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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AED)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김선호 (기고문)

작년 추석 당일, 아버지가 숨을 안 쉰다는 신고로 구급출동을 갔던 일이 생각이 난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고, 먼저 도착한 펌뷸런스 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곧바로 의식, 호흡, 맥박을 재확인 후에 자동심장충격기 패드를 환자에게 붙인 후 심장충격리듬이 확인되어 심장충격을 실시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렇게 2분 간격으로 3번의 심장충격 후 심장 리듬과 환자의 의식이 점차 돌아오면서 병원으로 이송을 했고, 추후 환자분이 치료를 잘 받고 정상적인 상태로 퇴원했다는 이야기를 환자 아들로부터 들었다.

 

심폐소생술에 있어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지는 심장압박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심장충격 역시 환자소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심폐소생술을 교육을 다니다 보면 심폐소생술은 잘 안다고 하는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은 잘 모르겠다 하는 분이 많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은 일반인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먼저 ▲전원을 켜고 환자상의를 탈의한 후 두 개의 패드를 각각 우측 쇄골뼈 아래, 좌측 가슴아래 중간겨드랑이선 근처에 붙이고 패드 컨넥터를 기계에 연결한다. ▲기계가 작동되면서 환자의 심장리듬상태를 분석하는데 이 때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와의 접촉을 금한다. ▲분석이 끝난 후 심장충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기계멘트가 나오면 다시 심장압박을 실시하지만, 심장충격을 해야한다는 기계멘트가 나오면 자동적으로 기계 내 전기충전이 이루어진다. ▲충전이 끝나면 감전의 우려가 있으므로 심장충격버튼을 누르기 전 어느 누구도 환자와의 접촉을 금하게 한 상태로 전기충격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실시한다.

 

현재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은 심폐소생술 만큼 중요하며 공항, 철도, 경마장, 운동장, 체육관, 터미널 등 여러 곳들에 비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충북 제천시에는 시내버스에도 설치됐다는 것처럼 자동심장충격기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고, 심정지환자에게 있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환자에게 내 주변 가까이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제2의 삶을 선물하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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