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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항공정비(MRO)단지 반드시 조성한다”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손 맞잡다

- 내수시장 확대, 직간접고용효과 2만여명, 생산유발효과 5조 4천억원, 수입대체 1조 6,800억원 -

[인천/이광일기자]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기관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협력을 강화

하기로 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3일 오후 130분 인천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산업

정보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 등 5개 기관이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5개 기관이 항공정비산업단지 등 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는데 합의하고, 각 기관의 협력분야를 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공동 추진하고, 연내 항공정비산업육

성 공동추진단(가칭)’을 구성해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인재양성과 교육훈련센터 설립·정책 및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시민정책 네트워크의 시민단체도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고, 인천지역 국회의원 14

명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시의원 8명도 지지선언문을 통해 항공 안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

공정비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요구했다.

* 국회의원 14: 민경욱·맹성규·박찬대·신동근·송영길·안상수·이정미·이학재·유동수·윤관석·윤상현·정유섭·

일표·홍영표 의원(가나다순)

*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시의원 8: 고존수·김종인·박성민·박정숙·백종빈·신은호·안병배·정창규 의원(

나다순)

 

인천국제공항은 하루 20만 명의 이용객이 1,000회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세계적 허브공항이다. 2터미널 개

장에 이어 2023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억 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공항이 된다. 이에 세계 주요 허브

공항이 필수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MRO 서비스를 벤치마킹해 미래 수요에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

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는 2개 국적항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자가 정비와 해외 위탁정비를 통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4조 원에 가까운 국부가 항공정비(부품포함)를 위해 해외 위탁비용으로 유출

되고, 정비 불량으로 인한 결항률이 20%를 넘어선 상황이다.

 

인천에 항공정비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항공기 운항 안전, 내수시장 확대(국부유출 방지)는 물론 직간접 고용

효과 약 19,600, 생산유발효과 54천억 원, 수입대체 16,800억원, 기회비용절감 440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아시다시피,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매일 평균 1천여대의

항공기와 20여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공항에 항공전문 정비단지가 없어 항공기 결항률이 높

고 항공사의 운항계획 자진 취소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무엇보다 해외 위탁정비로 연4조원

이 유출되고 있다니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항공정비 단지는 항공사와 공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의 위신과도 직결

되기 때문에 인천시가 공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항공정비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라면서,

오늘 5개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확보된 114부지에 전문 정비단지를 조속히 조

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인천시가 항공정비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 분야에서

도 큰 도약을 이룰 수 있게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항공정비(MRO) 단지와 함께 첨단

산업·물류산업단지,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항공우주 강소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일자리 5만 개

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를 위한 발판으로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경제권 시범지역 지

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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