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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장인의 길, 문화재수리기능자 과정 출발

전통문화교육원, 2017년도‘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입교식 / 3.13.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2017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입교식을 13일 오후 2시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충청남도 부여군)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입교식에는 ▲ 기초과정 7개 전공(옻칠, 소목, 단청, 배첩, 도금, 철물, 모사) 61명 ▲ 심화과정 7개 전공(옻칠, 소목, 단청, 철물, 배첩, 모사, 보존처리) 34명 ▲ 현장위탁과정 7개 전공(한식석공, 한식미장, 번와와공, 대목, 드잡이, 구들, 석조각) 29명 등 총 124명의 교육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 드잡이: 건물이 기울거나 돌부재가 비뚤어졌을 경우 이를 바로잡아 맞춤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1년간 심도 있는 기능숙련 과정을 거쳐 2018년 2월 수료 후 전국의 문화재수리 현장 등에서 일하게 된다.

이 교육과정은 2012년 개설 이후 첫해 37명을 시작으로 지난 수료식까지 총 385명이 교육을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113명(응시생의 50%)이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수료생(275명)의 71%(197명)가 수리현장(공방)에 진출하거나 대학원 진학 등 심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6년도에는 전국단위 공모전에 출품하여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본상(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등을 포함, 39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교육생이 지원하면서 교육생의 평균연령도 낮아져(30대 중반) 기능자 고령화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두어 문화재 실기교육의 표준화 모형을 구축하는 등 더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어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함은 물론, 수료생의 진로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여 문화재수리현장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우수한 문화재 장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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