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30 부산엑스포추진위원회의 4호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브리핑에 보낸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부산시민들의 넉넉한 포용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올 손님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국제박람회는 개최지인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적인 역량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조수미 성악가의 응원 메시지 전문. “부산에서 펼쳐질 세계인의 축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지난 37년동안 음악가로서 치열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지키는 동안, 내 나라 대한민국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월드컵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큰 행사가 준비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2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후 부산의 명예시민으로서 제가 해야할 일, 잘 할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넉넉한 포용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올 손님들에게도 전해질 것입니다. 국제박람회는 개최지인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적인 역량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후변화와 국제평화 같은 난제들 속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실어주세요! BUSAN is ready!!!!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 공동발표문을 통해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한 지금 한-불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를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이자 진정한 우방국”이라고 강조하고 “낯선 나라, 낯선 국민을 위해 3421명의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치른 고귀한 희생을 우리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에 함께 할 뜻을 밝혔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께서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오셨다”라며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랑스의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 이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6·25 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찼던 부산이 이제는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 됐다”고 했다. 이어 “부산 세계박람회는 BIE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기대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프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 자리에서 한국이 자유와 공정 등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국·프랑스 양국 청년층의 혁신을 위한 도전의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로 불리는 스테이션 에프(F)를 방문해 혁신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청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에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년들이 연대의 정신으로 인류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세계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협하는 공급망 교란, 에너지와 기후 위기, 보건과 디지털 격차 등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되고, 미래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많은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스테이션 F는 국제주의와 혁신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스테이션 F에서 스타트업의 꿈을 키우고, 프랑스 인재들이 대한민국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미래가 이미 우리 앞에 와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혁신의 여정에 동참하기 위해, ‘호라이즌 유럽’에 가입을 추진하고, ‘한-EU 그린 파트너십’ 및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연대를 통한 혁신 창출과 혁신을 통한 글로벌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젊음, 도전 및 혁신을 상징하는 스테이션 F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록산느 바르자 스테이션 F 대표, 세드릭 오 유럽우주국 고위자문단 위원(전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및 박하현 오메나(프랑스 현지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0일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미리 판단을 한 적도, 방류에 동의한 적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 나선 박 차장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일본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IAEA 검증에 참여함으로써, 또 우리 독자적으로 일본 측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오염수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다방면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검증을 거쳐 과학적으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 정부는 방류에 반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차장은 “이처럼 뚜렷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를 대변한다는 등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입장과 실질적 조치를 왜곡하는 발언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오염수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잘못된 정보 때문에 어민과 수산업자 등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변한다는 등의 왜곡은 우리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관계 공무원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라면서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차장은 “이미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WTO 제소와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법리적인 이슈는 향후 소송이 제기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또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는 원전 사고 이후 상당 기간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누출되어 발생한 환경오염 때문이며, 오염수 방류 여부와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차장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국민들께서 이를 인정하실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대한민국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열정을 한껏 뿜어낸 프레젠테이션(PT)을 펼쳤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네 번째 PT이다. 이번 4차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T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PSY(싸이), 카리나, 조수미 씨 등이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었다.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한국의 PT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구성돼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오디션 쇼 시작과 마무리를 이끌었다.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가수 ‘싸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세계가 하나 될 또 하나의 K-브랜드’를 주제로 K-팝(POP) 등 K-콘텐츠 성공의 바탕이 된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대한민국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계적인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가 영상을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본인의 철학과 이에 부합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프랑스 건축가인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룩셈부르크 유럽연합(EU) 본부, 마드리드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이화여대 캠퍼스 센터, 여수 엑스포 본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 실력가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했던 진양교 홍익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등장해 ‘미래의 솔루션을 품은 공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장’이라는 주제로 ‘Re–Earth’ 라는 컨셉 하에 인간과 자연, 기술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박람회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진양교 교수는 부산 세계박람회장이 각 