세계에서 인간들의 죄의 경중을 가리는 열 명의 심판관) 등의 권속을 그린 그림. 이번에 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들은 불교회화 1건, 전적* 4건, 불교조각 1건으로 모두 6건이다. *전적(典籍) : 서책이나 고문서 등을 아우르는 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진주 미륵암 지장시왕도」는 선악동자*를 화면 화단에 독립적으로 따로 그린 형식의 19세기 경상도·경기도에서 성행한 지장시왕도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화면에 표현된 인물묘사의 세밀하고 능숙한 필선이나 적색 및 녹색을 주조로 한 안정된 색감 등은 제작자인 화승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크다. *선악동자 : 살아생전 망자의 선악행위를 명부에 기록하여 시왕의 판결을 도와주는 역할 또한 지정 예고된 전적 4건은 창원지역에서 대대로 거주한 순흥안씨(順興安氏)와 관련한 자료로 이미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오는 11월 10일 대곶면 신안리에서 진행 중인 ‘김포 신안리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발굴지(대곶면 신안리 212-2번지)에서 개최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은 김포시에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경강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이 확인되어 귀추가 주목되는 유적이다. 발굴조사는 현재까지 3차에 거쳐 진행되었으며, 전체 유적의 범위 9,553㎡ 중 4,000㎡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결과 신석기시대 전기~중기에 해당하는 수혈주거지 35기와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유구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1․2차 조사에서는 신석기시대 집자리 23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건물지․구상유구․수혈유구가 발굴되고, 3차 조사에서는 수혈주거지 12기와 조선시대 수혈유구 등이 발굴되었다. 이를 통해 분석한 자료들로 미루어 볼 때 신석기 전기~중기(B.C 3,700~3,400)시기의 유적으로 판단된다. 신석기시대 주거지는 대부분 평면 방형으로 규모는 3.5×3.8m에서 6.4×5.4m에 이르는 규모까지 다양한 양상이 확인된다. 주거지 내부에서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출입구․단시설과, 위석식·수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국경일.기념일.명절.절기 계기교육자료집에 “정부경축식 관련행사로써,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이어져온 거국적인 국가제천의식이므로 누구나 참여하여 배우고 고조선을 개국하시며 역사를 빛낸 선현 단군왕검의 위업을 기리자고 기술되어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 축소, 음력으로 연기되어 10월 27일(음력 10월3일) 오전11시 부터 오후 12 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종로구가 추진하며, 한민족의 독특한 전통문화에 담긴 조상숭배와 효친사상이 국민인성교육. 공동체의식 함양의 핵심이며 다문화, 다인종 시대에도 부합하는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개천의 의미는 곧 바로 고조선의 개국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환국을 이어받은 배달국 환웅께서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세계최초로 인본주의 정착문화 시대를 여신 단군왕검께 우리나라 민족 정신 .역사. 전통문화의 근원인 천.부.인을 물려주시어,홍익인간·이화세계 통치이념으로 고조선을 개국하여 대한민국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의미하며, 음력 10월3일 개천절은 단군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9월의 해양유물로 선정된‘염전 무자위(수차)’를 소개했다. 무자위는 천일제염을 하던 염전에서 바닷물을 끌어들이는데 사용했던 물건으로, 지역에 따라 ‘무자새’·‘자새’·‘물자새’·‘수리차’·‘수차’ 등으로 불린다. 무자위는 수차(水車)의 우리말로 물을 자아올린다는 의미로 담고 있다. 가운데 축에 나선형으로 발판을 붙인 무자위의 형태는 물레방아 바퀴를 닮았으며 한쪽에 수구(水口)를 달아 퍼 올린 물이 흘러나가도록 만들어졌다. 물레방아가 위에서 떨어지는 물의 무게로 위에서 아래로 돌며 방아를 찧는다면, 무자위는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돌며 물에 잠긴 날개가 물을 퍼 담아 올린다. 무자위의 아랫부분을 물에 잠기게 설치하고 사람이 올라서서 날개를 밟으면, 바퀴가 돌며 물을 밀어 올리게 된다. 하지만 사용하는데 힘이 많이 들고 효율이 떨어져 양수기로 대체되면서 지금은 보기 어려워졌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유물 확보를 위해 인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물기증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했던 어민,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들의 생활자료 등 다양한
군산시는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됐다고 밝혔다. 이영춘 박사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 지난 1945년 개정중앙병원을 개설, 1948년 정읍에 화호중앙병원을 설치하는 등 지역농민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주었다. 이와 함께 1948년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보건요원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1951년에 개정간호학교 설립 등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이에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을 받았으며, 사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등록예고 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1935년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3천 가구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한 기록 「자혜진료소 일지」, 1947년부터 농촌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 등이다. [문화예술과]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기록물 중 「농촌위생연구소 일지」의 경우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과정이 담긴 기록물로 의료체계가 구축되기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6월 20일부터 11월까지 2022년 경산시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경산 문화유산,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는 법”의 세부 프로그램인 ‘고건축 기술과 정신, 대목장으로부터 듣다.’를 운영한다. 경산시 관내 초등학교(경산, 봉황, 삼성현, 사동, 압량, 하주)와 중학교(압량, 자인)에서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 신청한 가운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난포고택’에 대해서 알아보고 ‘목조 고건축 구조 3D 체험’과 ‘한옥 입체 퍼즐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은 지역의 초⋅중학생 및 기타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내 고장 문화유산 콘텐츠를 직접 구상해보는 등 미래세대가 문화유산을 즐기고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2022년 경산시 지역문화교육사업은 “경산 문화유산,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는 법”이라는 주제로‘천년넘게 이어온 한판축제, 메타버스를 만나다’,‘계정숲 속 문화유산을 찾아서’,‘고건축 기술과 장인, 대목장으로부터 듣다.’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학교, 현장답사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역문화유산교육을 통해 학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출범과 5월 중 첫 회의를 열고, 노후계획도시정비지원기구 7곳도 지정한다. 또 선도지구 규모·개수는 신도시별 전체 정비 물량의 5~10% 안팎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규모와 기준 등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구성과 노후계획도시정비지원기구 지정 등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기능 강화,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미래도시 전환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통합정비를 유도하는 법이다. 