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지역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발전계획
을 수립하고 지역기여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등 도정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
고 있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혁신도시의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
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분야별로 지역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상생발전, 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한 혁신도시 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전북혁신도시 특화발전 및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하여 공공기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 산학연클러스터는 이전기관 수요를 반영 6필지 13만9천㎡(60%) 분양 완료(`19.5월 현재)
정부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18.1월)하여 이전기관 스스로 매년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였다.
* 매년 기관별로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산업 육
성, 지역인재 채용·육성 등 사업 발굴(혁신도시법 제29조의3)
혁신도시 이전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관별 특성 등을 반영한 「2019년도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여 도와 함께 지역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전기관별 지역발전계획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
도록 사업발굴 단계부터 이전기관과 실무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이전기관 간 실무적인 정보교류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기관별 대표사업 발굴을 유도하여, 혁
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9년도 기관별 지역발전계획 중 지역산업 육성 분야 중심 주요내용이다.
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도, ★기업은행과 협약 체결로 `20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상생희망
펀드를 조성하여 전북지역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장학금 지급 등 사업을 추진하고, 산학협력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한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학 중심의 연구개발에 30억원을 투입
하여 4차산업혁명 관련 공간정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공사를 중심으로 6개 이전기관이 지역
내 대표 숙박시설과 상생업무 협약(`19.5.20.)을 체결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②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교육원(충남 아산 소재)을 정읍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19년
에는 건축 설계를 시작으로 `22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특성을 활용해 미래 전력산업 분야 인
력양성을 위해 전북대 등 지역 6개 대학 전기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혁신도시 오픈캠퍼스」를 정
규학점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③ 국민연금공단은 혁신도시를 서울, 부산에 이어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도와 협업하
여 농생명·연기금 특화발전 모델 구축, 금융 전문인력 양성, 금융도시 인프라 조성 등 금융산업 육성
을 통한 금융중심지로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④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혁신도시 유일한 문화 관련 공공기관으로 지역주민 대상 인문학 강
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출판인력 전문교육, 창업 보육공간 마련 등
지역출판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⑤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북지역 식품 중소업체를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하여 기술컨설팅, 공정개선,
공동연구개발 등을 지원하여 기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식품 중소·중견기업 대상 기술
설명회를 통해 지역 소재 기업에 연구원 우수기술을 설명하고 기술이전 등 부가가치(고용창출, 매
출 발생 등)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⑥ 농촌진흥청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기업체에 신품종 개발 소재·정보를 지원하고 익산 농생명
★정보통신기술 검인증센터 부분가동 및 검·인증을 10월에 개시한다. 새만금에는 간척지첨단농업연
구소 설립을 추진하여, 전북의 특화산업과 지역 내 농생명 인프라 강점을 연계한 ★연구개발(R&D)
실용화에 힘쓰고 있다.
⑦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첨단농업 융복합 창업사례 증가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고 육성시킬 거점
으로 「첨단농업 벤처창업 ★캠프」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도내 연구기관 및 대학의 우수 기술마케
팅 및 기술이전 촉진을 위해 공동기술 이전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술 소개 및 수요기업 대상 상
담을 추진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전북도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전북농업기술원, 국가식
품클러스터, 전북연구개발특구 등 21개 기관 참여
⑧ 한국농수산대학은 도·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2년까지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 산업 혁신거점을
구축(★개방형 혁신 연구실(Open LAB))하고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 산업 거점지역으로 4차 산업과
농생명 산업을 융복합한 성공모델을 개발하여 도내 관련기업의 동반성장과 더불어 신규 일자리를 창
출하고자 한다.
⑨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구내식당 내 지역 식자재 사용, 지역업체 우선계약, 지역특산물 판매 활성
화를 위한 농‧특산물 장터 개최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주한옥마을, 완주공동체지원센터,
도내 귀농귀촌 등을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우수사례 체험·실습으로 지역 내 문화·체육·복지 시설물 활
성화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