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 1일(토)부터 30일(일)까지 종로구 계동길 89에 위치한 ‘배렴가옥’에서 <STAY1.
GOOD AFTERNOON : 오늘의 산수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대에 맞추어 혁신
하였던 제당(霽堂) 배렴의 정신에 입각하여, 오늘날의 산수를 다양하게 구현하고 있는 작가들의 ‘지금-여
기’를 시민 누구나 각자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제당(霽堂) 배렴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이자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청전 이상범 이후 또 다른
한국 산수의 전형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 인물이다.
제당(霽堂) 배렴이 말년을 보낸 ‘배렴가옥’은 올해 1월부터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민간위탁 운
영을 맡아 전통의 해석과 재창조를 논의하고 실험하는 장소, 동시대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사유하
고 토론하는 장소 그리고 도시건축의 과거와 현재를 공부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장소로 운영하고 있
다.
’21년도 배렴가옥의 운영 방향은 가옥에 대한 인문·예술·건축 세 분야의 주제를 대화·강의·실험 형식의 프로그
램으로 구성하였고, 북촌 살림집의 작은 규모와 친근함을 살려 주민과 시민들에게 일상공간으로 제공하면서
공공한옥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를 적극 도입·활용하여 운영할 계획이
다.
이번 <STAY> 시리즈 기획전시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제안하는 연속 기획의 첫 번째 전시로 9명 작
가들의 회화, 오브제, 설치조형물, 가구가 전시되며 시민들과 함께 ‘오늘날의 산수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배렴가옥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심적으로 지친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사유하면서 새로
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STAY> 시리즈 전시를 기획하였다. 후속 전시 <STAY2.>는 ‘서울, 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도시공간의 동시대성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올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 된다.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바
깥채와 안채의 공간에서 작가들이 추천한 음악, 도서 등과 함께 산수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
다.
관람시간은 10:00 ~ 17:00, 하루 총 6회(오전 3회, 오후 3회), 회당 50분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최대 4인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 현재 예약 접수중
툇마루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설치하여 작가들과 운영진이 선정한 음악이 가옥 전체에 잔잔히 흐르도록 하
고, 같은 방식으로 선정된 도서들이 가옥 곳곳에 배치되어 자유로운 독서도 가능하다.
‘배렴가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18시까지 운영되며(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전시 관
람료는 무료다.
전시 아카이빙 자료는 배렴가옥 홈페이지(https://seoulbrhouse.com)에서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배렴가옥(☎02-765-1375)으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포털 (https://hanok.seoul.go.kr)), 배렴가
옥 홈페이지(https://seoulbrhouse.com), 배렴 가옥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ulbrhouse/)을
참고하면 된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시간과 인원수를
제한한 소규모 운영을 통해, 더 안전하고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배렴가
옥이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머물며 사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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