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지난 6월26일 15:59분경 서울은명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평소 소방훈
련을 실시했던 덕분에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한 사실이 알려져 소방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도내 초등학교에 대하여 소방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소방안
전의식을 함양하고자 여름방학 전까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교직원의 초기대응능력 향상과 학생들의 실제 피난훈련 등 내실있는 소방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훈련 내용으로는 ▲학급별 화재 사례 동영상 시청 및 교육 ▲교직원 과 학생전원이 참여하는 실제대
피훈련(대피유도, 대피시 행동요령, 피난 집결장소 선정) ▲자위소방대 중심의 소방시설(소화기, 옥
내소화전 등)을 활용한 화재진압훈련 ▲소소심+ 플러스(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상반기에 합동훈련을 실시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대하여는 자체 소방훈련을 내실있게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울은명초등학교 화재는 단 3분 만에 5층 규모의 학교 건물이 순식간에 불에 휩싸였지만,
교사들의 침착한 대처로 학생들을 전원 무사히 대피시켰다. 이는 평소 학교에서 진행했던 소방훈련이
대형 참사를 막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