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유정복 시장)는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감면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영종·용유 및 북도면)을 대상으로 공항고속도로 이용실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및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영종·용유지역, 옹진군 북도면 거주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통행료를 지원(기간: 2025.12.31.)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하부도로는 통행료가 지원되고 있는 반면 상부도로의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주민들의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 9월 29일 인천 중구 주민들을 만난자리에서 “영종·인천대교가 민자고속도로라 할지라도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면 이를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천시가 실시하고 있는 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을 위한 자체조사의 일환으로, 조사결과는 통행료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을 수렴해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영종·용유지역 및 옹진군 북도면에 거주하는 주민 중 「인천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에 따라 감면대상 차량임을 증명하는 감면카드를 발급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11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설문내용은 △지역주민의 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 통행량 △지역주민의 공항고속도로 하부도로 통과 후 청라IC로 재진입하는 통행량 △통행료 감면과 관련한 개선사항 등 12개의 조사문항과 △지역주민의 정보(성별, 연령, 차량대수, 거주지)를 확인하는 4개의 기본문항으로 총 16개 문항으로,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소통참여(설문조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진선 시 도로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통행료 지원책 마련의 중요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 통행료지원을 위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