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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요 남해마늘! 맛있어요 남해한우!”제11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성황리 개최

‘건강해요 남해마늘! 맛있어요 남해한우!’

 

 

(남해/박종평기자)  남해군의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전국의 수많은 미식가와 내외 관광객들로 축제장 곳곳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열한 번 째 맞이하는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남해 마늘나라 일원에서 개최됐다.

 

평일인 개막 첫날 오전부터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축제장 주변 주차장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축제장은 주말 내내 인파로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남해군의 대표 농축산물인 마늘과 한우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남해의 명품 마늘과 한우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마늘과 한우 직판장을 비롯,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농수특산물 판매장에는 청정 남해의 신선한 특산물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해풍을 맞고 자라 향이 깊고 다양한 효능을 가진 남해마늘의 명성을 쫓아 마늘 직판장에는 연신 마늘 구매 행렬이 길게 이어졌으며, 또 잘 보존된 혈통은 물론 청정자연에서 자라 풍미를 더한 보물섬 남해한우의 직판장과 400여 개의 좌석은 축제기간 3일 내내 빈 테이블 없이 꽉꽉 들어찼다.

 

특급 호텔 요리사를 푸드 가이드로 초빙, 직접 남해 마늘과 한우를 주재료로 다양한 요리쇼 또한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요리사와 사회자가 각종 요리법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해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남해 마늘과 한우를 활용한 음식의 세계화를 타진해 보는 시간이 됐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살기 좋은 도시, 남해를 소개하는 뜻 깊은 행사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토지임대은행, 귀촌 상담, 체험마을, 농기계 전시관 등 남해의 정주여건을 비롯한 실제 남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귀촌(귀농․귀어) 박람회 행사가 백미였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내내 박람회장은 실제 귀촌을 희망하는 이들과 남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어가려는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각종 무대 행사도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첫날 관광객들을 반기는 성대한 개막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프닝 공연으로 K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떨치고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올라 우리 민족의 혼을 담은 전통음악과 현대 선율의 아름다운 조화로 관광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했다.

 

또 군민 환호와 열정을 주제로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춤으로 하나 되는 갈릭 무도회 공연이 개최됐다.

 

축제장 맞은편에는 환상의 수변풍광을 자아내는 장평소류지에서 화려한 빛과 음악의 향연, 갈릭 라이트 쇼가 펼쳐져 수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을 본격적인 축제의 시공간 속으로 초대했다.

 

장수의 고장 보물섬 남해를 대표할 실버 미인을 가리는 보물섬 실버미인 선발대회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올해의 가왕을 뽑는 보물섬 마늘 가요제 등 11종의 대회․경연․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뜻 깊은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혜은이, 박구윤, 김양 등의 초청가수들도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었으며, 초청 연예인으로 축제에 참여한 전원주 씨가 남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 흥겨운 라틴의 정열이 넘치는 타악 퍼포먼스 라퍼커션의 보물섬 퍼레이드와 넌버벌 퍼포먼스 갈릭 서커스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실집들이굿놀음, 함안 농요, 풍류마당극 등의 전통 민속 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향기를 진하게 전했으며, 보물섬 건강댄스 경연은 수백 명의 지역민이 참여해 장관을 연출했다.

 

마늘품평대회 출품전, 마늘 공예작품 전시 등 10종의 전시 프로그램과 짚․풀입공예 등 9종의 참여․체험 프로그램, 향토음식점 등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과 먹거리를 제공, 축제의 재미와 감동을 한껏 선사했다.

 

남해군은 이 같은 많은 인파가 이번 축제에 방문한 만큼 관광안내소 운영, 자원봉사자․교통 통제 요원 배치 등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성숙한 축제 문화 조성에 만전을 기해 성황리에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남해군 관계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등 축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축제 성공을 계기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특산물 축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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