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 태극전사들이 연일 전해오는 승전보는 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청량제와도 같은 큰 기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개최한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 것에 대해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한 총리는 “펜싱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선수, 양궁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준 임시현, 김우진 선수,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낸 사격의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선수,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제로 등극한 안세영 선수 등 태극전사들이 선사한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신을 이긴 선수에게 웃는 얼굴로 축하 인사를 건넨 탁구의 신유빈 선수,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유도의 김민종 선수와 체조의 여서정 선수 등은 우리에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주었다”고 격려했다. 한 총리는 “기대 이상의 성적과 페어플레이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144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 그리고 현지에서 선수들을 돕고 있는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한 총리는 그리고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소비자와 판매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집단적 대규모 외상거래 방식의 영업 관행에 따른 국민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관계부처에서는 이와 함께 현장의 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정부의 초기 대응이 국민의 요구에 비해 한발 늦거나 안이하게 비친 점은 없는지도 면밀히 살펴봐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내각은 민생에 집중하고, 국민의 어려움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정책을 추진하거나 현안에 대응할 때 공직자들은 더욱 겸손하고 치열한 자세로 국민에게 더 잘 설명하고 설득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주 국회에서 통과되어 정부로 이송된 방송 관련 4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했다. 한 총리는 “지금 공영방송은 격변하는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면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독립성과 공정성, 공공성을 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진정 국민을 위해 공영방송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이 법안들에 대한 국회 재의를 요구하는 안건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미래 농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현장밀착형 개혁과제 52개를 추진한다.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위해 12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3만 명에 이어 청년기업가를 육성해 농촌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5일 충북 진천에서 청년과 함께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농식품.농촌 청년 유입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였다.(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송미령 장관이 충북 진천 청년창업 복합문화공간 ‘스퀘어’에서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청년의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마련한 이번 대책은 ▲농업·농촌 청년정책의 범위를 기존 농업 생산 중심에서 농식품산업 가치사슬 전 분야로 확대 ▲자유로운 청년창업을 저해하는 규제 혁파 ▲정책과정에서 청년의 주도적 역할 강화 등 3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미래 농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에게 꼭 필요한 현장밀착형 과제들을 담았다.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방향.(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먼저, 농업생산뿐만 아니라 농산업·농촌 전 분야에서 청년의 창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의 유망한 아이디어가 창업 준비단계부터 차근차근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식품 청년벤처 창업루키 선정 및 홍보·투자 등 집중 지원, 선도기업의 기반을 활용한 협업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 대학실험실 인프라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기업의 안정적인 스케일업과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 운용(470억 원 규모, 2024년 하반기~), 입주 공간·스케일업 자금·수출확대 관련 정책사업을 청년에게 우대지원한다. 이어서, 농촌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관련 정보탐색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산업 플랫폼을 연계해 빈집, 폐교 등 활용 가능한 농촌자원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청년사업가 농촌 정착 지원 위해 생활기반 조성 정부는 이와 함께, 청년사업가가 농촌에 정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생활 기반을 조성한다. 청년농촌보금자리를 확대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아이돌봄 지원 및 농번기 주말 돌봄 서비스 강화, 문화·복지 관련 생활서비스 기반을 지속 확충한다. 농식품부는 자유로운 청년창업을 저해하는 규제들도 혁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법인이 농촌을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의 범위를 대폭 넓힌다. 최근 청년들이 농업생산 과정에서 기술을 고도화해 스마트농업 관련 기자재·서비스 공급분야로 사업을 넓히거나, 농촌에서 관광, 체험 등 융복합·신산업을 경영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영농 관련된 사업만 제한적으로 허용된 농업법인 사업범위를 전후방사업으로 확대해 청년에게 새로운 농촌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신축비용이 비싼 고정식온실 등만 대출이 가능했던 스마트팜 종합자금의 융자대상 시설에 소규모 비닐하우스도 추가해 자금동원력이 낮은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 초기 비용부담을 덜고 경영위험을 낮춘다. 이어서, 생산조직 활동 지원사업에 청년들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지원 요건 문턱을 낮춘다. 현재 30ha 이상 경작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는 가루쌀 생산단지의 경우 청년농업인 조직이 경영하는 소규모 가루쌀 단지(5~30ha)도 참여가능한 시군단위 시범단지를 운영해 초기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밭작물공동경영체 및 과원규모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농업 경영정보를 등록하기 전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자에게도 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임대를 허용해 신속하게 본격적인 영농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충북 진천 소재 청년창업 복합문화공간에서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송미령 장관.(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또한, 농정 3대 전환의 주역으로 청년의 창업과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정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청년농업인, 농업 전후방 연계기업, 농촌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농업·농촌 청년 네트워크를 발족해 상호 정보 공유, 비즈니스 협업체계 구축 등 상생 관계를 강화하고, 청년의 조직화된 목소리를 농정에 신속하게 반영하도록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등에 청년위원 참여를 확대한다. 