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임재성기자] 서울특별시 국정감사를 앞 둔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갑)은 가락시장의 노동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개선을 주문할 예정이다.
강창일 의원은 “오세훈 시장 재임 중 추진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은 외관에 집중되어, 기능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하루 10시간에서 16
시간 씩 시장에서 살아가는 상인들의 편의시설도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 공사와 입주자 주민세(재산분) 건물 사용 명세서에 따르면, 재산세 부과대상인 330㎡ 초과 매장은 전용율이 평균 25.6%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6평을 사용하고 100평에 대해 세금을 낸다는 뜻이다.(별첨 사진 자료)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시장의 특성 상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주차장과 물류 공간을 감안한다 해도 전용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는 지적
이다.
상인들이 매장의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전용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공용면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에 상인들의 편의 시설 또한 절대 부
족하다는 것 또한 가락시장 종사자들의 호소다. 가락시장은 강서시장에 5~6배의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다중 이용 샤워시설은 강서시장
의 1/5 수준이다.(가락시장 3개소, 강서시장 15개소)
❍ 또한, 서울시에서 강창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에 3개의 다중 이용 샤워시설이 있다고 하지만, 현장의 상인들은 실제로 1개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안전 문제 역시 지나칠 수 없다는 것이 강창일 의원의 지적이다. 강창일 의원은 “지게차가 돌아다니는 도매상을 비롯한 상인들의 물류 동선과 고객들의 동선이 혼재돼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있다.”고 설명한다.
❍ 강창일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외양에 치중된 현대화사업이 이미 많이 추진돼 어려운 점이 있으나, 서울시에서도 현재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하루 10시간에서 16시간을 상주하는 상인들에게 가락시장은 일터이자, 삶터이고, 상인들의 삶의 개선돼야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의 실질 목표인 가락시장의 기능성도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