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 시 공무원 및 상하수도공사(EAAV, Empresa de Acueducto y Alcantarillado de Villavicencio)에서 인천의 먹는 물 수질 분석기법과 정수처리 선진기술을 견학하기 위해 10월 20일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와 부평정수사업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협력기술개발사업(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수처리 인력양성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국가 중 6·25전쟁에 참전한 유일한 국가인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정수처리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형 정수처리 및 수질 분석기법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콜롬비아의 물산업 기술역량 제고와 인력양성을 지원하게 됐다.
또한 우리나라 정수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국내 정수처리 운영 기법과 수질 분석 절차와 기법을 공유해 인천광역시의 수처리 기술을 남미에도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2019년 콜롬비아 보고타시 공무원 3명이 방문해 정수처리 기술과 수질 관리기법을 배워간 이래, 올해에도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 시 9명의 공무원 및 유관기관 기술자가 방문해 선진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7만여 명에 달하는 인천 거주 외국인과 해외에서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하늘수(水)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생산 현장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