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161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in 군산>이 오는 3월 13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철저한 레닌주의자였던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의 압제 아래에서도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을 구현했다. 그러나 1945년 교향곡 제9번을 발표한 후 소련 당국으로부터 타락한 서구 부르주아적 문화의 추종자로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그 후 무려 8년이 지나 스탈린이 사망했고 그는 몇 개월 후 기다렸다는 듯이 교향곡 10번을 발표했다. 매우 장대한 스케일로 쓰인 교향곡 10번은 쇼스타코비치의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하고 정확한 곡해설로 관객을 압도하는 상임지휘자 이명근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을 연주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심종완 예술의전당 과장은 “바쁘고 지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이번 연주를 통해 관객분들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군산시립교향악단 제161회 정기연주회는 전 석 유료 5,000원으로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2월 1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예정인 <감사의 정원>에 전시될 창작 시(詩)를 선정하기 위한 ‘감사의 정원 헌시(獻詩) 공모전’을 2.10.(월)부터 오는 3.7.(금)까지 진행한다. <감사의 정원>은 한국전쟁 75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상징공간이다. 이번 공모전은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와 그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표현 방식인 ‘시(詩)’를 통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다. 공모전에 선정된 시는 참전국 고유 언어로 번역되어 <감사의 정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참전 22개국 청년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기억’을 주제로 한다. 국적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작품은 ▴주제의 적합성 ▴문학적 독창성 ▴시민 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4월 중 최종 12편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선정된 작품은 광화문광장을 찾는 국내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는 김정훈 개인전 ‘다름의 미학, 군산에 물들다’를 오는 18일부터 4월 2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독창적인 표현력과 감각을 통해 일상의 새로운 시각과 이야기를 제시하는 추상화 1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아 김정훈 작가는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다수 수상하는 한편 활발한 전시 활동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자폐인 화가이다. 특히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해 주는 단어인 ‘다름’의 가치를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까지 총 세 번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화가는 군산이라는 지역과 일상에서 느낀 감각을 율동하는 색채와 절제된 선으로 표현해 내면의 세계를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김정훈 작가만의 표현기법으로 자유롭게 그려낸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 자유로이 감정의 세계를 탐험하고 시각화하는 특징이 김정훈 작가의 매력이다. 관람객 여러분도 작품을 보고 그 자유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신의 감정의 세계를 탐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민열린갤러리 전시장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군산시립합창단이 제79회 기획 연주회 모노드라마 합창 음악극 <엄마, 그녀의 계절>로 초봄 관객들을 만난다. 3월 6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모노드라마 형식의 합창 음악극이자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앙코르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23년 10월 20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초연된 뒤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은 바 있다. 줄거리는 사춘기 소녀 시절부터 70대 황혼까지 한 여자의 일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누어 노래하는 이야기이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여성이자 엄마였던 삶을 회상하며 관객과 소통한다. 연주곡으로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브라보, 마이 라이프>,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가요와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연주된다. 아름다운 연주곡과 함께 군산시립합창단과 연기자 양상아(극 중 영숙 역)가 호흡을 맞추어 관객들에게 한층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준비한 군산시립합창단 공연은 가사와 육아, 직장
합천문화원(원장 허종홍)이 주관한 2025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5시 합천읍 핫들생태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군민 300여 명이 함께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행사는 군민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민속 행사다. 이날 행사는 소지 올리기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전통춤과 민요공연, 지신밟기, 기원제례, 달집태우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는 군민들이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소원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합천군에서는 행사 진행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다. 한국부인회 합천지회에서는 귀밝이술과 보름떡 등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합천경찰서는 교통안전관리, 합천소방서와 보건소에서는 소방차와 응급의료부스를 설치해 행사 안전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윤철 군수는 신년 인사에서 "달집을 태우며 하늘 높이 치솟는 불길 속에 액운은 날려버리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여주 오곡나루축제 등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축제의 명칭을 경기관광축제에서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해 위상을 높였으며, 지원할 도비 보조금도 지난해 최소 5천만 원~최대 1억 원에서 평가 순위별 상위 10개 2억 원씩과 나머지 9개 1억 5천만 원으로 확대했다. 선정된 축제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고양행주문화제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동두천락페스티벌 ▲수원재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안양춤축제 ▲정조효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장단콩축제(이상 개최시기 순)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시군으로부터 32개 지역축제를 신청받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 및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4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19개의 축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문화 및 지역의 가치를
