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세계적인 그림책의 거장 랜돌프 칼데콧 전시가 삼례 책박물관에서 열린다고 완주군이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우수 도서를 전시 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삼례책박물관(삼례문화예술 내)에서 4월 8일부터 그림책의 거장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는 그림책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근대 그림책의 황금기를 연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1901)의 그림책 작가 3대 거장 랜돌프 칼데콧,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를 조명하는 시리즈 전시 중 첫 번째 기획 전시다.
랜돌프 칼뎃콧은 글이 아닌 그림을 주제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형식을 고안하여 특유의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그림을 그려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후대 그림책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어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로 칭송 받는 작가이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랜돌프 칼테콧은 건강 악화로 39세 짧은 생을 마감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도서관협회는 1938년부터 해마다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작가에게 칼데콧의 이름을 딴 ‘칼데콧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칼데콧의 그림책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책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동문학, 그림책이라는 장르를 뛰어 넘어 고전 반열에 오른 랜돌프 칼데콧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그림책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이고, 예술적 출판 문화의 발자취를 되짚어 봄으로써 동서와 세기를 넘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마당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8일 오후 2시 책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기념식에는 참가자 모두에게 랜돌프 칼데콧의 그림 작품을 모은 ‘컬러리딩북’증정과 전시 기간 중 ‘랜돌프 칼데콧 우드버닝 북디자인 교실’을 운영 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 및 체험 교실 참여는 책박물관(070-8915-8131~2)으로 문의하면 되며,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