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김근해기자] 중방농악보존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중방동 445-1번지 소재 당산나무(경상북도 지정 보호수)에서 ‘제22회 정월대보름 당산제’를 개최했다.
이날 당산제는 중방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마을 곳곳을 돌며 액운을 쫓아내고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가 진행된 후, 많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제사가 거행되었다.
이승호 회장은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당산제를 통해 점점 희미해지는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춘희 중방동장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힘쓰는 중방농악보존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중방동민 모두의 염원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월대보름 당산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마을 제사로, 1990년대 맥이 끊겼으나 2000년대 중방농악보존회와 중방동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