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지하철역명 유상병기 사업자 모집을 위한 입찰공고가 4일 도시철도 운영기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주변기관·학교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역명 병기 요구를 해소하고, 지하철 운영기관의 신규 수익 창출을 통하여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자 역명 유상병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대상역은 을지로입구, 방배, 역삼, 홍제, 압구정, 충무로,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고속터미널, 단대오거리 총 12개역이다.
1개역에 1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자는 기초금액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자를 선정하되, 공공이미지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기관은 배제한다.
입찰은 대상역에서 500m이내에 위치(해당기관이 없을 경우 1km 이내)한 공익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의 기관이 참가할 수 있고, 낙찰자는 3년동안 사용기관의 역명 병기를 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하여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안내표지 등의 시설물 정비는 낙찰자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하면 된다.
시설물 정비대상은 폴사인 역명판,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안전문 단일노선도,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이다.
역명표기는 주역명 옆 또는 밑 괄호()에 한글 및 영문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는 4일 입찰공고 후 오는 18일부터 5일간 역명병기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므로 역명 유상 병기에 참여할 기관이나 기업은 해당역을 운영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입찰참가자는 현장실사를 통하여 역명병기 안내표지판 위치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공모설명서의 대상기관 선정기준 및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