사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아파트단지 일대. (ⓒ뉴스1)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국토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인 기본방침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시장·군수 등 지정권자가 공간구조 개선계획, 연차별 추진계획 등에 따라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해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도시정비법 등 개별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특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국민들의 93.2%가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온라인 국민소통창구인 소통24에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국민 2361명이 참여한 민원공무원 보호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는 위법행위 대응방법에 대해 설문대상자의 98.9%가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민원공무원 보호 의견 먼저 폭언, 폭행 원인으로 처벌 미흡(17.4%), 민원공무원에 대한 존중 부족(14.1%), 위법·부당한 요구 (12.8%) 등을 꼽은 반면 민원처리 결과 불만족(11.3%),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5.7%) 등도 지적했다. 이에 악성민원 예방을 위해서는 상호존중 민원문화 정착과 함께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처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민원처리 역량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방법으로는 98.9%가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모욕성 전화, 반복민원 등 업무방해 행위는 81.4%가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함에 따라 법적대응, 업무방해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사이버도박에 빠진 청소년 대다수가 친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실시한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 결과, 검거된 청소년 중 중·고등학생 대다수는 친구 소개로 도박사이트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검거된 청소년들의 도박 유입경로를 분석한 결과 아동(9세, 12세) 포함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도박으로 유인하는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였다. 또한 청소년 명의 금융계좌 1000여 개가 도박자금 관리 등에 사용된 사례가 발견된 바, 학부모들은 목격한 적이 없다고 자녀가 도박하지 않는다고 막연히 생각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31일까지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해 청소년(19세 미만) 1035명을 포함한 2925명(구속 75명 포함)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 아울러 지난 6개월 동안 특별단속으로 검거한 인원 중 도박사이트 운영·광고 및 대포물건 제공자(567명)는 전체의 19.4%이며, 도박 행위자(2358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80.6%다. 경찰청 주관 특별단속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앞으로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생일·기념일 축하 용도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증여하는 ‘발광용 생일초’에 한해 낱개 판매·제공을 허용한다. 환경부는 최근 제과점 등 소상공인이 온라인 및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기하는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의 민생 우선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규제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신고포상금 파파라치 등이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생일초를 일반 소비자에게 낱개로 제공(소분 판매·증여)하는 것을 불법으로 행정청에 신고하는 행위를 개선하는 것이다. 케이크에 생일초가 꽂혀있다. (ⓒ뉴스1) 현재 살균제·세정제·초 등 생활화학제품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사전에 안전·표시기준 적합 확인을 받고 신고 후에 제품을 유통해야 하며 소분(낱개)해 판매하는 행위도 제조에 해당되어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은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사전예방적 관리과 오남용 피해 예방 등 원칙에 따라 소분 과정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제과점, 카페 등에서는 이미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하고 분말·액상 등이 아닌 생일초 완제품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낱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의무복무 중 직무 수행이나 교육 훈련 중 순직한 사병을 기리는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이 처음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다 순직한 젊은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순직의무군경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무복무를 하는 과정에서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순직한 사병들로, 현재 1만 6419 명이다. 그동안 순직의무군경의 날 제정에 대한 법률 제·개정안 발의와 국회 논의 등 기념일 지정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11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해마다 4월 넷째 금요일을 국가기념일인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 오는 26일 보훈부 주관으로 정부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특히 4월 넷째 금요일의 기념일 지정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첫 번째 봄,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은 순직의무군경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여는 영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내진성능 확보율) 78.1%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75.1%보다 3.0%p 증가한 수치로, 특히 당초 목표한 76.5%보다 1.6%p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한편,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시설물별로 관계 법령 제·개정 이전에 설치된 33종 20만여 개 공공시설물에 대해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도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 행안부는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에서는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19만 9257곳 중 15만 5673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78.1%를 달성했다. 지난해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살펴보면, 정부와 지자체는 내진보강사업에 8923억 원을 투입해 중앙 3603곳, 지자체 968곳 등 4571곳의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산불 현장에서 진화와 함께 초기 응급처치 및 후송까지 가능한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이 최초로 선보인다. 2000리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 부상자 응급처치 기능 모두를 탑재했다. 행정안전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불 진화와 구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이같은 산불 진화차량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정부는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에 대한 실증(4~9월)과 현장 성능평가 등을 거쳐 현재 운용 중인 소형 산불진화차를 대체하는 등 보급에 나서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 발화점의 위치를 조기에 감시·추적하는 ‘라이다 기반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과 ‘산불 진화 무인기’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이번에 개발한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은 소형 산불 진화차량 물탱크 700리터에 비해 300리터가 더 많은 2000리터 물탱크를 보유한 중형급 진화차량으로 차체와 특장 모두를 국산화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또한 펌프차(Pump)와 구급장비를 적재한 구급차(Ambulance)인 펌뷸런스 기능을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