아울러, 농식품 관련 신규재정사업 등이 청년 유입과 취·창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평가해 정책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정책 청년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농식품부 예산안 편성지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연내 구체화하고, 내년에는 청년에 파급력이 큰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청년벤처 대상 전담 ‘컨설턴트 매칭 밀착지원’ 또한, 청년이 구상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기반을 강화한다. 청년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농업·농촌 정책 정보를 빠르고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탄탄대로, 국조실 온통청년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권역별 농식품벤처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농촌지역에 특화된 청년벤처를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매칭해 밀착지원을 강화한다. 송미령 장관은 “기후변화, 농촌고령화, 농촌소멸 등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과 함께 새로운 농업·농촌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앞으로도 열정을 가진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실 빅데이터전략팀(044-201-1420), 스마트농업정책과(044-201-2425), 농업정책관실 청년농육성정책팀(044-201-1532), 농업금융정책과(044-201-1752), 농지과(044-201-1732), 농촌정책국 농촌정책과(044-201-1516), 식품산업정책관실 푸드테크정책과(044-201-2116),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044-201-2182), 유통정책관실 원예경영과(044-201-2254)
[한국방송/김국현기자] 기획재정부는 5일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콘퍼런스콜을 개최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 실적 악화와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뉴스1)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우리 자본·외환시장의 체력을 강화하고 대외안전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044-215-2750), 국제금융국 국제금융과(044-215-4710),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금융시장분석과(02-2100-2850),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02-759-6834),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금융시장총괄팀(02-3145-8180)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세계인의 축제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가 여름을 달구고 있다. 틀을 깬 시도와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파리올림픽은 연일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이다. 태극전사들 역시 감동의 드라마와 함께 연일 메달 수상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열정과 환호로 가득한 파리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7월 29일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후 ‘세 손가락’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첫날부터 금·금·금… 7월 26일(현지시간) 파리 센강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 연막탄이 터졌다. 파리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었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19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206여 개국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선의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개막 첫 3일간에만 14개의 메달을 걸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선수단 규모가 크게 축소되면서 역대 가장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연일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면서 온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우리나라는 8월 1일 현재 종합 6위(금메달 6개·은메달 3개·동메달 3개)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 첫날 금메달 소식을 전하는 우리나라 올림픽의 전통은 펜싱 종목의 오상욱이 지켰다. 오상욱은 7월 27일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까지 석권하며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한국 펜싱 사상 첫 기록이다.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오상욱은 경기 중 뒤로 넘어진 상대에게 다가가 손을 건네 잡아 일으켜주면서 실력 못지않은 매너로도 큰 박수를 받았다. 오상욱은 잘생긴 외모로도 해외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그의 누리소통망(SNS) 계정에는 국내외 팬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펜싱은 나흘 뒤 열린 단체전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로 불리는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헝가리를 45대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2016 리우올림픽은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어펜저스’로 불리는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오상욱이 7월 31일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쏘다 7월 28일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도 신화가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양궁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금메달 시상대에 오른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은 손가락과 금메달로 숫자 10을 만들며 양궁 세계 최강국임을 세계에 알렸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진 연패 기록으로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외신들은 “만약 어떤 스포츠가 한 국가에 지배된다면 바로 한국과 여자 양궁”, “올림픽 최고의 왕조” 등으로 소개하면서 찬사를 보냈다. 7월 30일에는 양궁 남자 대표팀이 한국 양궁의 존재감을 한 번 더 확인시켜줬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파이팅 포효’로 유명한 김제덕은 활을 쏠 때 손등에 벌이 앉았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10점 과녁을 명중해 화제가 됐다. 같은 날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동시에 일을 냈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사람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랐다.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오예진은 마지막 발에서 10.6점을 명중해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세계 랭킹 35위로 사실상 메달 후보가 아니었던 오예진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사격 대표팀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세계 랭킹 35위로 올림픽에 임한 오예진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 차가운 표정으로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모습의 영상이 화제가 된 김예지. ‘최고의 액션 배우’라는 찬사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겪는 중이다. (사진=뉴시스) ‘최고의 액션 배우’ 세계 누리꾼들 환호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온라인에서 뜻밖의 유명세를 겪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김예지의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여자 25m 권총 경기 영상이 세계 팬들을 홀렸다.