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택기자] 의료용 동위원소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이하 ‘기장연구로’) 건설사업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건설허가 승인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윤상직 국회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5.10(금) 제101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
해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의 건’을 의결시켰다고 밝혔다. 기장연구로는
2014년 11월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경주지진 발생 이후 지진안전성평가를 위해 원안
위의 건설허가가 장기간 지연되었으나, 오늘 원안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공사 착공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원안위에서 기장연구로 건설허가 건의 원활히 통과된데에는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방
위 위원으로 활동중인 윤상직 의원이 해당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에 대해 줄기차게 주
장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로 의료용 동위원소를 통한 암진단, 신약개발은 물
론 반도체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어 뿐만 아니라, 이를 운용할 고급 인
력들을 지역에 대거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윤상직 의원은 “그동안 지연되어왔던 기장연구로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안정화 및 해외 수출을 통해 국민의료 복지증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허가로 과기부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4,300여억원을 투입해 기장군 장안읍 동
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연구로를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