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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 날, 평화캠페인 IWPG “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3월 8일 3시 8분 132개국 200개 지부 1,000만 여성 동시 참여
여의도시민공원, 여성 5,000명 앞치마 평화행진… 유엔양성평등 캠페인도

 

 

세계여성 한목소리로 SHE CAN. SHE CAN. SHE CAN. WORLD PEACE!”

​[한국방송뉴스/유영재 기자]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32개국 여성 1,000만 명이 3838(오후, 각국 현지시각) 대규모 평화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김남희)이 주최한 이번 평화캠페인은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을 비롯한 전 세계 132개국 200개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각국 시차를 고려했을 때 24시간 릴레이 진행된 셈이다.

                 -대전.충청지부 엑스포에서 3.8 여성의날 걷기대회 행진하는 모습-

 

 

이날 여의도 시민공원 행사에 참여한 여성 5,000여 명은 앞치마를 두른 채 “SHE CAN. SHE CAN. SHE CAN. WORLD PEACE!”를 외치며 여성의 인권향상과 평화실현을 촉구하는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IWPG 김남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한다면 그보다 더 빛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여성인권 향상은 인류 발전과 직결되어 있고, 여성이 가진 어머니의 마음과 능력이 온전히 발휘될 때 인류는 진정한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IWPG를 중심으로 각국에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평화대회가 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경남 동부지부 끊이지 않는 걷기대회 행렬-

여의도 걷기 행진에 참석한 주부 윤모 씨(4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렇게 많은 여성이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일은 처음이라며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국내 지부에서는 부산·경남 3,000, 광주·전남 2,000, 강원 1,000, 대구·경북 1,000, 대전·충청 1,000, 전북 1,000명 등 만여 명의 여성이 참석했다.

지난 5일 김 대표는 'UN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유엔여성평화협회(UNWFPA)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MARCH IN MARCH(3월의 행진)’ 행사에 초청됐다. 이날 김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 등과 함께 주요 발제에 나섰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201539~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5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기간에 참석해 '양성평등, 여성역량 강화, 여성의 인권과 평화 실현' 등에 대해서도 연설한 바 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여성노동자들의 지위향상과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5UN에서 매년 38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유엔여성은 세계여성의 날의 테마로 ‘2030년까지 5050의 지구를 만들자: 양성평등을 위한 도약(Step It Up 캠페인)’으로 정하고, 남녀의 지위가 2030년까지 5050으로 동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국 정부의 노력을 촉구한다.

한편, IWPG는 전 세계에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한 비영리 평화 단체로 뛰어난 실행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본부로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국경,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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