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차가운 표정으로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여전사 같은 모습에 ‘멋지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액션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는 댓글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공기소총 종목에서는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이 사격의 새 역사를 썼다. 7월 29일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세 10개월 18일에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대한민국 하계올림픽에서 100번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야 처음 사격을 시작한 반효진은 경력이 3년밖에 안되지만 타고난 천재성과 성실함으로 이번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탁구에서는 ‘삐약이’ 신유빈과 임종훈이 혼합복식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에서 12년 만의 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두 선수가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의 주인공 신유빈·임종훈이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탁구·유도장에서도 태극기 휘날리며 탁구에서는 12년 만에 메달이 나왔다. ‘삐약이’ 신유빈과 임종훈이 7월 30일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꺾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과 북한의 혼합복식 결승을 기다리는 중국 관중이 일방적으로 홍콩을 응원해 분위기를 흔들었지만 두 선수는 보란 듯이 세트스코어 4대 0으로 가볍게 홍콩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이후 오랜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다. 한국 여자 탁구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체전 3위 이후 16년 만이다. 8월 19일 군 입대가 예정돼 있던 임종훈은 병역특례 혜택도 얻게 됐다. 유도 허미미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프랑스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가겠다”던 본인의 올림픽 출사표를 지켰다. 7월 29일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 올라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게 석패했지만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를 동경해 도복을 입었다. 중학교 때부터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다. 이준환은 허미미에 이어 유도 종목의 두 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7월 30일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를 이겼다. 연장전 48초 만에 승리를 확정지은 이준환은 울음을 터뜨렸다. 이준환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고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수영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이 나왔다. 7월 28일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김우민이 3분 42초 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시상대에서 눈물을 꾹 참은 김우민은 이후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올림픽 메달을 위해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선수단의 초반 기세와 활약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파리올림픽 메달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선수촌 내에서 우리 선수단의 사기는 크게 오른 상태다.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만큼 폐회일인 8월 11일까지 어떤 종목에서 금메달을 보탤지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으로 치르게 될 양궁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모두 딴다면 파리올림픽 전체 금메달이 두 자릿수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깜짝 금메달 종목으로 근대5종 등이 거론되고 단식, 복식, 혼합복식에서 순항 중인 배드민턴에서 최소 2개 이상 금메달을 획득하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 21개 종목 143명의 출전 선수로 구성된 소수 정예 팀코리아의 선전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고 있다.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 오른 허미미는 석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유도의 두 번째 메달 주인공 이준환은 연장전 돌입 48초 만에 승리를 확정지은 순간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뉴시스) 임언영 기자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바로가기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최근 한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파리하계올림픽 때 또 한번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파리 시내 7구에 문을 연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해서다. 한국을 직접 가지 않고도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 케이 팝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설레었다. 프랑스 파리 시내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시미(Maison de la Chimie)’에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 외관 모습. 코리아하우스가 설치된 파리 시내 7구 ‘메종 드 라 시미(Maison de la Chimie)’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인근에 위치한 곳이라 항상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나는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있는 25일(현지시간)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러운 한국의 전통문화가 그대로 반겨줬다.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장 처음 참여한 홍보관은 한국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는 콘셉트로 한국관광공사가 선보인 ‘내 별자리에 맞는 관광지’이다. 정말 흥미로웠다. 강릉, 부산, 전주 등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추천 받은 행사 3개 중에 ‘보령머드축제’가 있었는데, 다음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리아하우스 ‘내 별자리에 맞는 관광지’ 홍보관에서는 한국의 관광명소 등을 배경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개관식, 정부·문화·예술계 전 세계인 참석…“지금 파리는…K-컬쳐 푹 빠져” 이날 개관식에는 정부 대표를 비롯해 외교관, 예술가, 문화계 인사 등 전 세계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비롯해 감동적인 예술가의 연설까지, 성공적이었다. 한국어로 진행돼 모두 알아들 수는 없었지만 함께 참여한 프랑스 친구들도 만족스러워 했다. 7월 25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기념 공연 모습 개관식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한복 체험 등 K-전통 문화를 비롯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한국 예술의 창의성을 모두 조명한 것이었다. 