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최승순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오는 27일 서천군청, 28일 청양군청, 29일 아산시청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동신문고’는 분야별 전문조사관과 민간 협력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현장의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고충민원 상담 서비스다.
< 서천군·청양군·아산시 ‘이동신문고’ 운영 일정>
운영기관 | 서천군 | 청양군 | 아산시 |
(참여기관) | 부여, 보령 | 홍성, 예산 | 천안 |
운영일정 | 9.27(수) 10:00~17:00 서천군청 문예의전당 소강당 | 9.28(목) 10:00~17:00 청양군청 별관 1층 대회의실 | 9.29(금) 10:00~16:00 아산시청 2층 상황실 |
※ 2017년 1월~8월까지 49개 지역, 1,453건 민원상담(622건 현장해결)
2016년 61개 지역, 1,855건 민원상담(778건 현장해결)
상담분야는 일반행정, 문화, 교육, 노동,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세무, 주택, 건축, 경찰 등 모든 공공행정 분야이다.
이날 이동신문고에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도 참여해 법률·소비자피해·사회복지·지적(地籍)분쟁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국 이주 여성이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거나 사인 간 분쟁에 휘말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소비자 피해 구제 및 무료 법률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는 올해에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 복지사업과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의 고충을 적극 발굴하여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임금체불 등에 관한 상담도 병행하며 이동신문고 현장을 찾은 주민들 중 신체적 고충이 있는 분들은 대한한의사협회의 한의사 무료 진료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29일 아산시 이동신문고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이동신문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상담조사관을 격려하고 주민대표로부터 고충 및 건의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는 상담 중 바로 해결 가능하거나 단순 궁금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지역 및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