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진승백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11월 25일(월)부터 초거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활용한 ‘금연길라잡이 AI검색요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공공 보건분야 최초로 초거대 AI를 적용한 대민서비스로서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5년 5월 정식서비스 개시 예정이다.
* (초거대 AI) 사람의 뇌 구조를 모방하여 방대한 자료를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추론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스템으로 기존 AI가 가진 데이터에서 답을 찾는다면, 초거대 AI는 기존에 없던 답을 도출 가능, OpenAI GPT시리즈, 구글 Gemin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등의 예가 있음
이번 ‘금연길라잡이 AI검색요약 서비스’는 자체 확보한 흡연예방과 금연 관련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준다. 특히,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현상(Hallucination)을 줄이고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 내부 또는 외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정보검색과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를 결합한 기술로,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검색된 정보를 참조하여 최신성, 정확성, 신뢰성을 높인 답변을 제공함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담배규제정책과 법률, 흡연의 위험성, 효과적인 금연방법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 형태로 입력하면, 즉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한다.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질문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연길라잡이 누리집(www.nosmokeguide.go.kr)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정혜은 건강증진과장은 “담배제품에 대한 다양한 광고·마케팅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의 개시는 국민들이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검색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금연길라잡이 AI검색요약 서비스로 방대한 금연 정보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용자 후기를 환류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