농식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정한 파리 지역 우수 한식당 5곳(인순그릴, 이도, 종로삼계탕, 마시타, 삼부자)과 CJ제일제당 퀴진케이영셰프 6인이 함께 참여해 전통 한국 음식을 개발한 ‘한식뷔페’를 선보였다. 한식 뷔페에서는 한국 요리의 고급스러움과 파리의 멋을 같이 선보여 환상적인 퓨전 그 자체였다. ‘CJ그룹관’에서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예능 등의 인기를 느낄 수 있다. CJ그룹관도 정말 흥미로웠다. K-팝과 K-콘텐츠, K-푸드 등 K-컬쳐 세상에 푹 빠질 수 있었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예능, 뷰티 등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여행은 풍성하고 훌륭했다. ‘자드’ 한국어학과 대학생, 코리아하우스 스태프 코리아하우스 정원에서 개관식을 바라보고 있는 프랑스인 대학생 자드를 만났다. 자드는 “코리아하우스에 방문한 한국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15개의 홍보관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기며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비비고 시장’에서 떡볶이와 만두, 핫도그, 주먹밥, 김치 등 K-푸드를 먹어볼 수 있다. 그는 ‘내 별자리에 맞는 한국 관광지’와 ‘포토박스’를 가장 재미있게 즐겼다. 특히 “동료들과 ‘비비고 시장’에서 떡볶이와 만두, 핫도그, 주먹밥, 김치 등 K-푸드를 먹어봤는데 예상했던 대로 정말 맛있었다”며 엄지척을 들었다. ‘마리’ 한국학과 대학생, 전통문화존 스태프 코리아하우스 1층에 있는 전통 예술품을 전시하는 ‘전통문화존’에서 마리를 만났다. 마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이곳에서 전시품을 지키며 한국 전통 예술품을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는 프랑스인 한국학과 대학생이다. 개관 첫날이라 그런지, 마리 또한 한복과 한지,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체험하는데 푹 빠져 있었다. 마리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며 “공모전에 참여해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아하우스 입구에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경기 결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체육회존’ 코리아하우스 입구에 들어서면 대한체육회의 연혁 등을 소개하는 ‘대한체육회존’이 있다.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주요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K-팝 문화 속 여행에서 사진 촬영을 빼놓을 수 없다. 코리아하우스에도 국가대표 선수, K-팝 아이돌, 한국의 관광명소 등을 배경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이즘 존’이 있다. ‘문화와 관광존’에서는 영상에서 봤던 한복을 입어 볼 수 있어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프랑스인 마리는 한복을 처음 입어 본다며 즐거워 했다. 정원에 들어서면 한국 전통시장의 무대를 연상시킨다. 특히 한국 여행하면 놓칠 수 없는 포장 마차에서 즐겨 먹는 만두와 떡볶이 등 한국 음식과 함께 시원한 카스 맥주 한 잔을 맛볼 수 있다. 초대형 화면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경기가 상영되고 있다. 마리는 “코리아하우스는 어디를 가든 항상 즐겁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면서 “정기 부스뿐만 아니라 임시 프로그램도 있어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입장권을 예매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카스포차’에서 한국 음식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위상 재확인…문화 개방과 국제 교류 상징 이번 코리아하우스 개관을 계기로 세계 문화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시내 한복판에서 방문객들은 풍성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부터 현대 문화까지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국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 쌍방향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한국 문화 홍보관으로 스포츠, 예술, 전통 문화, 관광, 음식 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국내외 예술가·작가, 선수와 팬들 간의 만남의 장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문화 개방과 국제 교류의 상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이 기사는 프랑스 현지에서 랑뚜 오니리나(Lantou Onirina) 코리아넷 명예기자의 체험기를 바탕으로 편집한 내용입니다. 코리아넷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정부 정책과 문화, 역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다국어 기반 웹사이트이며, 세계 각국의 명예기자를 위촉,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는 LH 등 공공부문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사업승인 목표 10만 5000호와 주택 착공 목표 5만 호 공급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투기세력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상시조사 등 단속을 강화해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탈루세액 추징도 강력히 추진한다. 아울러, 합동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 매물·신고, 편법증여·대출 등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현장점검한다. 정부는 1일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이번 달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가용 정책수단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단지.(ⓒ뉴스1,) 최근 주택시장은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투기수요가 유입돼 주택가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특히, 투기세력의 시장 교란행위는 상시조사 등을 통해 단속해 불법행위 엄단, 탈루세액 추징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한 아파트 단지 주택 보유자의 경우, 특정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올리지 못하도록 매도자·공인중개사에게 강요하는 등 집값 담합을 주도한 행위가 국토부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 행위 신고센터에 신고돼 조사를 거쳐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부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 소유 주택을 매수하면서 기존 임대차 계약에 따른 보증금과 부친 법인의 기업자금대출을 활용하는 등 전액 타인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례도 편법증여로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후속조치로 내놓은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매물·신고, 편법증여·대출 등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현장점검한다. 앞으로도 주택거래 중 이상거래를 점검해 불법행위 정황을 확인하면 국세청·금융위·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서, LH 등 공공부문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LH는 올해 사업승인목표 10만 5000호와 주택 착공목표 5만 호 공급계획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향후 공공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승인뿐만 아니라 착공·준공·입주 등 공급 관련 전 단계를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서 2번째)이 8월 1일 경기도 성남시 공공주택 사업현장을 점검하고있다.