남해군은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3월 28일(금)부터 29일(토)까지 충렬사 광장 및 남해각 일원에서 '꽃 피는 남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해의 따뜻한 정서를 담아 고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꽃피는 남해'의 부제는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고 정했다. '꽃 피는 남해' 행사는 지난 2023년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된 이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개선을 거듭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행사 초기부터 남해대교의 역사성과 아름다운 남해의 풍광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왔다. 특히 올해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기념해 '국민고향 남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자 다양한 홍보 및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조성된 남해대교 전망대, 데크로드, 레인보우전망대 연결보도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남해대교 일원의 봄 풍경을 더 극적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꽃 피는 남해의 하이라이트인 남해대교 경관조명과 불꽃놀이, 음악이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오는 28일(금) 저녁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
서울시는 2025년 정월대보름(2.12.(수))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충무로 남산골한옥마을과 송파구 석촌호숫가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이 설과 더불어 중요하게 여겼던 세시 명절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날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부럼 깨기,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등을 하며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해 왔다. 특히 보름달이 크고 밝게 떠오르는 대보름 밤에는 모두 함께 모여 대동놀이를 펼치기도 했다. 먼저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12.(수)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2025 남산골 정월대보름 <청사진>’ 행사를 연다. 푸른 뱀의 해, 첫 보름달을 보며 ‘청사진’을 그리듯 한 해를 계획하고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달집에 소원을 적어 매다는 ▴달집 소원, 부럼을 깨물어 먹으며 무사태평을 비는 ▴부럼 나눔, 귀가 밝아지고 한 해의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는 ▴귀밝이술 체험까지 세 가지 세시 풍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사물놀이단 ‘광개토 사물놀이’가 참여하는 ▴지신밟기 행사(축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매년 서울의 봄을 들썩이게 했던 ‘서울페스타’가 올해는 ‘서울 스프링 페스타(Seoul Spring Festa)’로 이름 바꾸고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돌아온다. 서울시는 2.11.(화)부터 <서울 스프링 페스타 개막식- 서울 원더쇼(Seoul Wondershow)> 입장권 사전 발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1일(화)~15일(토) 매일 낮 12시 100매씩, 5일간 총 500매 배포되며 서울페스타 누리집에서 선착순 무료 발권(발권수수료 별도) 할 수 있다. 행사는 4.30.(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서울 스프링 페스타’는 오는 4.30.(수)~5.6.(화) 7일간 서울광장․광화문광장․덕수궁길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멀티미디어쇼, 대규모 참여이벤트 등 ‘빅쇼’와 패션․뷰티․푸드 등 매력적인 서울의 문화를 총망라한 ‘테마 공간’까지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전 세계 한류 팬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개막식 ‘서울 원더쇼’는 4.30.(수) 총 2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케이팝(K-POP) 공연과 더불어 댄스․레이저․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4일(화)과 5일(수),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청 30주년 기념 축하공연 '1995, 그땐 그랬지'를 개최한다. 접수는 2월 10일(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강북구 30년의 성장을 구민과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로, 총 1,460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은 양일간 진행되며, 전석 무료다. 3월 4일 첫날은 '미안 미안해', '옥경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트로트 인기가수 태진아와 노래하는 매니저 송실장으로 알려진 송성호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3월 5일은 트로트계의 아이돌 김수찬과 80∼90년대 인기 듀오 '도시아이들'이 출연해 추억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강북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역예술인들도 무대에 올라 개청 30주년 기념 공연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2월 10일(월)부터 23일(일)까지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구정참여/공모'의 '문화행사프로그램' 게시판에서 1인당 최대 2석까지 신청 가능하다. 구는 접수마감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석대상을 선정하고, 선정자에 한해 2월 24일(월) 오후 6시에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서 열고 있는 '포용의 독일마을(부제: 기억과 만남의 공간을 만나다)' 특별 전시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설 연휴 기간과 파독전시관 리모델링 공사 기간 중에도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독일마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1960∼70년대 파독 근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남해 독일마을의 탄생 과정,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화 융합의 여정 등 3가지 주제를 담아냈다. 1부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와 만남'을 주제로 1960년대 독일로 떠난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들의 당시 출국 신청서, 여권, 항공권 등 생생한 자료 전시와 파독 근로자들의 일상을 담은 과거사진 아카이브 등으로 꾸며졌다. 2부는 만남의 공간으로서 '독일마을 탄생'을 주제로 남해 독일마을 건설 과정과 그 속에 주민 이야기를 보여주는 신문 및 당시 자료로 채워졌다. 3부는 희망의 공간으로서 '독일마을의 의미'를 주제로 파독근로자 정착 마을이라는 표면적 의미를 넘어 이주민이 지역에서 공생하며 자생적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삶의 희망을 보여주는 신문과 사진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해 명부(冥府, 염라대왕이 있는 저승)에 있는 10명의 시왕을 함께 그린 불화를 일컫는다. 그 중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명부의 모든 권속들과 육광보살을 표현하고 있어 지장시왕도 형식 가운데 가장 복잡한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지장시왕도는 비단에 채색한 불화로, 1747년(영조 23)에 자환(自還)이 수화승으로 제작했다. 자환은 팔공산 지역의 의균화파를 계승한 운부사(雲浮寺) 밀기(密機)의 제자로서 그의 작품에 보이는 적색과 녹색의 강한 대비, 가는 선을 사용한 인물 묘사는 팔공산화파의 18세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조성연대가 확실하고 18세기 전반의 지장시왕도로 희소성이 높으며, 화풍과 도상 또한 우수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게 됐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우리 시는 총 334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 의약품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정부의견서를 5월 4일(미국 현지시간)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1일(미국 현지시간) 美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의약품 및 관련 성분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조사절차에 따라 4.16~5.7까지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약품 분야 무역확장법 제232조 국가안보조사에 관한 정부 의견서를 마련하여 제출했다.