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명성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계기에 20일 오전 10시 30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 정상 간 개최한 첫 대면 회담으로, 양 정상은 다가오는 9월 G20 정상회의 계기를 포함해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이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도 공감을 표하면서,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를 포함한 방산 협력은 물론,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양국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개척하면서 다가오는 50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대통령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모디 총리의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양한 이슈에서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인도가 민주주의의 연대 위에서 공고한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우리의 인태전략과 인도의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과의 조화 속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또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개발과 기후대응 노력을 함께 지원해 나가자고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고위급 채널을 활성화하면서, 오는 9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계기에 다시 만나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저녁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정세 동향,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은 취임 후 수낙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영 간 원전 협력 확대,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수낙 총리의 관심을 당부하며, 한-영 간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수낙 총리도 적극 동의를 표하면서, 에너지(원자력), 방위산업,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각별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수낙 총리는 한국과 영국 간 교류 개시 14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간 미래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수낙 총리는 한국을 아태지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삼고자 한다며, 최단 시간 내에 한-영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과 합의를 도출하자고 제의해 왔고, 이에 대해 대통령은 양국 안보, 경제팀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수낙 총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인태지역 협력과 글로벌 현안 공조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고 한 데 대해, 대통령은 한국은 G7을 포함한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 간 가치 연대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5시 30분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한-호주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2021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앤소니 알버니지 호주 총리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이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로서 역내 평화를 증진하는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인 호주와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도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인태 지역의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 호주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교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방,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다음 주 호주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기를 바란다고 하고, 앞으로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역내 군사훈련 횟수를 늘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인태 지역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 하에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작년 6월 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은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서, 양국의 우호관계는 물론 정상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주요 7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났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으로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에는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됐을 당시를 직접 겪은 피폭 1세대와 후속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간담회에서 피폭자인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 위원장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입은 원폭 피해는 자의든 타의든, 식민지 시절에 타향살이를 하면서 입게 된 피해이기 때문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 극심할 것”이라면서 참석 동포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 계획을 전하며, “한일 양국 정상이 함께 위령비를 찾는 것은 사상 최초이고, 사실 한국 대통령으로서도 이 위령비 참배가 처음”이라며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와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오늘 늦게나마 여러분들 이렇게 뵙게 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늦게 여러분들을 찾은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뜻을 재차 전했다. 한편, 피폭 당사자인 권양백 전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 이설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공원 밖에 있던 위령비를 현 위치로 이설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히로시마현과 히로시마시 지자체와 뜻있는 일본인들의 협조를 받아 이를 해결한 일화를 소개했다. 올해 80세인 권양백 전 위원장은 본인도 피폭자의 한사람으로서 죽으면 위령비에 들어갈 사람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늘 윤 대통령의 위로를 하늘에 계신 선배님들께 꼭 보고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피폭 2세인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78년 만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찾아 주어 마음에 맺힌 아픔이 풀렸으며 동포사회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폭 가족과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들은 한국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며, 윤 대통령이 그동안 어려웠던 한일관계를 개선시켜 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방문 1일차인 19일 오후 6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와 한-아세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했다.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한-베트남 관계가 모든 분야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앞으로 양국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8000여 개의 우리 기업은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찡 총리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한국 기업 간 대화’를 개최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 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우리 기업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임을 언급하면서, “2030년 교역 1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ODA, EDCF 사업 등 한국의 베트남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무대에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찡 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하고, “재정, 기술, 인적 개발, 제도 개선 등에 걸친 한국의 ODA와 개발지원 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하고, 디지털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찡 총리는 “베트남은 대외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간 한국과 수교 이후 30년간 쌓아온 놀라운 협력을 발판으로, 앞으로 베트남은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국과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찡 총리는 또한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 인태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은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추진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와 협조에 감사한다”며, “한-아세안 조정국인 베트남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민간 공동주택과 재해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한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제가 운영된다. 