(제공=국토교통부) 정비사업의 경우 현 정부 출범 이후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등 규제 개선에 나선 결과, 서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단지가 2018~2022년 연평균 4.4개에서 지난해 71개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후속 조치에 따라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법안도 22대 국회에 재발의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 ‘기초지자체 인허가 협의회’를 수도권부터 권역별로 개최하는 등 인허가 지연을 없애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는 한편, 정비사업장 전문가 파견·중재를 통해 공사비 조정 합의를 적극 지원해 착공 대기물량 해소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체적 방안은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매주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개최해 주택공급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실 있게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부동산정책팀(044-215-2850),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044-201-3317)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규제샌드박스의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 해소를 위한 중립적 조정기구를 마련하고 심의기간 지연 등을 방지함으로써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43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신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규제샌드박스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병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규제 샌드박스 운영 개선방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규제샌드박스는 기업들이 자율차, 드론,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사업을 하려고 하나 현행 규제에 막혀 시장출시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시적으로 규제를 유예해 주어 그 기간(특례기간)에 사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장에서 검증하고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으면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 제도다. 그동안 규제샌드박스는 1266건 승인, 308건 규제개선(6월 기준) 등 다양한 신산업 육성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샌드박스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여러 차례의 기업과 학계 등으로부터 의견수렴을 하고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논의해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먼저, 규제샌드박스의 체계적 관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해관계자·규제부처 반대가 심한 사안의 경우 규제특례를 부여하기 위한 심의 절차가 상당 기간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규제개혁위원회 산하 신산업 규제혁신 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해 이견 사항에 대한 조정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규제특례위원회 심의·상정 지연 ▲실증 목적에 맞지 않는 부가조건 부여 ▲법령정비 지연에 대해 심의하고, 주관부처 또는 사업자가 신청하거나 위원회가 직권으로 심의 대상을 선정한 경우 이를 조정하거나 권고안을 의결한다. 또한, 전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표준업무 처리절차를 마련해 통일성 있는 제도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규제부처와 지자체 등의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해 반기별로 성과를 점검해 우수·미흡사례를 선정하고, 추진성과 등을 정부업무평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8개 샌드박스별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홈페이지와 규제정보화 시스템을 연계하여 사업별 데이터의 통합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실증 단계별 운영을 개선하기로 했다. 접수·심의 단계는 이해관계자와 규제부처 반대로 인한 심의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관-규제부처’ 협의체 구성을 의무화하고, 협의 불성립 때 혁신위가 추가로 조정해 이견 조정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승인된 사업과 동일·유사한 사업임에도 전문위부터 본위원회까지 절차를 진행해 심의가 장기화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샌드박스 주관부처 산하 전문위원회(사전검토위원회)에서 동일·유사 사업의 특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의 다른 샌드박스 승인 사업도 동일·유사 사업으로 처리해 특례 부여의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례부여·실증준비 단계에서는 규제특례위는 부가조건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혁신위는 주관부처 요청 또는 직권으로 부가조건 변경 여부를 심의해 규제특례위에 부가조건 변경 여부를 권고할 계획이다. 그동안 실증 목적에 맞지 않는 부가조건으로 인해 사업자들의 사업 개시와 실증 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었다. 아울러, 규제특례 부여 이후에도 사업 개시가 6개월 이상 지연되면 국조실은 부가조건 적정성 재검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허가 반려 등 지자체의 소극적 태도로 실증 개시가 지연되면 공모를 통해 지자체-사업자 매칭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행안부 지방규제혁신위원회를 통해 지자체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실증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경직적인 안전기준으로 인해 실증에 차질이 발생하면 사업자가 자율적인 안전기준을 수립·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증중 안전관리는 시설·자격을 갖춘 민간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진행 단계에서는 규제부처는 실증 개시 전 데이터 요구사항을 확정하고 목록 수정은 실증 개시 후 1년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활한 안전성 검증계획 수립 및 필요 데이터 항목을 정하기 위해 표준화된 안전성 검증 방식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법령정비 단계에서는 현재 축적된 데이터로는 법령정비가 불가능함을 규제부처가 규제특례위원회에서 입증하도록 할 계획이며 실증이 끝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법령정비 가능여부 및 임시허가 전환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운영개선방안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시행에 힘쓰고 각 부처의 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문의 :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044-200-2415, 2437)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금리 동결 결정에 대응해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서는 ‘5600억 원+α’ 규모의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완쪽부터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뉴스1) 기획재정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해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미 연준이 FOMC에서 정책금리를 8차례 연속 동결(금리 상단 5.5%)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성명서를 통해서도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고 밝히고 “동시에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얻게 될 경우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공조 하에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이며, 자금시장도 회사채 발행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불확실성도 