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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아픈 역사 해결하는 길 제시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산림녹화기록물'도 포함 2건 등재 최종 결정
국가유산청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우리나라 '제주4·3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다. 

 

10일 오후 11시경(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이 같이 최종 결정한 바, 우리나라는 총 20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에 앞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유족들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25.4.3 (ⓒ뉴스1)

 

먼저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이후 황폐화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다.

 

이는 세계의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이자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논점에 본보기가 되는 기록물이다.

 

또한 제주4·3기록물은 '제주 4.3'으로 인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과 진상규명,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특히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2023년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결과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사진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세계사적 가치를 지닌 우리의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확대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실천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첨부문서]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현황

 

문의 :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 세계유산정책과(042-481-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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