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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하다.

6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문화의 다양성 확보와 창작 저변 확대 및 현대음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디퍼런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네오클래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일곱 번째 무대로 6월 2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윤이상을 기억하며” 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음악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 맞아 그의 작품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작품을 많이 다루기로 알려진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이용민 본부장이 그의 일대기를 ‘상처받은 용’, ‘첼로’, ‘통영문화협회’, ‘서울시 문화상’, ‘다름슈타트 음악제’, ‘주요 음향기법’, ‘사신도’, ‘동백림간첩단 사건’, ‘경계인’, ‘다원주의자’ 등의 10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해 관객들에게 강의형식으로 소개하며 우리나라 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작곡가 윤이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념적, 정치적 사상에 가려 그의 작품세계가 온전히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염려에서 기획이 시작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음악사를 비롯한 세계적 음악사에서 그의 작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역할과, 한국에서 자고 나란 그의 삶이 음악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강의 사이에는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연습곡>, <플루트 에튀드 中 제5번>,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투게더>, <가락> 등 윤이상의 작품 4곡이 연주된다.

연주를 맡은 바이올린 김보라는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석사, 시빅 오케스트라 정규단원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콘트라베이스 이효선 역시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이며 계명대 음대 학사 및 라이프치히, 데트몰트 음대, 슈투트가르트 음대 최고과정을 졸업하며 국내외 교향악단에서 수차석을 역임하였다.

플루트 이지영은 예원, 예고, 서울대학교, 미국 피바디 음대를 졸업하고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한 경력으로 KBS교향악단을 거쳐 현재는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파리고등음악원, 연세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한 피아노 임수연은 다양한 솔로이스트 경험과 TIMF앙상블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협성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은 국내외 유수 음악대학에서에서 수학하고 세계적인 콩쿠르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날 완벽한 하모니를 통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윤이상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클래식 안에서도 한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하고자 하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현대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함을 전할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현대음악은 지원하고 지켜야 할 화초같은 존재다. 공공극장으로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화초를 키워나가고 보존해갈 것이다.”며 클래식 음악 중 소수 장르인 현대음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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