큰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DSR 2단계를 다음 달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정책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중 유동성과 가계대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 PF는 5월 대책 발표 이후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감독당국은 지난달 초 금융기관에서 1차 사업성 결과를 제출받았고 이달 말까지 후속조치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건설·금융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 밖에도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 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044-215-2750), 국제금융국 국제금융과(044-215-4710), 국고국 국채과(044-215-5130),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금융시장분석과(02-2100-2850),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02-759-4181),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금융시장총괄팀(02-3145-8180)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정부가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지난 7월 31일 저녁 7시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또, 이날 정부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폭염 대응 추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취약계층, 공사장 근로자, 농업종사자 등 3대 취약분야를 중점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이 본부장은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79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7월 30일 기준으로 사망 5명을 포함해 1100명이 발생했다. 특히 당분간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어 범정부 차원에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폭염 대응 추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에 취약한 고령농·어업인, 현장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고령 농·어업인에 대해 이·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마을방송·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시간대 휴식을 독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공사장 등 현장 근로자에 대해 폭염 예방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며,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 안전확인, 냉방비 및 예방물품 지원 등 보호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것으로 주문했다. 무더위 쉼터 및 폭염저감시설 운영, 전력 수급 관리, 도로·철도 등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도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며, 농축수산물의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27일 장마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이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바, 많은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폭염 피해의 대부분이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하는 만큼 행안부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강화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 아래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전국 3만 4000명의 생활지원사를 활용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전국 6만 9000여 개 경로당에 월 17만 5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야간 시간대 노숙인 보호를 위한 응급잠자리와 냉방용품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약 6만 4000여 개 취약사업장 DB를 구축해 사업주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적정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고령농업인, 외국인 농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농업인안전리더 등과 농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아울러 안전문자와 마을 방송을 활용해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 나홀로 작업 금지 등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가축피해 예방 대책도 강화한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해 폭염 피해 최소화와 피해농가를 신속히 지원하고 재해 취약시설 등의 보강 상황 및 시설 기준, 사육밀도 준수 여부 등 현장점검도 추진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방장치, 안개분무시설 등을 보급하고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손해액을 신속 조사하고 보험금을 조기 지급한다. 육계협회, 한돈협회 등 축종별 생산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가축 사양관리 요령도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이 장관은 “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은 폭염에 취약한 국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 기후재난대응과(044-205-6364), 고용노동부 직업건강증진팀(044-202-8891), 보건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044-202-2651),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044-201-2317),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063-238-1032)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상황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인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전공의들이 복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수련현장에 복귀하는 것이 전공의 본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상 공개 등 부당한 방법으로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더불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통해 과도한 전공의 의존을 줄이고, 양질의 수련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기능에 맞게 중증·응급·희귀질환의 진료비중을 높이고 일반병상은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여전히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으며 의사협회, 전공의들도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면 의료개혁 완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의정 간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비상진료대책 운영에 더욱 힘쓰고 의료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팀(044-202-1605)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행정안전부는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7월을 앞두고, 빗길 운전 시 교통법규를 잘 지켜 안전하게 운행할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동안 7월 강수일수는 15.8일로 한 달의 절반이 넘게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빗길 교통사고도 