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감제기자]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1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지원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40개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원조정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전원조정업무 :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가 수술이나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조정과 병원 간 핫라인을 통해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업무 |
이번 협의회는 도내 전문병원 발굴과 응급의료자원 현황 정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2018년 상반기 전원조정업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원성공률 향상 방안, 관계 기관과 협조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5월까지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처리된 병원 간 전원조정 실적은 총 1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건에 비해 28건이 증가했고 70%의 전원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5월 22일 오전 10시경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광재IC 입구에서 발생한 차대차 교통사고 환자를 김해시 구산동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의료진 부족으로 전원요청을 받아 구급상황관리센터 전원조정업무를 통해 진료 및 수술 가능한 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한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전원조정을 통하면, 각 병원마다 일일이 연락하여 이송가능여부를 확인해야하는 기존의 번거로움을 덜어 치료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고, 나아가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규 경남소방본부장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의료네트워크의 한 축으로써 전원조정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내 응급환자 생존율과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관계 기관∙단체가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