또 재해로 주택이 전파됐을 때 면적과 관계없이 1600만 원을 지원하던 규정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면적별로 2000만 원에서 36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합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수립하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하천변·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5397곳을 집중관리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난 대책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생명 보호’로 설정하고 인명 보호를 위한 신속한 사전통제·대피와 3대 취약분야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먼저 올해부터 극단적인 호우가 발생한 경우, 이를 가장 먼저 관측하는 기상청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자치단체·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상황전파 체계(재난안전통신망, SNS 단체대화방)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도 추진한다. 하천변·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5397곳도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상황 때 사전 점검 및 통제, 주민대피 등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반지하 주택가 267곳과 경사지 태양광 96곳을 신규로 발굴해 위험에 대비한다. 지하공간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재해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개폐형 방범창 등) 설치도 지원한다. 지하공간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 배포, 관리사무소 행동요령 배포를 통해 민간의 대처 능력 강화했다. 홍수취약지구 390곳, 노후저수지 1만 7080곳, 산지태양광 3000여 곳 등 소관 분야별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피해 발생 때에는 피해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피해 지원을 강화하고 국방신속지원단 등을 통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국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폭염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당초 기온만 고려해 운영하던 폭염특보를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한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로 정식으로 운영한다. 고령 농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피해 고위험 농업인 명단을 작성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이장·자율방재단 등이 밀착 관리한다. 고령 농업인이 논밭에서 혼자 장시간 작업을 하다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살피고 홍보활동도 펼쳐나간다. 건설현장 등 옥외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시 행안부에서 공사 중지를 권고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소규모 건설현장 위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근로자 대상 폭염 행동요령도 집중 홍보한다. 에너지바우처 대상 가구에는 평균 4만 3000원 상당의 하절기 에너지비용을 지원하고 경로당에는 월 11만 5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관련 지원을 추진한다. 취약·독거노인들에게 수시로 안부 전화를 하고 방문도 정례화하며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도 정기적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상예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달라”며 “정부는 위험 기상으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재난 대응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자연재난대응과(044-205-5234), 기후재난대응과(044-205-6364)
[한국방송/안준열기자] 한미동맹은 시대별 동맹전략의 변화에 따라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과거 안보 위주의 수혜적인 동맹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 혁신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우주,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동맹으로 격상시켜나가고 있다. 또 보건 안보, 다자주의 협력,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사회, 경제, 문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한미동맹. 군사안보 외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주요 발자취에 대해 살펴본다. 한미는 양국 공동의 안보와 번영 증진을 위해 우주, 양자, 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교류도 지속해오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된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는 한미 양국의 최고 정상급 과학기술인들의 축제마당으로 꼽힌다. UKC는 한미 과학기술전문가 간 교류 활성화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술토론과 정보교환을 통한 한국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미 협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12~13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ICT정책포럼’을 계기로 한미는 ‘사이버 지구’라는 또 다른 세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협력도 주목된다. 양국은 2016년 5월 2일 사이버보안 분야에 지능형 정보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 이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한미는 인공지능으로 사이버공간의 위협을 탐지·분석·예방하는 최신기술 분야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1월 3일 공식 발효된 한미우주협력협정은 양국 간 본격적인 우주개발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된 계기가 됐다. 이는 미국이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정부 간 우주협력 기본협정으로, 당시 한미동맹이 견고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협력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한미우주협력협정은 평화적 목적의 우주과학, 지구관측, 지구과학, 항공, 우주운영 및 탐사, 우주교육, 우주기술 등 민간 우주개발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지난달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미동맹은 우주동맹으로의 본 궤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사(NASA)는 지난달 ‘우주 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이 공동성명서에 따라 앞으로 과기정통부와 나사는 심우주 통신·항법,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 달 거주 활동을 위한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 등의 탐사 활동, 우주의학을 포함한 우주과학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념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다. 양자 과학기술 후발국인 한국이 기술 추격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양자과학기술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됐다. 한미 양국이 지난달 공동의 가치와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것이다. 공동성명서에는 미래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확대 의지가 표명됐다. 