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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동훈 8% 홍준표 7% 김문수 6%…국힘 경선 판도 바뀔까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한국방송/진승백기자기자] 25일 나온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가 한동훈 후보 8%, 홍준표 후보 7%, 김문수 후보 6%, 안철수 후보 2%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와이티엔(YTN)과 엠브레인퍼블릭의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가 한 후보 19%, 홍 후보 16%, 김 후보 14%, 안 후보 12%로 나왔다. 한·홍·김 후보가 두 조사 모두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각축전을 펼치는 게 거듭 드러난 것이지만, 수치상으로 한 후보가 더 많이 집계된 건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경선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38%)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국민의힘 주자들의 선호도는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6%)까지 합쳐도 29%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3강’ 가운데선 전주보다 한동훈 후보가 2%포인트 오르고, 김문수 후보가 1%포인트 떨어지면서 한 후보 8%, 홍준표 후보 7%, 김 후보 6%가 됐다. 미세한 변화지만, 2주 연속으로 한 후보 선호도는 올랐고(4%→6%→8%), 김 후보 선호도는 내렸다(9%→7%→6%). 홍 후보는 5%→7%→7%였다.

 

와이티엔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3~2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해 이날 발표한 결과, 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하다는 이는 응답자의 19%였다. 홍·김·안 후보는 각각 16%와 14%, 12%로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와 유사한 패턴이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안 후보가 예상을 깨고 4강에 오르고, 보수 지지층을 나눠 가진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에 한 후보까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하되,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반영하는 2·3차 경선규칙을 고려해, 당 지지층과 무당층만 추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한 후보가 일방적으로 불리하진 않다. 와이티엔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의 응답을 합하면 김·한 후보가 25%, 홍 후보 21%, 안 후보 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김 후보 31%, 한 후보 29%, 홍 후보 23%, 안 후보 8%였다.

 

한국갤럽의 이날 조사에서 네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의 ‘대통령감 인식 순지수’(지지와 반대의 비율. 양수가 클수록 지지자, 음수가 클수록 반대자가 더 많다는 뜻)는 김 후보(+25)가 가장 높았고, 홍 후보(+2), 한 후보(-16)였다. 다만, 한 후보는 두 달 전 같은 조사(-38)보다 당 지지층의 반감이 줄었다. 중도층의 순지수는 한 후보(-46), 홍 후보(-57), 김 후보(-61)로 순서가 정반대였다. 김 후보는 두 달 전(-38)보다 중도층의 반감이 늘었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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