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15일,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진정권, 공공위원장 신재식)는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제5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식과 함께 24년도 흥남동 복지특화사업 심의 안건을 상정하였다.
흥남동 인구현황(’23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9%를 차지하고 40세 이상 69세 이하 연령대가 흥남동 전체 인구의 47.8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쪽방․여인숙․재해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비주택 거주자가 많고, 청․중장년 1인 가구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흥남동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으로 인구 고령화도 심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지특화사업 추진이 절실하다.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보건복지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흥남동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24년도 복지특화사업으로 ▲밥상공동체, 흥봉이 밑반찬지원 사업, ▲고독사 예방, 홀몸어르신 건강음료지원 사업, ▲중장년 은둔형외톨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저소득 어르신 랜선 세계여행을 떠나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2000년부터 흥남동 새마을부녀회와 통장단 중심으로 구성된 ‘흥봉이 봉사단’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 어르신 36명을 대상으로 밑반찬 3가지를 직접 조리하고 배달하는 사업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계속 사업이다.
올해 신규사업인 중장년 은둔형외톨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한걸음, 우리 함께 마음 산책해요’는 관내 저소득층 중장년 은둔형외톨이를 발굴하여 사례관리 및 대인관계․사회기술 훈련을 습득하여 두려움과 불안을 낮추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도와 공동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에는 해외여행을 경험하지 못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천미디어센터를 방문하여 랜선 세계여행, 크로마키 사진 촬영, 맛집 투어, 서천 관광 등 하루투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공공위원장인 신재식 동장은 “흥남동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더 따뜻한 동네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따라 동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고 발전시켜 선도적인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