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12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9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15개 읍·면·동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해 경산시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개회식에는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회 의장, 강영근 체육회장, 시·도의원, 각계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는 중방농악보존회와 경산교육지원청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서 진행된 읍·면·동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전통 국악대인 취타대가 앞장섰고, 각 읍·면·동 선수단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성화 점화식에서는 불꽃 드론 퍼포먼스가 연출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육상, 씨름, 단축마라톤 등 9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하양읍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부2동이 준우승, 동부동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입장식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한 압량읍이 최다참가상을, 질서정연한 응원을 펼친 남천면, 남산면이 공동으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사랑의 릴레이와 팔씨름 경기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폐회식 이후에는 가수 김연자, 신유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대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이곳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운 경산시민임을 가슴으로 느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신 28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알찬 시민체육대회를 준비해 2년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