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2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24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직장 배달 콘서트’가 열렸다.
평소 문화공연을 보러 시간을 쪼개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날 ‘직장배달 콘서트’에는 그룹 ‘공명’이 참여해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공명’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융복합 공연을 선보이는 타악그룹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과 조용병 은행장 등 신한은행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던 신선한 문화공연을 접한 직장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공연 시작에 앞서 조용병 은행장 등 관계자 및 신한은행 임·직원들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직장 배달 콘서트는 지금까지 총 40여 근무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각 기업 특징을 살린 기획공연을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매월 전국 각 영업점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여가친화기업으로 장관표창을 받은 이노레드도 문화가 있는 날 직장배달 콘서트에 참여했다.
‘청주시립예술단’에서는 4개 예술단체가 아침에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커피와 쿠키가 제공되는 ‘브런치 콘서트-시작! 그 설렘’을 20% 할인된 가격인 8000 원에 마련됐다. 브런치콘서트는 지난해 매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공연으로 연주자의 연주 뒤 사회자의 곡 해설까지 이어져 토크 형식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일상으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이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에서 1492개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됐다.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올해도 직장배달콘서트 등 문화가 있는 날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