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알림

추석 명절 등 가을철 야외활동 시, 발열성 감염병을 주의하세요!

- 코로나19 음성이라도 열이 난다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의심해야 -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추수기, 추석 명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진드기․설치류(쥐)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벌초나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의 준수를 당부하였다.

*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 :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설치류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 :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대체로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며, 올해 8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8.6% 증가*하였다.

* ’22.8.27. 기준 683명 발생(4명 사망), ’21년 동기간 629명 발생(4명 사망)

 

특히, 털진드기는 10월 초부터 개체 수가 급증하여 11월 중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해당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대체로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한 감염병이다.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하고, 올해 8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11.0% 증가*했다.

* 2022. 8. 27. 기준 101명 발생(13명 사망), 2021년 동기간 91명 발생(14명 사망)

 

매개체인 참진드기 올해 밀도(90.5 T.I.)*는 최근 5년간의 평균(94.2 T.I.)에 비해서는 4.0%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간(46.1 T.I.)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 Trap Index(T.I.) = 전체 참진드기 개체수/채집개수 (하루 동안 채집된 참진드기를 한 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수로 환산한 수)

         

                                    <활순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 랩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된 후 5~14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올해 8월 현재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4.8% 감소*하였다.

* ’22.8.27. 기준 54명 발생, ’21년 동기간 58명 발생

 

신증후군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며, 2~3주 이내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성별로는 남자, 직업별로는 군인과 농부에서 환자가 집중된다. 올해 8월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9% 감소*하였다.

* 2022. 8. 27. 기준 112명 발생, 2021년 동기간 147명 발생(2명 사망)

 

<연도별, 월별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 추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한편,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의 감염 위험요인이 주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농작업, 수해복구 등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농부, 군인 등 고위험군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 접종시기 : 총 3회(1개월 간격으로 2회 기본접종 후 12개월 뒤에 1회 추가접종 실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추석명절 및 10월 연휴기간에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 등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받을 것”과,

 

의료인은 코로나19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증상이 유사하므로,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성 감염병의 매개체인 진드기와 설치류(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였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