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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물위원회 설립 주도한다

각국 정부의 직접적인 참여로 실행력을 갖춘 아시아 물 협의체 출범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아시아의 국가와 국제기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물 문제를 논의한다.

지난 1900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재해 사망자 발생원인 중 1위는 가뭄, 2위는 홍수다.(출처:Center for research on the epidemiology of disaster)

아시아 지역 인구 44억 명 중 32%인 14억 명이 먹는 물을 확보할 수 없거나 물 관련 재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2개국 이상에 걸친 하천(공유하천, 메콩 강과 인더스 강 등)이 많아 수자원 부족과 난개발 등으로 인해 지역 간 물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출처 : Asian water development outlook 2013, ADB)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 and Housing)와 공동으로 24~26일,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아시아물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창립회원국인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9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을 비롯하여 20여 개국 10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하여 태국 농업협동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필리핀 상하수도청, 몽골 수자원규제위원회, 우즈베키스탄 농업협동부, 방글라데시 수자원부, UNESCO, UNFA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총 출동하여 심도 있는 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국장은 “아시아 물이슈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아시아물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총회에서는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기술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국토교통부, (사)한국물포럼과 공동으로 ‘워터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약 40개의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해외사업 수요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와 기업미팅을 진행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물 문제가 향후 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시아물위원회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해외 물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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