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진승백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내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3곳을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이날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범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다.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는 준공·운영 중인 전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광역지자체가 기초지자체 등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산업단지별 특성, 입지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한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에는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3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컨설팅을 제공해 세부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화선도산업단지에는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개발 ▲산업단지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산업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산업단지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문체부) 등 관계부처 사업들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며, 문화·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 적용도 검토한다.
특히, 선도산업단지에는 주력업종 등 고유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반영한 명칭·로고·색채·디자인·스토리 등 통합브랜드를 구축하고, 산업단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상징물)와 테마공간 및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사진은 한 산업단지 내 전경.(ⓒ뉴스1)
아울러, 공연, 전시 등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산단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도산업단지 내 근로자, 가족, 대학생, 지역주민 등의 정책 수요자가 참여해 문화·생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청년 실험실(리빙랩)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선도 산업단지에 대한 신청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 공고내용 등은 통합 공모지침에서 확인해야 하며,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044-203-4407),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044-203-2631),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044-201-3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