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에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전선택’,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총 2개다.
‘전선택’은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로작가 전선택(1922~ ) 화백의 회고전으로 80년 화업을 되돌아본다.
작가는 평북 정주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인 1942년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일본 가와바다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46년 월남하여 1954년 대구에 정착한 뒤 대륜중, 영남대 등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백수(白壽)를 앞둔 현재까지도 작업에 몰두하며 한 길을 걷고 있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은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강요배, 권하윤, 김우조, 김보민, 바이런 킴,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조해준 등 총 14명의 작가와 함께한다.
전시 무료 관람과 함께 4~6일 선착순 매일 19명의 관람객과 100명의 돼지띠 관람객(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등 지참, 영유아 제외)에게 대구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순환 버스는 연휴기간 4~5일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artmuseum.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53 803 7900)
대구미술관 이진명 학예연구실장은 “명절을 맞이한 시민들과 귀성객을 위해 연휴 기간 미술관을 무료로 개관한다.”며 “전선택 작가의 ‘귀로(1981)’, ‘환향(1981)’ 등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