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가 다수사상자 재난 사고 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교육’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11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 상황을 익히고 신속대응반의 개인별 초기대응역량을 강화해 ‘재난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장 등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중심으로 경남 3개 재난거점병원인 국립경상대학교병원(서부), 삼성창원병원(중부), 양산부산대학교병원(동부)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교육생들의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역량과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 처리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또한 가상 대본에 따라 다수사상자 재난 시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의 신속한 초기대응능력을 높이는 도상훈련도 실시한다. 재난 발생 즉시 ‘모바일 재난의료 상황실’을 활용하여 상황을 전파하고, 재난거점병원의 응급의료지원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응급의료소 책임자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해 매뉴얼에 맞게 응급환자를 분류․처치하는 훈련으로 실제 상황 발생 시 처리하는 방법을 익힌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교육을 통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으로 재난사고 발생 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