나라들이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현장 발표 연사로 등단한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한국 역시 ‘부산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이미 전 세계 각국과 협업해나가고 있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며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말한 부산 이니셔티브는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식량·보건, 교육 등 분야의 국제협력사업(ODA, 인력교류 등) 및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우리나라만의 국제협력 모델을 의미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조수미 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뮤직비디오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기와 염원을 표현하면서 한국의 경쟁 PT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대한민국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70여년 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4차 PT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21일 오찬으로 진행될 BIE 공식 리셉션을 통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최종 개최지 투표까지 정부, 기업, 국회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KOREA ONE – TEAM’ 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PT는 오는 11월28일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120년 전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선이 출발했던 지역, 인천은 우리 재외동포의 역사가 시작된 지역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 인천에서 지난 5일 ‘재외동포청(이하 동포청)’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우리 재외동포는 동북아시아, 남아시아태평양,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180여개국에 걸쳐 약 7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재외동포에 비해, 국내 재외동포 대상 업무는 부처별, 재단 등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었다. 이로 인한 민원처리의 낮은 만족도 및 불편이 유발되는 가운데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에 걸맞는 재외동포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됐다. 동포사회 세대교체, 신규 이민자 증가 등으로 정책환경 변화에 종합적·체계적 대응이 중요한 때,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해 온 동포청 신설로 하여금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포청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조직 공식 출범을 맞아 정책브리핑이 재외동포 전담 기구인 동포청에 대해 소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동포청은 지난 3월 4일 공포된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이달 5일 외교부 외청으로 신설됐다. 동포정책의 수립과 시행, 재외동포서비스 법령·제도 운영 및 서비스 제공, 동포 교류협력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재외동포와 모국 간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동포청은 정책 수립과 사업 시행의 일원화를 도모하고 민원 분야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과거 재외동포재단의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 동포청의 공식 출범에 앞서 정부는 동포청 본청은 인천에,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분리 개소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동포청에 따르면, 재외동포 편의성·접근성과 외청을 서울에 두지 않는 행정조직 설립의 일관성, 특히 정부 주요 정책 기조인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동포청 본청이 인천에 설치된 것이다. 다만,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민원실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개소됐다. 이는 750만 재외동포 중 약 500만 명의 외국 국적 동포들이 인근 대사관을 연계 방문해 복합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배려한 결정이라고 동포청은 설명했다. 지원센터는 현재 영사민원24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존 서비스 중 여권 업무와 다국어 번역 서식 제공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는 오프라인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아포스티유(영사 확인), 해외이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타 부처 파견 인력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법무, 건강보험, 국민연금, 교육, 세금, 국적, 병역, 보훈 등의 서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향후 온·오프라인으로 구성된 통합(원스톱) 민원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다. 통합 민원서비스 플랫폼은 통합민원실(민원 상담 및 발급 서비스), 24시 재외동포 콜센터(민원 안내 및 초동 대응), 재외공관(기존 민원실 창구), 온라인 민원포털(영사민원24)을 총망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문을 연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재외동포의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 대한민국과의 유대감 강화 정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재외동포협력센터’도 설립됐다. 또 대한민국과 재외동포가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유기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공간인 기존의 ‘코리안넷’은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의 민족적 유대감 고취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인 원폭 피해 동포들과의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피폭 당한지 7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분들이 고통과 슬픔을 겪는 현장을 조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들을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지난 5일 동포청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채무”라면서 ”원폭 피해 동포를 초청할 계획”임을 다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동포청은 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원폭 피해 동포 초청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동포청은 “이달 중 유관 부처 의견을 수렴해 행사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원폭 피해 동포들을 적절한 시점에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인천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동포청은 오는 11월 10일 재외동포기본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 제정, 지역별·분야별 정책 수요를 감안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5개년 재외동포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 정책방향성을 정립, 재외동포정책 기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주요 사업으로 ▲동포 보듬기 정책 ▲차세대 정체성 강화 정책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정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우선 ‘동포 보듬기 정책’으로는 원폭피해 동포 초청, 파독광부·간호사 초청,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사업 등을, ‘차세대 정체성 강화 정책’으로는 한국어 교육 제공, 한국 방문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제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포경제인, 정치인, 차세대, 직능단체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정책’도 시행한다. 동포청은 해외이주, 재외국민 등록, 아포스티유(영사확인) 외에도 산재된 다수 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문 콜센터를 통해 재외동포민원서비스에 대한 365일 24시간 다국어(한·영·중·일·러) 안내 및 상담서비스 병행도 제공하고 원스톱 재외동포서비스의 온라인화도 추진한다. 750만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동포청. 재외동포들을 보호·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모두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0곳 내외 지정에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 지정을 목표로 하며,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일반재정지원 대학 또는 국립대학이 지정 대상이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1개교당 5년간 약 1000억 원을 투자를 비롯해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등을 지원받는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지난달 마감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모두 108곳이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그 중 27곳은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혁신기획서가 선정된 15곳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제시한 혁신과제들이 단순 나열식이 아니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돼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대한민국의 대학개혁에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인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예비지정 평가위원회는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독립적으로 구성·운영했다. 