한미동맹은 보건·바이오 분야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팬데믹 위기는 한미동맹이 바이오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 한미는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과 미국의 기술 및 원부자재 공급 능력이라는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2021년 5월 21일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미는 글로벌 공중 보건 위기에 대응한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를 계기로 한국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등은 한국의 ‘WHO 인력양성 허브’ 선정이라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한국이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글로벌 보건의료 안전망을 갖추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최근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추진된 보건복지부와 미국 국제협력 차관보와의 면담에서는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의 기업 간 협력을 위해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67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게 될 총 10건의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한미동맹은 한미 FTA를 기점으로 기존의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한미 FTA는 협상 추진 후 6년 만인 2012년 3월 15일에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한미 FTA가 추진된 것은 경제적 효과면에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시장의 선점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2013년 3월 한국무역협회의 평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1년간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52억 3000달러가 늘어난 16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됐다. 또 지난달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011년 1008억 달러에서 지난해 1916억 달러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의 미국 투자는 2002~2011년 439억 달러에서 2012~2021년 1495억 달러로 3.4배 증가했고 미국의 한국 투자는 2002~2011년 243억 달러에서 2012~2021년 480억 달러로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체결은 한미 간의 경제동맹뿐 아니라 포괄적 동맹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에 이어 한국의 증대되는 중국 경제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도적 수단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는 동맹관계를 맺은 70년을 포함해 국가 수교 이후 141년이란 시간 동안 끊임없는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미국 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 아래 1979년 뉴욕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1980년)와 워싱턴(2010년)에 각각 설립됐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양국 간의 소통에 크고 작은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08년부터 연례적으로 한미 우정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한미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근래 K-컬처, K-콘텐츠의 영향력은 한미동맹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시키고 있다. 한미는 양국 국민이 더욱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는 촉매제로써 문화동맹의 가치에 공감했다. 넷플릭스가 공식화한 K-콘텐츠 산업 25억 달러(3조 3000억 원) 투자 결정은 영상 콘텐츠 사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 2월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서 발표된 글로벌 OTT 협력 강화 전략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콘텐츠 산업 관련 일자리는 6만 80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를 포함한 문화 협력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문체부는 또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해 MZ세대 인적교류와 문화동맹 프로젝트 등 역량을 결집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대별 전략에 따라 변화해온 한미동맹은 지난달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재확인했다. ‘글로벌’은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세계로 확대됨을 의미한다. ‘포괄적’은 군사, 경제, 기술 동맹을 아우르는 개념을 뜻하며 ‘전략동맹’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가치 수호를 위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이에 부합하는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국력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는 가치 아래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경제·기술·문화·정보동맹의 다섯가지 기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새로운 70년을 향해 전진하는 한미 양국의 협력이 더욱 주목된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건설노조의 1박 2일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다수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심각히 훼손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찰청에서 발표했듯이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나는 불법 집회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이라면서도 “하지만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번 건설노조 집회에서는 다양한 불법행위들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17시까지 허용된 집회시간을 어기고 야간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이어갔고 경찰의 수 차례의 적법한 해산명령에 불응했으며 심지어 이미 신고된 행진경로를 벗어나 도로 전체 차로를 점거하는 등 막대한 시민불편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시민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제도적 개선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극단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행위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집회·시위의 자유가 억압되던 권위주의 국가가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며 “공공의 안녕·질서를 훼손하지 않고도 충분히 집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선진국으로서의 국격에 맞게 성숙한 집회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국격을 높이는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안보, 경제산업 등에서 국제적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소개하면서, “이번 G7 정상회의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국제질서가 대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G7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안보, 경제산업 등에서 국제적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의 국가 이익도 최대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식량, 보건, 개발, 젠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같은 글로벌 어젠더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리더십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일본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참가국 정상 대부분이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은 계속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일 1일차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우선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호주는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정세, 국제정세를 논의할 수 있고, 또 호주는 우리의 주요 광물 수입국이기 때문에 경제산업과 관련된 협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통령은 이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세안의 중심 국가 가운데 하나이고, 우리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지역정세, 그리고 경제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은 19일 저녁에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동포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께서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개학기를 맞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6000여 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 245만 7231건의 위험·위법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개학기 점검은 중앙부처·지자체·민간단체 등 기관 978곳, 4만 8483명이 참여해 전국 6274개 초등학교 주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5주 동안 실시됐다. 