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김근해기자] 영천향교(전교 조영철)는 3개월(5~7월) 과정으로 명륜당에서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살아 숨 쉬는 향교사업의 일환인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을 개강했다.
해당 과정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원하는 ‘2022년 살아 숨 쉬는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향교는 학교(學校)다’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작년에 개설한 꽃차 소믈리에 과정이 인기가 많아 참여 못한 수강생들의 쇄도한 요청으로 개설됐으며, 향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꽃차의 어우러짐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개강식과 함께 조영철 전교의 향교 소개와 유래 설명을 듣고, 처음 향교를 방문한 수강생들이 우리 문화재가 이렇게 도심 속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며 고즈넉하고 조용한 향교에서 꽃차 지도사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어느 강좌와 다르게 색다른 느낌이라며 다들 입을 모았다.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은 70% 이상 출석률과 시험을 거쳐 ‘꽃차 소믈리에 3급 자격증’이 나오며 취업, 창업, 강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꽃차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매주 화요일(오후 6시 30분 ~ 오후 9시 30분) 국학 학원 3층에서 12회 과정으로, 허임숙 대구한의대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된다.
조영철 전교는 “꽃차 소믈리에 양성 과정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된 만큼 한 분도 빠짐없이 끝까지 수료하길 빌며, 우리 영천 곳곳에 봉사활동으로 향기로운 꽃차 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꽃차 소믈리에 양성과정이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회복하길 바라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