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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 기념 2019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 컨퍼런스 개최

11. 7.(목), 대구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지하1층)

[대구/김진희기자] 지난 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성사시킨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본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과 공동으로 11월 5일(화)부터 11월 7일(목)까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1월 5일(화)부터 6일(수)까지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11월 7일(목) 오전 9시에는 대구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지하1층)에서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성 강화 방안 모색과 디지털 기록유산 및 아카이빙 관련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팍슨 반다(Fackson Banda)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총괄 본부장,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의장, 앤드류 헨더슨(Andrew Henderso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그리고 유네스코 지역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해외 학자들과 한국 학자들을 초청하여 디지털 기록유산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세미나 주요 일정은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팍슨 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총괄 본부장의 축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이후 국내외 학계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주제발표,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부 발표는 ‘디지털화를 통한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의 접근성 생성’을 주제로 1) 영국 웰컴재단(Wellcome Foundation)의 디지털 홍보부장 톰 스캇(Tom Scott) 2) 김영철 계명대 사회과학대학장 3) 이민호 경북대 교수 4) 김경남 경북대 교수 5) 캄보디아 투옹슬랭박물관의 행 니사이(Hang Nisay) 팀장 6)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Amadou Hampate Ba Foundation)의 루키아토우 바(Roukiatou Ba)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웰컴 재단 디지털 홍보부장 톰 스캇 : ‘헨리 웰컴 경(1853-1936)의 컬렉션’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과 사례를 소개한다.
    2) 김영철 계명대 사회과학대학장 : 국채보상운동의 라키비움 건립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소개 및 북한의 국채보상운동과 관련하여 교류 방안에 대한 발표를 한다.
    3) 이민호 경북대 교수 : 기계학습을 통하여 행서와 초서로 쓰여진 전통기록물의 글자 인식 및 번역에 대하여 현재까지 연구된 사례를 소개한다. 
    4) 김경남 경북대 교수 : 국채보상운동기록물에 대한 디지털화 과정에서 기록물의 분류체계 방안에 대하여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5) 캄보디아 투옹슬랭박물관 행 니사이 팀장 : 투올슬랭 대학살과 관련된 약 40만장의 문서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에 대한 소개를 한다.
    6)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루키아토우 바 본부장 : 아프리카어 표기법의 통일된 체계를 시스템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발표를 한다.

다음으로 2부 발표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에 대한 접근성 제공’이라는 주제로 1) 베트남 국립 아카이브센터 응우옌 투호아이(Nguyen Thu Hoai) 부장 2)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 엘미라 살리코바(Elmira Salykova) 부장 3) 미얀마 국립박물관 예 미 세인(Aye Mi Sein) 부장이 순차적으로 발표를 한다.

    1) 베트남 국립 아카이브센터 응우옌 투호아이 부장 : 베트남의 마지막 봉건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행정 기록물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소개를 한다.
    2)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 엘미라 살리코바 부장 : ‘아바이 쿠난바옝프(Abay Kunanbaev)’의 저작물을 중심으로 한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디지털화 작업을 소개를 한다.
    3) 미얀마 국립박물관 부장 예 미 세인 : 고고학부 양곤 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로 5,000여개 이상의 유리판에 대한 디지털화 과정을 발표한다.

  마지막 3부 발표에서는 ‘디지털 기록유산의 오픈 소스/엑세스 소프트웨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1) 유물관리 시스템(Artefactual System)의 상무이사인 저스틴 심슨(Justin Simpson) 2) 아카이브랩 안대진 대표 3) 이란 문화유산 및 관광 연구소 본부장인 파리바 파르잠(Fariba Farzam)이 발표를 한다.

    1) 유물관리 시스템 상무이사 저스틴 심슨 : 표준 기반 보관 설명 및 액세스를 위한 웹 기반 오픈 소스인 ‘기록물 접근 시스템(Access to Memory;A to M)’에 대하여 소개를 한다.
    2) 아카이브랩 안대진 대표 : 민간의 디지털 수집에 대한 접근 수단으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오메타(Omeka), 아톰(Atom), 아카이브마티카(Archivematica)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한국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한다.
    3) 이란 문화유산 및 관광 연구소 파리바 파르잠 본부장 : 이란의 고고학적 문서에 대한 디지털화 및 웹 기반 플랫폼에 대하여 소개를 한다.

한편 각 세션별 주제별 발표가 끝나면 유네스코 베이징의 칭이 정(Qingyi Zeng), 유네스코 카불의 세이드 하비불라(Sayed Habibullah),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앤드류 헨더슨(Andrew Henderson)의 사회로 토론을 가진다. 토론 이후 미사코 이토(Misako Ito) 유네스코 방콕 고문의 사회로 컨퍼런스를 마무리한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등재된 대구에서,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것은 대구가 한국의 디지털 기록유산 연구의 핵심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화를 위해 기록물 디지털 집대성 및 전시관 조성, 남북공동 조사·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대구시민의 날로 제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오늘의 컨퍼런스가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발족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국내심사 통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루어냈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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