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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제안보품목’ 특정국 의존도 50% 이하로…3년 간 55조 원 투입

제1차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 수립…기술 개발 25조 원 투입, 국내 생산 확대 등
기획재정부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55조 원 이상을 투입해 경제안보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안보품목의 국내생산을 확대하고,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투자를 활성화한다.

 

또한, 공공비축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주요 경제안보품목의 비축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공급망과 경제안보 관련 기술 개발에 3년 동안 25조 원 이상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제3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열어 제1차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2025~2027)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공급망안정화법에 근거해 수립한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에 따라 경제안보품목 수급 안정, 공급망 회복력 강화, 경제안보 기반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내 위상 확립 등 4대 정책 방향과 10대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전개될 미-중 전략경쟁의 새로운 양상과 고율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과 공급망위원회 출범으로 제도적 기반을 이미 마련했고, 오늘 기본계획을 수립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라는 격랑을 헤쳐 나갈 대응체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주요 경제안보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55조 원 이상의 금융·재정을 투입해 우리 경제의 공급망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경제안보품목의 국내생산을 확대한다.

 

고위험 품목의 국내생산 등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공급망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급망 위기 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나 경제성 열위로 생산이 어려운 품목의 국내생산과 구매를 촉진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경제안보품목 생산 유턴·외투·지투기업 등에 대한 금융·재정·세제지원도 확대한다.

 

이어서, 반도체·배터리 등 우리 전략산업의 생존과 경제안보를 위한 선결과제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투자를 활성화한다.

 

민관합동 핵심광물 투자협의회를 신설해 사업발굴과 정보제공·컨설팅은 물론 대출·투자·보증 등 필요자금을 패키지 지원한다.

 

공급망기금도 민·관 공동 핵심광물 개발사업에 해마다 500억 원 수준을 지속해서 투자해 마중물 역할을 하게 한다.

 

또한, 그동안 소관부처별로 추진해 오던 공공비축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주요 경제안보품목의 비축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산업·민생·국방 등 분야별로 비축기준을 수립하고, 주요 품목별 비축목표를 설정하며, 다른 소비축과 민간의 자발적 비축 확대를 위한 유인 체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공급망과 경제안보 관련 기술 개발에 3년 동안 25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아울러,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법집행 강화와 국제공조 등을 통해 핵심기술 보호도 강화한다.

 

정부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해 범부처·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이 같은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과 소부장 특별회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예측하기 어려운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정책담당관(044-215-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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