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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의힘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위한 TF’제2차 전체회의 개최

4년차 전공의, 대학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교수, 소청과의사회장, 아동병원장 등 민간위원 5명 소아의료대란 원인 및 대책 발표

위중증 환아 적기에 치료가능한 응급시스템 구축위해 파격적인 지원책 필요
응급진료 이후 배후 진료체계 회복 위한 대안 모색 필요
응급실 경증 환아 다수, 국민 인식개선 필요성도 제기
일반의로 근무하는 등 기존 소청과 전문의 제역할 할 수 있는 유인책 필요
교수·펠로우·입원전담의·촉탁의 임금 역격차 문제 제기도

김미애 의원(TF 위원장) “가장 시급한 응급의료시스템 기능회복 위한 대책부터 마련할 것”
“현장에서 환영받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대안 마련에 집중할 것”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민의힘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위한 TF’(위원장 김미애)는 1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전공의, 봉직의, 대학교수, 소아병원장, 소청과의사회장 등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5명이 각자의 입장에서 소청과 의료대란의 원인과 대책을 발표했고, 이후 김미애 위원장 주재로 위원 간 토론으로 이어졌다.

 

※발표주제

발표자

발표주제

김유훈 위원

(4년차 전공의)

전공의 입장에서 본 소아청소년과 지원율 하락 요인

나송이 위원

(봉직의)

소아청소년과 1차 의료기관의 과거와 현재 및 진료의 특성과 전망

이주영 위원

(대학교수)

소아응급진료의의 현실과 대책마련

소아응급진료의료진이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과 개선점

임현택 위원

(소청과의사회장)

유소아청소년의료인프라 붕괴 상황과 원인 그리고 극복방안

최용재 위원

(어린이병원장)

소아청소년 진료체계의 위기진단과 해결책

 

TF 위원들은 현재의 소아청소년 의료대란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전공의 절대 부족이 향후 소아청소년 진료시스템 전반에 큰 부작용 야기, ▲위중증 환아 응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 마련, ▲응급실 다수가 경증 환자인 상황을 감안하여 국민인식 변화의 필요성, ▲응급진료 이후 배후 진료체계 회복 필요성 ▲일반의로 근무하는 등 소아과 탈출한 기존 전문의 활용방안 ▲가혹하게 낮은 수가와 10년 전보다 28% 감소한 수입구조 개선 ▲교수·펠로우-입원전담의·촉탁의 임금 역격차 해소 등 다양한 원인진단과 대책이 제시되었다.

 

김미애 위원장은 “오늘 논의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절감했고, 이미 의료대란이라는 폭탄이 터졌다는 위기감마저 들었다”면서 “모든 걸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하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중증 소아가 야간이나 휴일, 또는 응급 시에 적기에 치료받고 응급실 전원이 가능하며, 동시에 배후 진료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병원이 많다”며 “중증 환아를 놓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응급시스템 기능회복에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F는 다음 주에 예정된 제3차 회의에서는 우선 위중증 환아 응급시스템 개선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며, 필요하다면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더욱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끝으로 김미애 위원장은 “현재까지 배출된 소청과 전문의 수만 따지면 부족하지 않다. 다만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이들이 소청과 의료현장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우리 TF는 현장에서 환영받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여, 미래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도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위한 TF’는 소아청소년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에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구성되어 지난 5일 출범했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부터, 공중보건의, 봉직의, 어린이병원장, 대학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살 아이를 둔 임신한 엄마까지 TF 위원 총 11명 중 8명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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