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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봉동이장" 최강희와 14년 동행 마무리... 경남과 1-1 무

영혼의 파트너" 이동국, "영원히 응원해 드릴 것"

[전북/이두환기자] 전북 현대가 최강희 감독과 함께 한 562경기를 통해 이별을 하게 됐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스플릿 라운드 그룹 A 최종전서 경남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전북은 중국 슈퍼리그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최 감독은 전북에서 K리그 445경기(229승 114무 101패)-ACL 77경기(42승 12무 23패)-FA컵 36경기(23승 6무 7패)-클럽 월드컵 4경기(2승 2패) 등 총 562경기의 공식전을 펼치고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로페즈-이승기-명준재가 2선에서 공격에 힘을 보탠 전북은 손준호와 장윤호가 더블 볼란치로 경기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최보경-신형민-이용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경남은 김효기와 조재철이 투톱 공격진을 이룬 4-4-2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파울링요와 네게바가 측면에 나섯고 최영준과 쿠니모토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햇다. 민준영-김현훈-박지수-우주성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손정현이 출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서 펼치는 564번째 경기서 선제골은 로페즈가 작성했다. 전반 13분 상대진영 돌파 후 문전까지 내달렸던 로페즈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볼이 경남 수비수 김현훈 발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 선수단은 첫 골을 터트린 뒤 모두 벤치쪽으로 달려가 최강희 감독에게 큰 절을 했다.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였다.

경남도 반격을 펼쳤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효기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송범근과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경남은 전반 35분 김효기 대신 김근환을 투입, 높이를 보강했다.

전북은 후반서 이동국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명준재 대신 투입된 이동국은 김신욱과 투톱으로 나서 추가 득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동국을 포함한 전북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경남을 압박했다. 이동국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 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위기를 넘긴 후 맞이한 역습에서 네게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문전을 단독으로 돌파한 네게바는 전북 골키퍼 송범근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경남이 1-1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서 조재철 대신 배기종을 투입하며 반격을 펼쳤다. 후반 17분에는 김근환이 골을 만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다.

전북은 후반 21분 김신욱과 손준호를 빼고 이주용과 나성은을 투입했다. 경남은 안성남을 투입, 팀 안정을 노렸다.

전북은 빠른 공격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경남도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실점 위기를 잘 넘긴 전북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고별전을 펼치는 최강희 감독에게 승리를 안기고 싶은 의지였다. 전북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경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강희 감독과 고별전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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