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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농약 소주 사망사건!

소주에 메소밀을 넣은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방송뉴스(주))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북 청송에서 일어난 농약 소주 사망사건을 전격 취재해 방송한다.

지난 3월 9일 밤 10시경, 경북 청송군 현동면에서 마을이 발칵 뒤집힐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마을회관에서 함께 소주를 마시던 60대 두 노인이 동시에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기 때문이다.

놀란 주민들이 119에 신고를 했고, 이들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으나 결국 현 이장이었던 박 씨가 숨지고, 전전 이장 허 씨는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박 씨의 사망원인은 고독성 농약인 메소밀에 의한 사망. 청송경찰서는 누군가가 두 사람이 마신 소주에 메소밀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그런데 의아한 것은 마을 회관 김치냉장고에 있던 소주 38병 중 메소밀이 들어있었던 소주는 단 한 병이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가 마을회관을 드나드는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행이었을까 아니면 치밀한 계획 하에 피해자 두 사람만을 노린 것이었을까?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마을 회관에서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현 이장 박 씨와 전전 이장 허 씨, 노인 회장 등 주로 마을일을 보는 60대 남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마을 문제에 불만을 품었던 주민의 소행일까? 하지만 마을회관 내?외부에는 CCTV가 없어서 누가 언제 출입을 했는지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최근 이장 선거가 있었고, 사망한 박 씨가 이전 이장이었던 김 씨를 누르고 새 이장으로 당선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 씨가 이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마을 회관에 발길을 끊었고, 경찰은 이장 선거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제작진과 만난 김 씨는 마을 사람들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이 의심받는 상황에 억울해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소주에 농약은 누가 탄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사망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본다. 25일 금요일밤 8시 55분 방송된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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