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병태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년까지 총 3만대의 스마트 가스계
량기를 시범지역 4곳(광역자치단체)과 제주도에 보급할 계획임
스마트 가스계량기(가스 AMI)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하며, 도시가스
사에서 가스누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계량기를 의미함
* 가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 무선검침, 정밀계량, 가스누출 실시간 감지 서비
스가 가능한 스마트계량기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보급으로 최근 이슈된 방문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침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가스누출에 대한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함
검침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 대두 사생활 침해 등 방문검침의 사회적 문제 발생
시범지역은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4개 권역별로 광역자치단체 각 1곳을 선정하여
총 1.5만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임
먼저, 1인 가구 등 ‘소비자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각 도
시가스사에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지자체가 이를 토대로 시범지역 신청 수요를 제출함
권역 내 여러 지자체가 신청시, 지자체 수요와 참여도, 공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2월말까
지 시범지역 선정을 완료할 계획임
* 시범지역 선정절차 : 도시가스사 수요조사(11.11일~12.6일) 및 시‧도로 제출 → 시‧도에서 산업부로 시
범지역 신청(12월중순) → 산업부 선정 평가 및 확정(12월말)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1인 가구(여성‧고령자 등)는 11월 11일(월)부터 12월 6
일(금)까지 관할 도시가스사 홈페이지 또는 도시가스사 전용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함
높은 외벽이나 담벼락 사이에 계량기가 위치하여 검침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가스사
별 관할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로 수요를 파악할 예정임
한편, 시범지역 실증과 병행하여 ‘20년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제주도에 1.5만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임
청정섬 제주도는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신기술 실증의 최적지로서, ‘20년 천연가스 공급에 맞추어
스마트 계량기를 보급함으로써, 가스 AMI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해나갈 예
정
* 제주도는 현재 LPG+Air 방식으로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나, ‘20년부터 천연가스로 원료 전환 예정
금번 실증사업을 통해 ’21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효용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검증하고,
향후 실증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가스계량기 보급 확대를 검토해나갈 계획임