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용승기자] 서울의 핵심기반시설의 운영을 담당하는 서울시설공단이 안전 최우선 문화조성
을 위해 사내역량을 집중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안전 강화를 위해 9일부터 12월 말까지 ‘시설 사고사
례 영상 발굴 공모전’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모주제는 ‘위험도 알아야 보인다’로 공단
이 운영하는 24개 사업시설과 유사한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사례와 관련된 동영상이다.
공단은 자체 심사를 거쳐 사고사례 동영상 30여 편을 선정한 후 이를 사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작
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국내외 사고사례 영상 발굴 공모전을 통해 임직원
의 안전감수성 향상과 조직의 안전 역량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공단은 사내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안전강화를 추진하고자, 주요 이슈에 관해 직원보직 및 부서
간 장벽을 없애고, 열린 토론과 치밀한 선진 사례분석 등을 통해 개선점을 찾는 ‘서울시설공단 오픈 이
노베이션’제도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대학, 연구소, 타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내부자원을 외부와 공
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제도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제약회사, 벤처기업 등에
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오픈이노베이션을 우선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보다 안전
한 자동차전용도로 교량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1차 과제로 선정했다. 올림픽대로, 강
변북로 등 서울의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공단은 현재까지 9차에 걸친 ‘오픈이노베이
션’을 통해 미국내 교통담당 기관의 선진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서울시설공단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고 양보할 수 없는 가치는 바로 안
전이다”며, “공단은 안전을 최우선 기조로 삼아 서울의 핵심기반시설에서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
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환경변화 등에 따른 재난사고의 피해를 예방 및 최소화하고자 최근 서울시 재난관리 체제
하의 공단 재난사고 초기대응 매뉴얼을 신규 수립 및 재개정하였고, 태풍에 대비한 장애인콜택시와 따
릉이에 대한 단계별 태풍 대응 매뉴얼을 보완했다. 특히, 공연장 가설무대에 대한 구조 안전 풍속기준
을 재정립하고 기존 설치 절차에 구조안전점검 부분을 강화하였다.향후 터널,지하도상가를 비롯해 공
단이 운영하는 주요 시설별 사고대응 훈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