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한미간 의약품 무역은 경제·보건 협력의 상징 한미간 의약품 무역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여해 왔음. 한미간 제약산업·의료시장 규모 차이에도 불구 미국은 한국 내 주요 의약품 수입국으로, 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보건 협력을 보여줌. ➋ 공급망 안정화와 환자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이 중요 한국 CDMO* 기업은 미국 제약사의 생산 이원화(Dua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55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원전국 원자력규제기관 기관장들과 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는 원자력 선진 9개국의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 안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개요> ◈ 명칭: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 ◈ 회원국: 9개 주요 원전국(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 목적: 원자력 규제기관장들이 각국의 원자력 안전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국제협력 방안 논의 ◈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의장국: 프랑스 (차기 의장국: 스페인) ※국가별로 1년간 의장국을 수행하며, 한국은 2009년, 2018년 의장국 수행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강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여, 오는 23일까지 전국 14,548개소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기간: `25. 5. 2.~ 5. 23. 이번 대책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14,295개 투표소와 253개 개표소를 대상으로 하며, 선거 관련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화재안전조사의 중점 점검 내용은 ▲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여부 ▲투‧개표소 관계자 대상 비상 대처요령 안전교육 실시 등이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불량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거나, 사전투표일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관서장은 현장지도를 통해 투‧개표소 주변의 가연물 제거를 유도하고, 공사 중인 투‧개표소의 경우 투표 당일 용접‧용단 등 화재 위험 작업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개표소별 화재안전관리 책임자 지정 등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6월 2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투‧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실현을 위한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국토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은 5년 단위 기본계획의 실행력 확보와 정책 일관성 확보를 위해 해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기관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특히, 지반침하 이력, 연약지반 정보 등 다양한 지하정보를 포함해 위험 분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하공간통합지도는 지하공간의 안전한 개발·이용·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시설물 7종, 지하구조물 6종, 지반정보 3종 등 지하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지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GEO 페스타(구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3차원 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모바일 매핑 시스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2024.11.6(사진=연합뉴스) 올해는 전체 1209개 사업에 5838억 원 규모의 공간정보 정책을 추진하며, 중앙정부는 104개 사업에 3819억 원, 지자체는 1105개 사업에 201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조치 관련 통상이슈 대응, 신시장 진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계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2일 CJ올리브영의 성수동 혁신매장(올리브영N)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어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기본관세 부과에 이어 상호관세까지 발효될 경우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비용 부담, 관세 및 통관 정보 획득 어려움, 수출계약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10년 후 기후를 예측하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통해 1개월~10년 기후예측정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해 2050 탄소중립 이행,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국가정책·계획·제도,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은 오는 2031년까지 7년 동안 495억 원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청 현업 수치예보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내 고유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30일에 첫 삽을 떴다. 지난해 9월 중순 추석 기온으로는 이례적인 35도 이상을 기록했다.2024.9.17(사진=연합뉴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환경이 급변하면서 기후재난에 의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동아시아·한반도 기후환경을 반영한 기후예측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 현재는 영국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을 지난 2013년부터 도입해 1년 이내의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동아시아 및 한반도의 기후환경을 즉각적으로 기후예측시스템에 반영해 개선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기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지난 1일 새벽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보호구역에 발생한 불을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으로 수령 1000년이 넘는 '천년송'을 지켜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와운마을은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수령 천 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천년송'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불이 난 새벽,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이장 공성훈씨는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즉시 비상소집 됐다. 이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며 천연기념 소나무 '천년송'을 비롯한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1일 새벽 와운마을 공성훈 이장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이후 현장에 도착한 남원소방서, 산내의용소방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