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김근해기자] 지난 8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28만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인 「제27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5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시민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개회식에는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도의회 의장, 박순득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날 식전 공개행사로는 중방농악보존회와 자인단오보존회의 여원무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읍면동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제50보병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개성 넘치는 플래카드와 함께 농악 퍼포먼스가 더해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 성화 점화에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해서 큰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이어 식후 공개행사로는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학과의 태권도 시범과 함께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읍면동 대항에서는 육상, 씨름, 족구, 단축마라톤 등 10개 종목에 참여한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결과, 진량읍 선수단이 종합우승, 하양읍이 준우승, 서부2동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많은 시민이 입장식에 참여해 하나 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서부1동이 최다참가상을 차지했고, 열렬한 응원과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 남천면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애인 단체들이 참여한 사랑의 휠체어릴레이, 팔씨름 경기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폐회식에서는 미스터트롯 톱스타 김희재와 서지오, 박세빈, 배은희 등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져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4년 만에 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대회를 통해 지역민의 친목을 다지고 시민의 열정과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