예비평가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들은 오는 30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는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들이 실행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규제개혁 사항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혁신기획서 과제들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연수,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강한 대학 캠퍼스를 학생들이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번에 제출된 94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급격한 인구 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 따른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산업계와 함께 대학의 새로운 역할 고민하는 등 다양한 과제들이 담겨 있다. 대다수 대학이 ▲무학과·무학년·무전공 등 학문·학과 간 벽 허물기 ▲대학-지자체-연구소-기업 간 벽 허물기 ▲유학생 유치 등 국내·외 간 벽 허물기 ▲개방형 대학 거버넌스 혁신 등 기존 대학 운영의 공식을 혁파하는 과제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대학혁신의 열망을 담아 치열하게 고민해 제출한 모든 혁신기획서가 서랍에서 잠들지 않고 대학들이 자체적인 혁신 청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이번 글로컬대학 신청을 통해 대학혁신 추진과제의 실행에 필요한 규제개혁 과제 337건을 제안했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의 개선 요구가 많은 학생 선택권 확대 및 학문 간 칸막이 해소 등 학사 유연화, 경직된 교원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앞으로 신속한 규제개혁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정주형 유학생 유치, 대학-지자체-산업체 협력 다각화 등 타 부처 연계 과제들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모든 대학이 담대하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이 내·외부 벽 허물기, 지역과 연계한 혁신 등을 추진하는 경우 일반재정지원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예산 등을 두텁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유학생, 성인학습자 등 대학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94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담긴 대학 혁신방향 및 혁신과제들을 연구·분석·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혁신의 다양한 모델들이 제시될 수 있도록 고등교육 관련 단체·학계 등과 협력해 전문가 토론회, 세미나, 정책연구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에 보내는 서한문에서 “이번 글로컬대학 신청을 통해 대학개혁을 위한 커다란 변화가 현장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채택되지 못하더라도 제안해 준 변화의 씨앗들이 현장에 착근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지역인재정책과(044-203-6235), 한국연구재단 RISE 성과관리팀(042-869-6422)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0일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강원도 경포 해수욕장 등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20개소에 대해서 개장 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송 차관은 “곧 있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여름 휴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해수욕장 해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만약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분석을 시행하고 공개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초여름 날씨 속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바닷물에 다리를 담그고 바닷바람을 쐬는 등 여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 차관은 “지난 한주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90건 진행했고,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없었다”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을 조사했고,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해역과 국내 수산물은 안전하다”면서 “다만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해양수산업계가 입지 않아도 될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 안심을 위해 해양방사능 조사정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대폭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해류의 흐름 등을 고려해 남서~남동 및 제주해역을 대상으로 108개 긴급조사 정점을 선정하고, 기존 92개 정점의 정밀조사와 병행 실시해 방사능 물질의 국내 유입에 대한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조사 정점은 1~3개월 걸리는 정밀조사와 달리 신속분석법을 적용한다. 해수부는 월 1회, 원안위는 월 2회까지 분석·발표 주기를 단축함으로써 우리 바다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과 국내 해역으로의 유입 여부를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공해상에 대한 방사능 조사도 매월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관련해 신선식품인 수산물의 유통속도가 문제인 만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를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송 차관은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장비를 현행 29대에서 순차적으로 53대까지 늘릴 계획”이고 설명했다. 더불어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부 인증을 받은 민간기관의 검사장비를 통해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현재 민간기관의 17대 장비 활용을 협의 중에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마트와 시장 등 유통단계에서도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69대의 방사능 검사장비를 운영 중으로, 올해 중 6대를 추가 확보한다. 송 차관은 “수입 수산물도 더욱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후쿠시마와 주변 8개현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정부는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40대인 분석 대상 활어차 대수도 지금의 10배인 연간 4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처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 식탁에 부적합 수산물이 오를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동포들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가지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동포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간담회 격려사에서 “오는 11월에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어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고 있다”면서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람회 유치는 BIE 회원국 179개국에서 한 국가마다 비밀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치하는 이 과정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며 “우리가 이것을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관,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당연히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9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은 또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의 수교 역사 동안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왔음을 강조하고, “한-불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기술과 글로벌 어젠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유럽 최초의 한인회로 시작한 프랑스 동포사회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돌이켜보고, 일제 강점기에 고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프랑스 동포사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은 이어 지난 6월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국민과 동포에게 드렸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되어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라고 말했다. 