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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파리 국제대학촌「한국관」건립 착공기념식 참석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Cite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이자 교육한류의 거점이 될 ‘한국관(Maison de la Coree) 착공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파리 국제대학촌 내 한국관 건립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한-불 양국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 및 유럽 대륙에 교육 한류 확산을 위해 추진했다.

프랑스 정부는 1969년 이후 40여년 만에 국가관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한-불 정상회담 등에서 국제대학촌 내 부지(2,600㎡, 115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국 정부에 한국관의 건립을 제안했고, 한국 정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진행돼 왔다.

파리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적·미래지향적 기반 조성을 위해, 1920년부터 오노라(Honnorat)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주도로 조성된 다국적 기숙사촌으로, 2016년에는 140개국 12,000여명의 유학생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고, 이들 중 현재 입주한 한국 학생은 18명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인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도 자국 기숙사관을 운영 중으로, 한국은 26번째 국가로 기숙사 운영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와 정서가 반영된 한국관 조성으로 한국의 미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건립될 한국관은 260명 내외의 유학생이 거주(252개 실)할 수 있는 숙소와 다양한 부속시설로 구성되며,한국관 수용 인원 중 70%(약 180명)는 우리나라 유학생에게, 나머지 30%(약 80명)는 타 국적 유학생에게 배정하여, 다양한 배경의 학생간 교류 및 다국적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착공기념식에서 한국관 건립 초석을 놓으며, “성공적인 한국관 건립으로 한국과 프랑스 간 우호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 관계자 모두 적극 협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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