이번 점검은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제품안전 등에 더해 ‘어린이놀이시설’ 분야가 처음으로 포함돼 총 6대 분야에 대한 집중점검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245만 7231건의 위험·위법사항이 적발돼 시설검사 합격증 미게시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됐다. 식품 소비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 불법게임물 시설·설치 등 중대한 사안은 형사입건 등 법적조치됐다. 세부 점검결과에 따르면, 학교 주변 불법으로 설치된 노점·통학로 불법적치물 등으로 인한 통학 안전 위험요인 4786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 4만 7094건 등 총 5만 1880건을 적발해 과태료·범칙금 53억 5000만 원이 부과됐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29곳에 대한 점검이 병행됐는데, 정부는 과속단속장비 설치 같은 단기 개선안 173건과 제한속도 조정 등 관련기관 협의가 필요한 중장기 개선안 27건 등 총 200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전달하고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변 1만 5737개 청소년 유해업소를 점검해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등 3234건이 적발됐다. 위반업소에 대한 계도와 함께 형사입건 등 법적조치 117건, 과징금 3건, 시정명령 402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분식점 등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 5만 1370곳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급식소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됐는데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등 208건이 적발, 과태료 6800만 원 부과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옥외광고협회 등 민간단체도 점검에 참여해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1만 2028곳을 정비했다. 그 결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노후·불량 간판, 불법 현수막 등 239만 9958건을 정비하고 과태료 16억 원, 이행강제금 1억 2000만 원을 부과했다. 어린이가 자주 드나드는 유·무인점포 66곳의 어린이제품을 조사한 결과, 매장 40곳에서 불법 의심제품 96개 모델이 적발돼 판매 금지 조치가 이뤄졌으나 계속해서 KC인증표시 없는 불법제품을 판매한 매장 8곳에 대해서는 모두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어린이놀이시설 점검은 키즈카페, 초등학교 어린이놀이시설 등 8017곳의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시설노후, 시설기준 부적합 등 1920건이 적발, 과태료 부과 3건, 개선명령 550건, 시설보수 323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정부부처, 지자체 및 민간단체가 함께 학교 주변 안전취약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신속하게 해결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044-205-4229)·생활공간정책과(044-205-3542)·안전개선과(044-205-4212), 경찰청 교통운영과(02-3150-0611)·범죄예방정책과(02-3150-1396), 교육부 교육안전정책과(044-203-6662)·학생건강정책과(044-203-6541)·학생건강정책과(044-203-6543),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02-2100-6301),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043-719-2255)·식중독예방과(043-719-2117),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043-870-5428),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044-201-6754)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국 노후아파트 현황 》 ※ ‘90년 16층 이상인 건물의 16층 이상 층, ’05년 11층 이상 건물 모든 층 설치 의무화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7일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가금 거래상인의 토종닭 계류장(4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계류장에서 토종닭을 전통시장에 출하하기 전에 실시하는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과거 하절기(6~8월) 발생 사례* 등을 감안 할 때 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전체 1,366건 발생(‘03년~’25.6월) 중 6월 45건(3.3%), 7월 4건(0.3%), 8월 미발생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계류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소재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6월 26일(목) 15시부터 6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 (G20 셰르파*)는 2025.6.25.(수)-27.(금)간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하여 올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매년 G20 정상회의 전 실시되는 4차례의 고위급 회의중 3번째 회의**로서,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초청 국제기구 대표단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사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선언문 성안 방향 등 G20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의미하며, G20에서 ‘셰르파’는 정상의 대리인으로서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의미 ** G20 의장국은 당해연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4차례의 고위급(셰르파) 회의를 개최 올해 의장국 남아공은 24.12.9.-11.간 제1차 G20 셰르파회의(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3-4간 제2차 G20 셰르파회의(화상)을 개최했으며, 향후 G20 정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제약·화장품 주간(ICPI WEEK 2025)'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2. (ⓒ뉴스1)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6 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빛났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2층 특설공간에서 6 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 전시회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민수 육군박물관장, 손희원 대한민국6 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단체장, 박명호 백마고지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별히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웅수 장군의 자녀와 281고지 전투에서 고지 재탈환에 전공을 세운 최재효 하사의 자녀 등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전쟁영웅 유가족의 감사 인사, 개막식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보훈부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영웅' 중 고지전에 참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던 전쟁영웅들의 공적과 주요 전투를 중심으로 ▲멈춰선 전선, 고지를 넘어 ▲고지전의 영웅들 ▲명예의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120개 과정이 추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가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14 (사진=연합뉴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현장실무 지식을 갖춘 디지털·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번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88개 기관 12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도 포함했다. 한편 대학들도 양질의 훈련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명지대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해 전자공학과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인하대는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기차 부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14억 유로 규모(16억 달러)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 유로와 7년 만기 7억 유로로 나눠 발행했으며, 유로화 기준 처음으로 복수 만기 구조로 발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발행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14억 유로(16억 달러·2조 2000억 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이에 우리 경제상황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초반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대면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고 국내에서 병행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글로벌 투자자 콜)에도 미주·유럽·아시아·중동·남미 등의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