3029건(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평상시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과 실천이 필요한 만큼 소나기 등으로 도로가 젖어 있을 때는 제한속도의 20%를, 가시거리 100미터 이내의 폭우에는 50%를 감속해 안전하게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북 안동시 강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2023.7.14 (ⓒ뉴스1) 최근 5년 동안 7월에 발생한 사고의 경우 시간대별로 오전 10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밤 9시 전후로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사고(13%)가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을 법규 위반별로 보면,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야간 운전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 1000명에게 하이패스 단말기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국가보훈부는 25일 세종 청사에서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과 옥병석 한국도로공사 고객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이 국가유공자 하이패스 단말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세종시 국가보훈부 청사에서 개최한 '상이 국가유공자 하이패스 단말기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이날 전달식에 이어 보훈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총 8000여만 원 상당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상이 국가유공자 중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10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기증을 결정한 한국도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 복지정책과(044-202-5620)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올 여름 에너지 수요관리 및 전력피크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 및 소비 절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양재 엘타워에서 전국 10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방안 및 그린버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공공기관의 참여도를 높였다. 지난 25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에어컨 및 냉방용 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설명회는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7월 14일~9월 19일 중 전력피크 예상 시기인 8월 2주차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새로 개편한 '공공기관 그린버튼'의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그린버튼은 전력 사용 데이터의 직접 확인 또는 제3자 공유를 통해 전력사용량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http://min24.energy.or.kr/nedms)이다. 지난 1일 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과 진에어(대표이사 박병률)는 바다에서 하늘까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6월 최초 업무협약 이후 5년 만에 양 기관 상호협력을 내실있게 다지고 업무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 ’20. 6. 1. 최초 업무협약 이후 매년 자동연장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 바다에서 하늘까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정책 추진 ▲ 해양경찰-진에어 합동 승무원 안전교육·훈련 추진 ▲ 현·순직 해양경찰 임직원, 직계가족 대상 항공요금 할인 및 부가혜택 제공 ▲ 상호 교류협력 분야 발굴 및 지원 확대 등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명을 가진 민‧관 협업의 발판이 될 것” 이라며, “동반자 관계로 더 크고 깊은 협력을 통해 바다와 하늘에서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활동을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국가보훈부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의 조국 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백범 김구 선생 제76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었고,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과 이종찬 광복회장,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협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추모식사, 추모사, 추모가,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6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5.6.26. (ⓒ연합뉴스) 1876년 황해도 해주 출생의 백범 김구 선생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의병 활동과 계몽운동 등을 벌였다.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선임된 이후 내무총장·국무령·주석 등을 역임하며 조국이 광복되는 순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선생은 8·15 광복을 맞아 조국으로 돌아온 뒤 통일된 완전한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진력하다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서울 종로구)에서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 이하 창의재단)은 6월 26일(목)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 학생 43명, 9개 분야* 올림피아드위원회 관계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표학생 전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며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원하였다. *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물리 승자진출전(물리토너먼트)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중등과학 분야의 경우 15세 이하) 과학영재의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세계 두뇌올림픽이다. 우리나라는 '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총 9개 분야에 출전하고 있으며, ’22년, ’23년에는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작년 3~6월부터 지원자 신청을 받아 분야별 대학 교수진 등의 온라인 통신교육(‘24.4~12), 방학 중 계절학교(여름, 겨울방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늘(26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참석) 국조실, 교육·국방·문체·행안・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해수부, 경찰・소방・국가유산・농진・산림・기상・해경, 17개 시도, K-water,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기상청에 따르면, 28일(토)부터 30일(월)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28일(토) 오후에서 밤 사이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주(6.19~22.)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빗물받이·우수관로 정비 등 사전 안전조치에 중점을 두고, 기관별 수해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 (제주도 장마 시작일6.12~22일 누적 강수량, ㎜) 전북 진안 349.5, 전북 완주 320.5, 충남 계룡 317.5, 경남 거제 303.0, 전남 영광 289.4, 대전 유성 279.6 등 누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빗물받이와 우수관로를 신속히 정비하는 한편,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빗물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