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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

서울 소기업·소상공인 4분기 체감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


(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 400개, 소상공인 800개 등 총 1,2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3분기 체감경기지표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이하, 전망BSI)는 86.5, 3분기 체감경기 실적지수(이하, 실적BSI)는 77.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망BSI와 실적BSI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이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 이하로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느끼는 전반적 경기상황은 부진하다는 뜻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뜻하고, 실적BSI는 해당분기 실적을, 전망BSI는 다음 분기 전망을 나타낸다.

4분기 전망BSI의 세부 지표별로는 상시종업원수준(3.1p↓), 고용여력(9.3p↓)을 제외한, 매출(6.8p↑), 영업이익(5.2p↑), 생산(4.9p↑), 자금사정(1.7p↑) 등 대부분 지표의 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10.4p↑),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5p↑)은 상승한 반면, 건설업(6.0p↓), 도소매업(2.2p↓) 등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하였다.

수출부진, 구조조정 후폭풍 등으로 고용여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말 성수기와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중심으로 전망 체감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분기 실적BSI는 77.2로 전 분기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하여 예상되는 매출 영향 정도와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필요 정책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1,200개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15.6%가 ‘김영란법’ 시행이 사업장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고,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 업체의 70.2%가 매출이 감소(크게 감소+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가장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응답하였다(27.9%).

‘김영란법’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현실을 반영한 법령 개정(65.6%), 운영자금 지원(43.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복수응답).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BSI) 조사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71% 포인트이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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