또 “모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한민족 공동체를 구축하는데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인 만큼, 프랑스 동포들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한-불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해 각계 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9일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을 고려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박 차장은 “당정은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수산물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확대된 지점의 세슘과 삼중수소의 분석 주기는 현행 1~3개월에서 2주까지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물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에서는 유통 전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박 차장은 “당정은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의혹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가짜뉴스나 괴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로 했고, 인터넷 포털과 협업해 국민들께서 검색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은 불안심리로 인한 단기적 소비 충격에 대비해 적체물량 적기 해소, 소비 활성화, 수산업계 경영난 극복 지원 등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고위당정협의된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 15일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41건으로 전부 적합이었고,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도 시료 확보가 되는 대로 진행하고자 했던 11건 중 4건의 검사를 마쳤고 전부 적합이었다. 이에 나머지 7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뒤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선박평형수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으로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지역 6개 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에 대해 항만에서 이동형 측정 장비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2척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어 송 차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 2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은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 해역에 언제 얼마 만큼의 농도로 삼중수소가 유입될 것인가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뒤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되어 10년 뒤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당 베크렐(Bq/㎥)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송 차관은 “해당 시뮬레이션은 0~200m 표층의 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수심 200~500m 물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 근해를 거쳐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사용한 모델은 표층에서 수심 5000m까지 계산이 가능한 모델이며,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해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농수산물검사부 농수산물안전성검사팀 연구원들이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송 차관은 천일염과 관련해 “최근 천일염 품귀 및 소금가격 인상은 4~5월 기상여건으로 생산량이 줄어 생긴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천일염은 이번 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서 공급문제가 없다”면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도 지난주에 지금 굳이 높은 가격으로 천일염을 구입하는 것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6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천일염 판매행위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며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필요시 정부가 일정물량을 수매 후 할인해서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만큼 천일염 공급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국 노후아파트 현황 》 ※ ‘90년 16층 이상인 건물의 16층 이상 층, ’05년 11층 이상 건물 모든 층 설치 의무화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7일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가금 거래상인의 토종닭 계류장(4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계류장에서 토종닭을 전통시장에 출하하기 전에 실시하는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과거 하절기(6~8월) 발생 사례* 등을 감안 할 때 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전체 1,366건 발생(‘03년~’25.6월) 중 6월 45건(3.3%), 7월 4건(0.3%), 8월 미발생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계류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소재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6월 26일(목) 15시부터 6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 (G20 셰르파*)는 2025.6.25.(수)-27.(금)간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하여 올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매년 G20 정상회의 전 실시되는 4차례의 고위급 회의중 3번째 회의**로서,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초청 국제기구 대표단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사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선언문 성안 방향 등 G20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의미하며, G20에서 ‘셰르파’는 정상의 대리인으로서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의미 ** G20 의장국은 당해연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4차례의 고위급(셰르파) 회의를 개최 올해 의장국 남아공은 24.12.9.-11.간 제1차 G20 셰르파회의(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3-4간 제2차 G20 셰르파회의(화상)을 개최했으며, 향후 G20 정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제약·화장품 주간(ICPI WEEK 2025)'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2. (ⓒ뉴스1)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6 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빛났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2층 특설공간에서 6 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 전시회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민수 육군박물관장, 손희원 대한민국6 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단체장, 박명호 백마고지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별히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웅수 장군의 자녀와 281고지 전투에서 고지 재탈환에 전공을 세운 최재효 하사의 자녀 등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전쟁영웅 유가족의 감사 인사, 개막식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보훈부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영웅' 중 고지전에 참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던 전쟁영웅들의 공적과 주요 전투를 중심으로 ▲멈춰선 전선, 고지를 넘어 ▲고지전의 영웅들 ▲명예의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120개 과정이 추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가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14 (사진=연합뉴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현장실무 지식을 갖춘 디지털·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번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88개 기관 12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도 포함했다. 한편 대학들도 양질의 훈련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명지대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해 전자공학과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인하대는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기차 부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14억 유로 규모(16억 달러)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 유로와 7년 만기 7억 유로로 나눠 발행했으며, 유로화 기준 처음으로 복수 만기 구조로 발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발행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14억 유로(16억 달러·2조 2000억 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이에 우리 경제상황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초반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대면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고 국내에서 병행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글로벌 투자자 콜)에도 미주·유럽·아시아·중동·남미 등의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